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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큐레이션

한국 문학 자료를 담은 문학DB에서 문예지, 근대문학총서의 작품들을,
현대적인 문장웹진 등에서 매주 추천하여 보여드립니다.
1970년대의 감성부터 현대까지, 지금 봐도 세련된 문장으로
감동을 주는 작품을 만나 보세요!

munjang

글틴

감상&비평 괴물과 사람 사이 우린 매일 후회한다 {드라마:7인의 부활}

괴물이 괴상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또한 사람은 일장한 자격이나 품격 등을 갖춘 이 라고 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다. 괴물이란 이미지는 난폭해 보인다. 그 이윤 아마 책, 영화, 드라마 등에서 괴물을 난폭하게 그렸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괴물은 과연 평생 괴물일까? 그럼 사람은 평생 사람일까? 이 질문이 매번 생각이든다. 왜냐하면 요즘 테레비 뉴스나 인터넷 댓글창 등 다양한 사람을 볼 수 있는 곳에서는 괴물과 사람의 경계가 얕아졌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 개인방송 등에서는 한 사람을 벼랑 끝으로 몰아치는 마녀사냥이 시작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일반 사회로 나오면 어떻게 살아갈까? 옛날 백수 오타쿠 형식의 이미지일까? 라는 생각을 관념적으로 하겠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 않다. 우리와 똑같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한 사람을 몰고가는 마녀사냥의 괴물들이 된다. 드라마 은 의 후속작이다. 은 과 똑같이 방다미라는 학생의 죽음으로부터 시작 된 주홍글씨라는 사회적 괴물인 가짜 뉴스들과 싸우는 복수극이다. 초반 복수를 시작하는 사람은 본인의 친.양 부모와 동생이 죽은 민도혁과 그의 고모 심미영, 동생을 잃은 세계적 감독 미쉘[송지선],친 딸 다미와 그녀의 조부인 방칠성을 잃은 강기탁 이렇게 4인만이 복수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의 복수는 매번 위기에 놓였다. 대표적으로 미쉘이 그녀의 카메라에 메튜리 즉 심준석에 모습을 다큐로 찍으려고 했는데 이게 실패로 돌아갈려고 했다. 그러나 이 때 조력자가 있었다. 조력자는 메두사였다. 메두사는 금라희,메튜리를 포함한 7인의 악인을 모두 벌하려고 했다. 그 이윤 메두사가 다미의 친엄마인 금라희였기 때문이다. 그녀의 조력은 가짜 뉴스들과 메튜리를 이길 수 있게 만드는 힘이 되었다. 그러나 그리스 신화에서도 등장하듯 그녀는 신의 노여움을 받았다. 왜냐 그녀는 다미를 학대하고 죽음까지 몰고 간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괴물에게 사람의 복수는 어울리지 않은 것이었다. 급하게 개과천선한 금라희는 결국 자신의 다리와 목숨을 잃어 지옥으로 갔다. 그러나 메두사에 죽음은 악인 5인을 한, 두 발짝 움직이게 했다. 악인이었던 차주란,남철우,고명지,양진모, 한모네는 금라희가 소중한 것을 지켜줬기에 그들은 괴물과 사람 사이의 선에서 외줄타기를 하며 드라마는 이어진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복수자 쪽으로 움직이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함세에도 복수는 쉽지 않았다. 그 이윤 그들 역시 신에게 노여움을 받은 악인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마지막에 벌을 받았다. 차주란은 사랑하던 남철우를 잃고 남철우는 세상을 떠나며 태어날 자식을 보지 못했고 고명지는 한나를 구하다 총에 맞아 본인이 제일 아끼는 가족을 잠시 보지 못했고 양진모 또한 같은 벌을 받았으며 한모네는 동생을 잃고 엄마가 치매에 걸리고 죽는 것으로 그들의 벌은 집행 되었다. 이는 드라마에서 한번 악인은 꼭 벌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는 김순옥 작품의 큰 특징인 인과응보의 원칙을 받은 것이다.그러나 이번 7인 시리즈는 전작 나 ,과 달리 그들을 후회를

2024.05.19 송희찬
맏아놓은 자리

"자리 있어요"나는 언제나 비어있는 자리를 보고 말한다"자리 있어요"어느 집안에 있는 어느 한 비어있는 자리문은 언제나 닫여있고불은 언제나 켜져있다비밀번호는 5074언제나 한사람을 위해 남겨져있는맏아놓은 자리아마 평생 빈자리로 남겨질어느 한 떠나간 사람의 자리

2024.05.19 나경
착각

언제까지라도 영원할것같았던 우리우리는 같은곳을 보는줄 착각했던 나옆을 같이 걸었지만 같은 길은 아니였고목적지는 같은 방향이였지만 같은 곳은 아니였고약속을 만드는것도 나였고약속을 지키는것도 나였던나만의 약속아직까지 변하지 않은것은 나였다고 생각했던것도 나변하지 않은것은 우리원래부터 어긋난 운명이였던 우리비어있는 마음에 너를 담았던것도 나사실은 아직까지 채워진적이 없는 마음을 갖은것도 나결국 나는우리는언제나처럼 영원히변치 않을것돌아보지 않을것

2024.05.19 나경
빈 편지지

구겨진 편지지를 다시 펼쳐 봅니다미처 전하지 못한 진심들이 적혀있는어느 빈 종이들전해지지 못했기에 비어있습니다빳빳한 당신의 편지를 다시 읽어봅니다과거의 이야기로 채워진 빈 종이이제는 찾을수 없기에 비어있습니다빈 종이에 하나,둘, 비가 내립니다소나기로 체워진 편지지들이젠 저만의 감정들로 채워진어느 빈 종이,당신만 모르기에 비어있습니다

2024.05.19 나경
순례

동당동당 울리는 파문이 열기에 사그라드는 여름날 하늘에 떠오른 도시와 푹 꺼진 상추 이파리 해가 도시를 좋아하는 것일까, 상추를 가리는 것일까 도시로 내려앉은 해는 거리를 누비며, 시장도 기웃거린다 모종에 얼굴을 들이밀어 한철의 시작을 망치기도 하고 씨앗을 핥아 터뜨려 보기도 하고 해는, 천천히, 조용히, 그리고 뜨겁게, 거리를 쏘다니나니 도시는, 열렬히, 성대하게, 식어가나니 이것이 나의 믿음인데, 하기야 뿌리도 없으니 그저 믿음이다 식어가는 도시는 시끌벅적한 냉기와 함께 내려가면 어떨까 까치가 깃을 치고, 푸른 까치가, 꽁지도, 까닥대며 치고 가로등 노란 불에 땅강아지 헤엄쳐 가는 때 해가 도시에 왔었는지도 헷갈려지는 때 차가운 도시는 달을 짚고 내려오는 것이 좋겠다 떠나버린 해는, 못다먹은 상추를 뒤늦게 떠올리나니 상추는, 뿌리가 깊어, 올연히, 그래도 비굴하게, 허리를 펴나니 해가 떠난 상추의 척수로는 서리가 박인다 상추는 허리가 결려, 누우려 하건만, 꼴에 접히지 않는다 바삭바삭 언 허리는 바그작 바그작 씹는게 어떨까 진딧물이 침을 박을수도 없는 허리는 부수는게 어떨까 길을 되짚어온 해는, 진딧물을 보고는, 상추를 뚝 분지른다 아니, 흐물흐물해진 허리는 다시 접힌다 진딧물은 척수를 찢어 침을 박고, 무당벌레가 날아든다 돌아온 해는, 조금은 식어, 낯빛을 드러내나니 까치는, 푸른 깃을 잃고, 흰 깃에 먹물이 드리우나니 꽁지만 남은 까치는 해에 붙은 진딧물을 잡고 오색오형 선무당이 타는 작두도 삼킨 채 가지 위에서 까닥까닥 잘도 털어내는구나 도시의 회전 교차로에서 해는 잘도 비석을 오른다 비석을 문지르는 해의 뺨도 광이 나고, 낯빛을 뭉갠다 까치도 눈이 부셔 고개를 돌리고, 돌아온 푸른 깃을 비비댄다 해는, 잔걸음으로 달려와, 도시를 말아올리나니 도시는, 아래로도 늘어져, 추하게 흘러내리나니 검은 막에 담겨 자라난 상추 모종과 같이 먼지로 꾹꾹 눌러담은 진딧물과 같이 딱딱하게 굳은 회전 교차로의 순환률과 같이 해는, 허리는 꼿꼿이, 골반은 접어서, 베개 위 앉는다

2024.05.18 데카당
여름밤 노스탤지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여름여름날 밤공기 속에는무릇 어디선가 맑은 레몬 향이 묻어와서삐걱대는 그네에 걸터앉아 나눈 이야기바람에도 흩어지지 않고여름의 향수는 그곳에 그대로 남는다그러니여름밤 녹빛은 영원한 노스탤지어가 될 테고나는 레몬을 녹색으로 기억할 테지/여름밤 맛본 레몬, 아스테르

2024.05.18 아스테르
눈물 많은 아이는 얼굴이 녹는다

눈 밑에 눈물점이 많은 사람은얼굴이 물처럼 녹아 흐른데어릴 때부터 들어온 옛날 이야기처럼나는 눈에서 물이 흐르면 죽는데물이 몸에 땋으면하늘에서 지고 땅에서도 진다고 하는데믿거나 말거나물컹한 화석의 이야기야화석을 깨부실까?그럼 이길까?점 세개를 향하여화석을 던진다얼굴이 녹아가는 시간이다시 생성되는 시간을 위해물이 흘러진다눈 속에서심장의 자리들이 화석과 함께 부셔지네내 얼굴에는 이제 물이 흘러땅에게도 지고하늘에게도 졌어화석 이야기로 말이지굳어버린 화석은얼굴을 녹이는 염산 덩어리였고물컹한 화석은얼굴을 흐르게하는 물결 덩어리였다화석 파편이 깨졌다두꺼운 파편은 얼굴에얇은 파편은 심장의 자리에눈물점은 늘어났고나는 다시 점을 부시고이 화석은두꺼운 외투를 벗었다 놓았다 하는 중

2024.05.18 송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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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jang
공지사항 2024년 문장웹진 문장서포터즈 선정결과

안녕하세요. 문학광장입니다. 2024년 문장웹진 문장서포터즈에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선정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며,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분들은 다음에 더 좋은 인연으로 문학광장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2024년 문장웹진 문장서포터즈 선정자 이름 연락처 뒷자리 이*초 8858 김*아 4662 이*빈 6946 김*은 3526 갈*정 4158 배*주 3016 선정자 분들에게는 지원신청서에 작성한 연락처 및 메일 주소로 개별 안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5.17
공지사항 2024년 문장웹진 문장서포터즈 모집

2005년부터 운영된 국내 최고(最古) 온라인 문예지 문장웹진에서 문학 콘텐츠 발굴 및 문학애호가·예비 작가 지원을 위한 서포터즈를 아래와 같이 모집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모집 일정 ㅇ 공고 및 지원 : 2024. 4. 29(월) ~ 5. 3(금) 23:59 ㅇ 발표 : 5. 17.(금) ㅇ O.T : 5. 28.(화) 14:00 / 서울 혜화역 인근 (*일정에 따라 변동 가능) □ 모집 대상 ㅇ 선발인원 : 6명 ㅇ 자격 : 만 18세 이상 미등단자 ※ 우대사항(별도 증빙 필요) - 글틴 월 장원 선정자 - 문장청소년문학상 수상자 - 문학 전공 대학(원)생으로 교수의 추천을 받은 자 □ 활동 기간 ㅇ 임명일로부터 12월까지 □ 활동 내용 ㅇ 직접 작성한 활동계획서를 기반으로 수도권 및 지역별 문학 행사, 문학기반시설(작은 서점·문학관 등)을 체험하거나 문예지, 문학 작품을 읽고 콘텐츠화하여 문장웹진(https://munjang.or.kr/webzine)에 소개한다. (총 3회) □ 활동 혜택 ㅇ 문장서포터즈 임명장 수여 ㅇ 서포터즈 활동에 필요한 교통비 및 도서구입비 지급 ㅇ 3건의 활동 완료 시 총 60만원의 활동비 지급 □ 지원 방법 ㅇ 문학광장>참여광장>공모전 ▶바로가기 : 목록 | 공모전 | 참여광장 : 문학광장 (munjang.or.kr) ※ 문학광장 회원가입 후, 지원신청서 양식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여 제출 ※ 글틴 월 장원 선정자 : 월 장원 선정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월 장원 선정 공지, 명예의 전당 캡처 등) 첨부 ※ 문장청소년문학상 수상자 : 수상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상장, 상패 사진, 기타 자료 등) 첨부 ※ 문학 전공 대학(원)생으로 교수의 추천을 받은 자 : 교수추천서(이름, 생년월일, 추천이유, 교수 서명 필수 포함) 첨부 □ 접수 및 문의 ㅇ 담당자 연락처 : 061-900-2337

2024.04.26
공지사항 [이벤트] 2024 문장웹진 보물찾기

2024 문장웹진 보물찾기 이벤트 나만 알고 싶은, 다시 보고 싶은 문장웹진의 작품을 모두에게 소개해주세요! ㅇ이벤트기간 : 2024. 1. 2 ~ 1. 31. ㅇ당첨자발표 : 2월 중순경(당첨자 개별연락) ㅇ이벤트경품 :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9명) ㅇ참여방법 1) 설문조사 링크 접속(▶https://naver.me/5XTVOjIu) 2) 최근 5개년 문장웹진의 작품 중 2024년에 다시 소개하고 싶은 작품과 그 이유 입력 3) 나머지 항목 입력 후 설문 폼 제출 ㅇ문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부 문학광장 담당자 061-900-2337, 2323 ※ 당첨자가 고른 작품과 그 이유는 추후 문장웹진 커버스토리에 소개될 수 있습니다. ※ 문장웹진 과월호 보는 방법 : 문학광장>문장웹진>이전호보러가기(첨부 이미지 참고)

2024.01.02
공지사항 제41회 마로니에여성백일장 글제 이벤트 선정자 안내

2023.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