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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소리
문학광장 〈문장의소리〉는
2005년부터 시작된 문학 라디오입니다.
2024년 새롭게 개편된 〈문장의소리〉는
연출 유계영 시인, 진행 우다영 소설가, 구성작가 문은강 소설가가 참여합니다.
![[문장의소리] 상실을 안고 어떻게 계속 살 것인가 with 백수린 소설가 | 809화 '지금 만나요'](/attachFiles/board/0032/20250626193440307.jpg)
![[문장의소리] 혀라는 열쇠를 들어 소설가가 칼춤 추는 시간 with 신종원 소설가 | 807화 '지금 만나요'](/attachFiles/board/0032/20250611220056672.jpg)
![[문장의소리] 노동은 눈물겹다 완강기가 필요해! with 백가경 시인 | 806화 '지금 만나요'](/attachFiles/board/0032/20250605081733721.jpg)
문장의소리
안녕하세요?소라님들, 문학의 소리를 듣고 전하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입니다. 저는 우다영입니다. 808회는 [생활세계의 작가들]로 진행됩니다. 오늘은 박세미 시인과 함께합니다 • 생활세계의 작가들 : 직업세계, 취미세계, 덕질세계 등. 작품세계가 아닌 작가들의 생활세계 면면을 조명합니다. 작가소개 박세미 시인은 201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내가 나일 확률』, 『오늘 사회 발코니』, 산문집 『식물스케일』 등이 있다. Q. DJ 우다영 : 최근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근황이 궁금합니다. A. 박세미 시인 : 항상 똑같이 일하며 지내고 있어요. Q. 시인님께서 최근 출간하신 산문집 『식물스케일』에 대해 직접 소개해주신다면? A. 제가 서문에도 쓰기는 했는데요. 제목에 ‘식물’이 있기는 하지만, 식물이 주인공은 아니고요. 제가 식물을 경유하여 만난 사람이나 공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희가 당연히 인간이다 보니 무언가를 인식할 때 인간 중심적으로 사고하게 되는데, 식물의 어떤 당위를 가지고 이야기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쓴 것 같아요. Q. 『식물스케일』은 인연과 사람에 대한 산문인 것 같기도 한데,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어려워하지 않으시는지 궁금합니다. A. 굉장히 어려워하는 성격입니다. 아주 오랜 기간 기자 생활을 했는데, 기자 생활하며 항상 그 부분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오히려 그렇기에 관계 맺는 사람들에 대해 조금 더 집중하여 이야기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하기도 합니다. Q. 아직 『식물스케일』을 읽지 않은 소라님들께 식물과 연결된, 기억에 남는 관계, 이야기를 들려주신다면? A. 사람을 새롭게 만나는 것들이 쉽지는 않은데요. 어떤 부분에 꽂히면 그걸 잘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제가 『식물스케일』에 썼던 말 중에, 정말 멋있는 화분을 발견하고 그것을 주문하면서 그 화분을 만든 작가와 대면하는 일이 있었거든요. 알고 보니 그 친구가 건축과였던 거예요. 화분도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그 작가분도 너무 좋아서 친구가 되어 지금까지도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된 것이 특별한 인연인 것 같아요. [credit] ㅇ 연출 | 유계영 시인 ㅇ 진행 | 우다영 소설가 ㅇ 구성 | 문은강 소설가 ㅇ 시그널 | 손서정 ㅇ 일러스트 | 김산호 ㅇ 원고정리 | 강유리 ㅇ 녹음 | 문화기획봄볕 ㅇ 쇼츠 | 아이디어랩 (Makesense 이용호) ㅇ 기획·총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팀 * 문장의소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팀이 기획하고 작가들이 직접 만드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는 문학광장 유튜브와 누리집, 팟빵을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소라님들, 문학의 소리를 듣고 전하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 입니다. 저는 우다영입니다. 807회는 '지금 만나요'로 진행됩니다. 오늘은 장편소설 '불새'를 출간하신 시간 내용 신종원 소설가와 함께합니다. * 지금 만나요 : 새 책을 낸 작가를 만나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초대손님] 신종원 소설가는 202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소설집 『전자 시대의 아리아』, 『고스트 프리퀀시』, 장편소설 『습지 장례법』 등이 있다. 최근 장편소설 『불새』를 출간하였다. [방송정보] Q. DJ 우다영 : 최근 출간하신 장편소설 『불새』는 4원소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인데요. 계획 단계부터 4원소를 염두에 두고 계셨는지 궁금합니다. A. 신종원 소설가 :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습니다.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이야기를 했는데, 우연히 시간을 가로지르는 이야기가 되었어요. 쓰고 나니 오히려 이참에 원소에 빠져 볼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전에 낸 장편인 『습지 장례법』이 워낙 축축했다 보니 이번엔 다 태워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불을 생각했고, 자연스레 4원소가 연계됐던 것 같아요. Q. 불에 관한 책이니만큼 최근 작가님께서 가장 불타올랐던 일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A. 잘 아시겠지만, 책이 나오면 주변에 보내드려야 하잖아요. 그걸 제가 등단하고 세 번째 책 낼 때까지는 소화하기 쉬운, 거의 매년 한 권씩 나왔으니 쉬운 후 작업 같았는데요. 이번에 오랜만에 책을 내고 부치려 하니 정말 어렵더라고요. 선생님, 친구들의 주소지가 바뀌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하고요. 왜 내가 2년간 책을 내지 않았는가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기도 해서 힘들었습니다. 제가 직업이 딱히 있는 것도 아니고, 밖에 자주 나가는 것도 아니어서 2년간 어떻게 지냈는가에 대해 해명하는 것이 곤혹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Q. 출간하신 장편소설 『불새』에 대해 신종원 소설가님의 언어로 직접 설명해 주신다면? A. 제가 이 책이 어떤 책이라고 설명한 적이 없어서 어려운데요. 짧게 말하자면 젊은 사제 바오로가 진짜 성배의 행방을 찾으며 벌어지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조금 더 크게 말하자면 생명과 죽음의 대결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제가 한쪽 편을 선택해야 했고, 그렇게 선택한 이상 온 힘을 다해 필사적으로 그쪽을 옹호하고, 동의하고, 지지해야만 했던 소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Q. 전작인 『습지 장례법』과 최근 출간하신 『불새』를 쓰시면서 어떤 차이가 있으셨는지 설명해 주신다면? A. 가장 큰 차이는 아무래도 전작이 장례로 끝나고, 이번 소설이 장례미사로 끝났다는 것이 의도적이라는 것이겠죠. 차이가 있다면 아무래도 『습지 장례법』의 장례는 ‘잘 묻어 있기를, 잘 헤어지기를 바라는 장례식’이었다면, 『불새』에서의 장례미사는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부활’이라는 점에서 형식은 비슷할지언정 작품이 지향하는
안녕하세요. 소라님들, 문학의 소리를 듣고 전하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 입니다. 저는 우다영입니다. 806회는 '지금 만나요'로 진행됩니다. 오늘은 시집 '하이퍼큐비클'을 출간하신 백가경 시인과 함께합니다. * 지금 만나요 : 새 책을 낸 작가를 만나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초대손님] 백가경 시인님은 202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시집으로 '하이퍼큐비클'이 있습니다 [방송정보] 00:00 인트로 01:07 자기소개 03:50 시집 '하이퍼큐비클' 07:20 기억에 남는 독자 코멘트 & 시집을 엮으며 힘들었던 점 09:22 하이퍼큐비클, 공간일까 감정일까 12:09 '하이퍼큐브에 관한 기록' 어떻게 쓰게 되셨는지 15:28 출구 없음의 순간 17:35 괴로웠던 노동의 경험 23:15 내가 시적 언어를 쓰는 방법 29:37 표를 예쁘게 만드는 꿀팁 31:00 다양한 해설들 36:30 진도 씻김굿 38:11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려고 39:39 시 낭독 43:20 맺음말 ㅇ 연출 | 유계영 시인 ㅇ 진행 | 우다영 소설가 ㅇ 구성 | 문은강 소설가 ㅇ 시그널 | 손서정 ㅇ 일러스트 | 김산호 ㅇ 원고정리 | 강유리 ㅇ 녹음 | 문화기획봄볕 ㅇ 쇼츠 | 아이디어랩(MakeSense 이용호) ㅇ 디자인 | OTB Company ㅇ 기획·총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팀 문장의소리는 문학광장 유튜브와 팟빵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소라님들, 문학의 소리를 듣고 전하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입니다. 저는 우다영입니다. 문장의소리 805화 2부 '생활세계의 작가들' 코너에서는 최근 산문집『아무튼, 미드』를 출간하신 손보미 소설가님을 모셨습니다. [초대손님] 손보미 소설가는 2009년 《21세기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담요」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맨해튼의 반딧불이』, 『사랑의 꿈』, 중편소설 『우연의 신』, 장편소설 『디어 랄프 로렌』, 『사라진 숲의 아이들』 등이 있다. 젊은작가상, 한국일보문학상, 김준성문학상, 대상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최근 첫 산문집 『아무튼, 미드』를 출간하였다. [방송정보] 00:00 손보미 소설가의 산문집 『아무튼, 미드』 중에서 01:00 '생활세계의 작가들' / 손보미 소설가 * 생활세계의 작가들 : 직업세계, 취미세계, 덕질세계 등. 작품세계가 아닌 작가들의 생활세계 면면을 조명합니다. [주요 방송 내용] Q. DJ 우다영 : 최근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근황이 궁금합니다. A. 손보미 소설가 : 삶이 거의 비슷한데요. 지금 시즌에는 개강했으니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학교에 가고, 나머지 날들은 거의 원고 작업을 하며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올여름에 책 두 권이 나오기에 책 준비를 하고 있고, 마감과 연재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Q. 손보미 작가님의 근간인 『아무튼, 미드』에서 미국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주시고 계십니다. 어렸을 적부터 미국에서 만든 드라마를 보셨다는 내용이 있기도 한데, 해당 내용을 자세히 청해 듣고 싶습니다. A. 아마 다영 작가님과 제 사이에 세대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제 세대라면 잘 아실 것 같은데, 일요일 낮에는 《레밍턴 스틸(Remington Steele)》, 굉장히 잘생긴 바람둥이 탐정이 등장해 사건을 해결하는 드라마인데요. 당시 일요일 오후 1시인가, KBS에서 했던 《전국 노래자랑》과 방영 시간이 겹쳤어요. 저희 아버지는 《전국 노래자랑》을 보시던 분이라 TV가 한 대였을 때 항상 둘 중 무엇을 볼 것인가에 대해 다툼, 갈등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반 정도는 이기고 반 정도는 졌어요. 제가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미드 중 하나가 《명탐정 몽크(MONK)》인데요. 토요일에 학교 끝나고 집에 가서 밥을 먹으며 봤었고, 몽크라는 사람이 마음속에 상처와 결벽이 있어 일상생활을 잘하지 못했어요. 도와주는 여성 캐릭터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주된 스토리였고요. 지금까지도 기억 나는 장면이 있는데, 몽크가 부잣집에 사건을 의뢰받아 갔는데, 기다리다 보니 지루해 옆에 있던 초콜릿 박스를 뜯어 초콜릿을 먹는 장면이었어요. 초콜릿을 뜯다 보면 은박지에 묻은 초콜릿이 손에 묻기도 하는데, 이 사람은 결벽이 있어 손에 안 묻게 먹으려다 손에 많이 묻히게 되고, 집 주인과 마주치며 어색해하는 장면이 있
돌아오는 길은 참으로 쓸쓸했다. 우리는 약속이나 한 듯 모두 입을 다물고 있었다. 이젠 필요 없게 된 꽃다발을 껴안은 채 순임이는 발끝을 내려다보며 걸었고, 병기는 연신 담배 연기만 한숨처럼 뿜어내고 있었다. 나는 자꾸만 뒤를 돌아다보았다. 그때마다 하얀 병원 건물의 벽에 무수히 뚫려 있는 유리창들이 마치 숱한 들짐승들의 눈알마냥 이쪽을 쏘아보고 있었다. 어디에 있느냐. 네 아우 아벨이 어디에 있느냐. 어느 흙더미 속에 산 채로 묻어 놓고 너 홀로 돌아오는 것이냐. 누군가가 등 뒤에서 그렇게 자꾸만 나를 불러대고 있었다. 상처 입은 한 마리 들짐승처럼 울부짖는 그 소리는 우리가 버리고 온 또 하나의 우리들의 부끄러운 아벨의 음성이었다. 우리는 다리에 다다랐다. 거기서부터 병원은 산자락에 가려져 더는 보이지 않았다. 다리 아래 개울에서 꼬마 아이들이 여럿 보여 웅성대고 있었다. 가방이며 신발을 모래밭에 벗어놓고 아이들은 허리까지 차오르는 물속에서 무엇인가를 건져내고 있는 중이었다. 우리는 걸음을 멈추었다. 수면 위로 희고 반짝이는 작은 점들이 무수히 떠내려오고 있었다. 그것은 죽은 물고기들이었다. 겨우 엄지손가락 크기의 어린 물고기들을 손으로 건져내며 아이들은 키들키들 웃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저 위쪽에서 어른들이 약을 풀었대요.” “뱀장어를 잡아요. 이만큼 큰 걸루만 많이 잡았대요.” 아이들이 우리를 올려다보며 소리를 질렀다. 개울 상류 쪽에서 사내 둘이 팬티바람으로 움직이고 있는 게 보였다. 아까 오던 길에 보았던 바로 그자들이었다. 우리는 난간에 기대어 서서 다리 아래 수면에 비치는 그림자를 내려다보았다. 거기, 자갈 박힌 푸른 하늘이 투명한 물밑에 깔려 있었고, 우리들의 얼굴 위로는 죽은 고기들이 허옇게 배를 드러낸 채 쉴 새 없이 둥둥 떠내려가고 있었다. “언제쯤······ 예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수면 위에서 병기의 얼굴이 말했다. “누구?” “상주 말이야.” “······” 그때 나는 아직 숨이 붙어 있는 작은 붕어 하나가 꿈틀거리며 떠내려가고 있는 모습을 줄곧 지켜보고 있는 참이었다. 한동안 침묵이 끼어들었다. “근데 말야. 난 아직도 한 가지만은 모르겠거든. 정말 그날 새벽 죽임을 당하기 전에 명부가 녀석의 집을 찾아갔었을까······” 병기는 여전히 시선을 물 위에 던져둔 채 말했다. “어쩌면······ 어쩌면 말예요. 그건 혹시 사실인지도 모르겠어요.” “뭐라구.&rd
문장의소리 제805회 : 1부 이소호 시인, 조시현 시인 문학광장 〈문장의소리〉는 2005년 시작된 문학 라디오입니다. 2024년부터 연출 유계영 시인, 진행 우다영 소설가, 구성작가 문은강 소설가가 함께합니다. - 지금 만나요 : 새 책을 출간한 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소호 시인은 2014년 《현대시》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캣콜링』,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 『홈 스위트 홈』, 산문집 『시키는 대로 제멋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서른 다섯, 늙는 기분』 등이 있다. 최근 첫 소설집 『세 평짜리 숲』을 출간하였다. 조시현 시인은 2018년 《실천문학》에 단편소설 「동양식 정원」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2019년 상반기 《현대시》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아이들 타임』, 작품집 『AnA Vol.01』, 소설집 『이 사랑은 처음이라서』 등이 있다. 최근 소설집 『크림의 무게를 재는 방법』을 출간하였다. ● 오프닝 : 소설집 『숨 쉬는 소설』에 수록된 조시현 소설가의 단편 「어스」 중에서 ● 〈로고송〉 ● 1부 〈지금 만나요〉 / 이소호 시인, 조시현 시인 Q. DJ 우다영 : 시와 소설을 병행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신 두 분을 모셨습니다. 최근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조시현 시인 : 이제 막 출간하여 소개하는 자리를 가지고, 독자님들 뵙는 자리를 가지며 바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이소호 시인 : 저도 독자님들 뵙는 자리를 가지고 있고, 이 책이 공교롭게도 제 열 번째 단행본이에요. 행사가 그런 걸로 좀 있고, 열 번째 단행본을 통해 좀 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두 작가님께서 최근 출간된 소설집을 소개해 주신다면? A. 조시현 시인 : 제 소설 『크림의 무게를 재는 방법』은 총 여덟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실과 비현실, 우주와 지구,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소설들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이소호 시인 : 제 『세 평짜리 숲』은 열 번째 단행본으로써 소설집으로는 첫 작품입니다. 연작 소설이고, 지구에 있는 ‘에어 포켓’에서 어디로 향해 생존해야 할지 두 명의 여자 주인공이 고민하는 밸런스 게임이 보이는 책입니다. Q. 시와 소설을 병행하는 두 분께서 느끼시기에 창작할 때 어떤 차이점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이소호 시인 : 시는 굉장히 현실적으로 쓰는데, 소설은 상상력에 기대어 쓰는 것 같아요. 제 중편 소설도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세 평짜리 숲』도 미래의 지구에 대해 썼습니다. 저도 왜 그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소설이라고 한다면 시와는 다른 길을 가 보고 싶었어요. 상상력에 많이 치우친 것 같습니다. 조시현 시인 : 들이는 시간이 다른 것 같습니다. 소설은 엉덩이 힘으로 쓰인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시는 조금 더 감각이 바깥으로 열린다면, 소설은 한 세계에 골몰하며 쓴다고 느껴져서 쓰는 몸의 감각이 제게는 다르게 느껴진 것 같아요. 각기 다른 부위를
글틴
그녀는 마주 보는 빈 자리 의자 쪽으로 손짓하며, 앉으라고 말했다.우중충한 날씨 때문인지, 서늘한 공기를 가르며 허연 김이 올라왔다. 숨을 짧게 들이쉬며 입 안에 김을 조금 들였다. 그리고 커피를 한 차례 홀짝였다. 주방에 난 작은 창을 들여다보니, 달은 떠 있었지만 아직 밤에 다다르진 않았다.건너편 아파트 창에 지는 해가 비쳐 눈을 때렸다. 작은 창을 본뜬 형상으로 쭉 늘어져 바닥 색을 따라 누런 해그림자가 드리웠다.오래된 흰 레이스가 깔린 식탁 가운데는 마른 국화 한 송이가 기다란 텀블러에 꽂혀 있었다. 「어울리지도 않게 정장 차림이시네요」하고 내가 먼저 입을 뗐다.「네, 뭐, 인사철이니까」그녀의 목소리는 희미하게 떨려왔다. 아마 추위 때문일 것이다.해연은 까만 정장을 상하의로 입고 있었다. 펌을 해서 부스스하고 찰랑거리는 머리는 반묶음 한갈래로 허리 위까지 내려갔다. 눈화장을 과하지 않게 하고, 얇고 오똑한 코는 단정했다. 깨끗한 피부는 본래 가진 것을 따라 윤기가 났다. 엄지 두 갤 포갠 것 같은 오므린 입술은 연분홍빛 립을 발라 발개지고 생기가 돌았다.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스쳐가듯 내 뒤편 거실 창을 바라보는 시선은 아찔했다.침묵 끝에「어떻게 지냈어요?」하고 형식적인 물음을 했다. 그녀는 눈을 돌려 시선을 나와 맞췄다.「잘, 못지냈어요. 특히 올핸, 되는 일두 하나도 없었구」「올해 안 풀렸음 뭐, 내년엔 잘 되겠죠」 나는 잔을 들고 손목으로 몇번 흔들어 저었다. 잔에 든 불투명하고 진한 갈색의 커피는 그녀의 머리색 같았다. 입을 대고 커피를 흘려넘기니 미지근했고, 우유 맛이 진했다.「당신은 요즘 좀 어떤데요?」하고 내게 물었다.「저는 뭐 예전이랑 똑같죠」「아직 그 회살 다녀요?」「네 아직」해연은 대답을 듣고 몇 초간 고민하다가 내게 물었다.「민철씨는?」나는 대답하길 망설였다.「이직했대요.」「아..」해연은 침묵했다. 나도 딱히 할 말은 없었다. 그저 그녀가 먼 산을 바라보는 사이, 그 눈을 바라봤다.그리고 둘은 또 한동안 침묵을 지켰다. 해는 좀 더 기울어 하늘은 구름이 뒤섞인 연보라빛을 띄었고, 해그림자는 더 길고 연해지며 거실 전체를 감쌌다.열려있는 작은 주방 창으로 초겨울 칼바람이 거센 소릴 내며 몰려들었다.해가 완전히 질 때 쯤엔 커피도 다 마시고 난 뒤였다. 서로 빈 커피잔 손잡이만 만지작 거리면서 어색하게 눈을 굴려대다 보니, 몇번이고 눈이 마주쳤다. 첫눈처럼 하얀 꽃잎 위에 놓인 큰 블루베리처럼 아름다웠다. 속눈썹은 길고 촘촘하게 뻗어나와 정면으로 마주해도 거믓하게 장식된 태가 났다. 눈물이 샜는지 눈가엔 물기가 조금 있었다. 물기에 창문에서 돋아난 땅거미 흔이 조금씩 비쳐 빛나는 게 마치 바다에 비치는 윤슬같았다.해연은 그제야 일어나 냉장고 쪽으로 갔다.「뭘 좀 드실래요?」「저는 아무거나 좋아요」그녀는 냉동실을 이리저리 둘러보다 뭐가 없었는지, 그 옆 서랍장에서 천하장사 소시지와 새우깡을 꺼냈다. 나를 슬쩍 보고, 입을 역삼각형 모양으로 오므리며 미안한 티를 냈다. 그리고는 냉장고 문을 다시 열어 소주 두 병을
그날도 그저 터벅터벅 걷는 사람 속에나도 터벅터벅 걸었다터벅터벅터벅터벅 터벅그때 갑자기 띠로롱 소리가 들렸다소리 나는 곳을 보니 한 아이가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띠로롱 또로롱 띠로롱아이의 작은 손 하나가 피아노를 톡 톡 칠 때마다세상도 톡 톡 아이의 색으로 물들어갔다
내 동공을 빠안히 바라보고 보고 싶어 죽을 수도 있겠다며 그냥 그저 쉬운 말들로만 뻔히 늘어놓는 게 고작 네 편지라면 난 그닥 받고 싶지는 않을 것 같네요. 종잇장은 부채나 햇빛 가리개 정도, 추운 겨울에는 창틀에 끼워둘 신문지 대신이 되겠어요. 고맙습니다. 너의 진심을 꼬릿꼬릿 종잇장으로 대신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맙습니다. 덕분에 이번 겨울은 끄떡없겠어요. 너는 내 생활필수품 기초수급품, 나는 서울 시민입니다. 그렇다고 오해까지는 하지 마세요. 나는 나를 위해서, 내 월셋방을 위해서, 보일러값 감히 엄두를 못 내서 그래서 네 편지를 가져온 거라고요. 편지를 받은 게 아니라 나는 사용했어요. 그러니 당신, 오해라도 한다면 이 종이 따위는 폐지 취급을 해버릴 테니 각오하세요. 경고는 내 집 대문 앞에 박아두겠어요. 와서 읽으시고 서신 부탁드립니다. PS. 대못과 망치, 경고지는 내 방문 앞에 늘어놓았습니다. 신발장 정리하지 마세요.집이 왜 이렇게 어질러져 있어요. 이 집엔 커튼 하나 없는 걸 보니 해가 들어오지 않는 단칸방이네요. 나를 저녁에만 초대한다고 해서 내가 모를 줄 알았을 테죠. 신발 끈은 왜 다 풀고 다녀요. 신발 뒷창은 왜 다 구겨져 있고요. 방 문고리 고장 났어요. 화장실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마모된 칫솔 하나가 너무 초라해요. 물컵은 고작 두 개네요. 싱크대에 물기 하나 없어요. 냄비 받침대가 없는데 식탁보 위에 냄비 자국이 없네요. 쇠젓가락 없는 주방에 일회용 젓가락 60개입은 줄어들지를 않았어요. 창틀에 신문지는 왜 안 끼워놨어요. 살갗이 찢어지는 이 추운 날에 당신 설마 동사자를 목표하지는 않겠죠. 그러니 장갑 두고 갈게요. 다 쓴 망치와 대못은 거실 두 번째 서랍에 넣어놨어요. 근처 철물점에서 문고리 사고 올게요. 혹여나 내 사랑, 추워 죽을 수도 있겠다면 이 종잇장 예쁘게 잘 구겨 창틀에 끼워 넣어요. 잠시만 기다려요.
언어 유희란 이런 것이다.꽃 이 파 리 하 나꽃이 파리 하나꽃 이파리 하나꽃 이 파리 하나꽃이 파리하나꽃 이 파리 하나 - 2꽃이파리하나꽃 이파리하나꽃이파리 하나꽃이 파 리 하나꽃 이 파리하 나꽃이파 리 하 나꽃 이파리 하 나꽃이파리하 나꽃이파 리하나한 장황함 한다.장황함의 유희를 찾아서.
새하얀 접시 위 천둥번개가 치는 구름은입맛을 돋구는 에피타이저찌릿 하며 입 안 감도는 천둥 투명한 유리컵 속 위태롭게 휘청이는 파도는번개구름과 함께 곁들인 식전주짭조름한 파도의 춤 본격적으로 식사가 시작되면음식의 덮개를 연다 투명한 덮개가 올라가면오늘의 메인디쉬 새하얀 안개 속길게 뻗어있는 솔나무는테이블 나이프로 가볍게 잘라한입에 삼킨다 서늘한 안개의 온도와텁텁한 소나무의 불쾌함은오늘도 변하지 않는 휼륭한 미식 잔잔한 호수를 담은 작은 하얀 유리잔 빛나는 달을 담아그 목넘김이 출중하다 어느새 남은것은검은 접시 위 디저트 디저트 스푼를 들어단단한 껍질을 부순다 역시 알려진 명성에 걸맞은가장 달콤하고 싱거운 맛
“깼어?” “누구야?” “어차피 안보여” “누군데?” “어차피 안보인다니까. 목소리밖에 못듣는데 알아서 뭐하려고.” “어딨어? 어디야?” “일어나지 마. 힘들어. 날 찾아서 뭐하려구. 얼굴이라도 만지게? 그리고 나도 네가 어딨는지 몰라.” “그러게… 근데 그냥 가만히 앉아 있을 순 없잖아.” “가만히 앉아 있어도 되지 왜.” “네가 말을 멈추면 어쩌려구.” “내가 멈추고 싶을 때 멈추면 되지, 뭐가 문제야?” “네가 다시 깨어날 때까지 기다릴 만큼 살 수가 없단 말이야. 도로 자버리면 네가 다시 꺴을 때 못 깰 수도 있고.” “난 다시 안 잘거야. 걱정마.” “무슨 소리야. 안 자다니.” “이번에 마지막으로 깨고 이젠 죽으려고.” “안돼! 다른 남은 사람들이 있어? 왜 죽으려고 해?” “기다리다보면 있을 수도 있지.” “기다리면 누가 올까?” “아마도 없을 껄. 있다해도 나랑 비슷한 사람이거나 너랑 비슷한 사람이겠지.” “그래도 왜 죽으려고 하는 거야?” “무례한 질문이구나. 그러는 너는 왜 살려고 하는 거야?” “...이렇게라도 대화할 수 있으니까…” “나한테 이런 대화는 더는 의미가 있지 않아.” “아니야! 충분히 의미가 있어! 목소리 뿐이긴 하지만, 서로를 알아볼 순 있잖아! 적어도 내겐 의미가 있단 말이야.” “다른 사람이 깨어나지 않으면 나는 네게 부담 밖에는 못될 텐데.” “무슨 소리야. 넌 내게 이미 소중해.” “내가 죽기만 하면 너는 다른 사람이 깨어날 때까지 혼잣말이나 지껄이고 있어야할 거 아니야. 넌 나의 노예가 되어야만 할 껄.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아니야! 노예가 되지 않고도 친구가 될 수 있어! 네가 내게 기쁨을 주는 만큼 나도 너를 즐겁게 해줄 테니까.” “오, 더이상 월급쟁이로 살아가긴 싫어, 그런 끔찍한 계약이라니, 나는 거부하겠어.” “... 알겠어. 나를 즐겁게 하지 않아도 좋아. 그냥 거기 가만히 있어줘.” “아니, 나는 내가 원할 때 자살할 거야. 네가 나를 즐겁게 해주든 말든.” “알겠어! 네 노예가 될게! 자살하겠다는 말은 제발 좀 그만해!” “그래, 너는 결국 나를 사랑할 수밖에, 내 노예가 될 수밖에 없다니까?” “그래… 내가 너를 사랑하는 걸 수도 있지. 여긴 너밖에 없으니까.” “맞아 내 귀여운 구애자. 넌 별을 기억하니?” “들어야 봤지… 넌 별을 본적이 있어?” “나는 마지막 별이 사라지는 걸 봤거든. 그때도 지금이랑 비슷했고, 많이들 죽었었지. 나는 그때 너 같이 희망적인 인간이라 이렇게 남아 있었지만 말이야. 사실 그때도 지평선, 그러니까, 우주론적 지평선이지, 그 우주론적 지평선을 기억하는 사람이 드물었는데, 아니, 아예 없었지 뭔갈 볼 수가 없었으니까. 그저 언제쯤 별이 사라질거라는 것만 알았는데, 언젠가 별이 사라져 버리고, 사람들도 그 때 많이 죽었어. 나도 그때까지는 엄마가 해주는 얘기를 철석같이 믿고 있었는데, 진짜로 언제가는 새별이 다시 생겨날거라고 했단 말이야. 근데 뭐, 그런걸 기대하면서는 더 살고 싶지 않아. 나도 마지막 별이 어떤 색이었는지 까먹었거든. 지
오늘은보름달이 뜨는 날이래요 그래서 나왔어요 하얀 눈에 반짝 거리는 보름달이창밖에 비쳤어요 신발도 신지 않고너무나 뛰어서 폐는 얼 것 같지만행복해요 눈을 밟을때마다 나는그 소리가 보름달이 빛나는그 모습이 사람 한명 없는그 들판이 너무 좋았어요 눈이 녹은곳에서잔디가 점점 자라는건 달이 가고나서 뜨는 그 해는사람들이 북적이는 그 거리는나에게는 너무 버거웠어요나는 사실저 하얀 눈이 너무 좋았어요 나는 사실저 밝은 달도 너무 좋았어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될 때에그 하얀 눈이 녹는게 싫었어요 내 손을 얼린, 그런 추운 겨울도눈만큼은 좋았으니까 봄이 싫었어요 따뜻한 그 계절이나에게 닿을때에난 정말 아팠거든요 사람들이 북적이는 그 길가도더 이상 나의 것이아니었으니까요 손을 잡고 걸어가는 사람들 사이엔당신이 없었어요 난.. 여기 낄 수 없다는생각이 들었어요 향긋한 벚꽃은내 숨을 조여 왔고따스한 그 햇빛은내 살을 태워버릴 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난,그대와 손을 잡은겨울이 좋아서 뛰어갔어요 발 아래 차가운 눈더미와환하게 비치는 호수 위얼음이 담긴 그대를 향해 내 손을 뻗었어요
문장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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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출신의 작가들과 대중이 모여 통일과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학의 역할을 탐색하는 문학창작워크숍 프로그램입니다. 이 워크숍에는 남북작가 공동창작집 또는 탈북작가 공동창작집에 참여했던 작가들이 담임 작가, 특별 강연자, 북토크 작가로 참여하여 수강생과 함께 자유, 인권, 평화, 통일 등의 주제에 관한 문학 창작 경험과 창작 방법론, 가치관 등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모든 강연은 무료로 제공되며, 문학 또는 문학 창작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총 6회의 워크숍 중 4회 이상 참여하시면 워크숍 수료증과 수강생 공동 창작집(비매품), 다과를 선물로 드립니다. ○모집 대상: 문학 또는 문학 창작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 (기초반과 심화반 각각 15명씩 선착순 모집) ○일시: 2025년 7월 26일 ~ 8월 30일 (매주 토요일 오후 3-6시) ○장소: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1동 101, 102호 ○신청 기간: 2025년 6월 19일(목) ~ 7월 11일(금) ○신청 방법 참가 신청 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2lzwsmwoO3opKFX04zahWg0ZetOQs4-X01lLIPCoYn1jsbw/viewform?usp=header -ipussnu25@gmail.com 로 신청 (성함과 연락처를 기입하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포스터의 QR코드 이미지를 휴대폰으로 스캔하시거나 아래의 링크를 통해 워크숍 개최 취지와 참여 작가 약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워크숍 개최 취지 및 참여 작가 약력 링크: https://m.site.naver.com/1KKwu -강연 관련 문의는 ipussnu25@gmail.com 로 연락 주시면 자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창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문학광장입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06년부터 운영해온 문학집배원 서비스가 2025년 5월을 마지막으로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문학집배원은 문학집배원으로 선정된 시인, 소설가가 큐레이션한 문학 작품을 낭독 영상으로 제작하여 뉴스레터와 함께 독자 분들을 찾아가는 '문학 배달 서비스'로 그동안 많은 분들께 문학의 따뜻한 위로와 일상의 감동을 전해드려왔습니다. 그동안 문학집배원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문학광장은 앞으로도 문학을 더 가까이, 다채로운 방식으로 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와 기획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학광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