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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소리
문학광장 〈문장의소리〉는
2005년부터 시작된 문학 라디오입니다.
2024년 새롭게 개편된 〈문장의소리〉는
연출 유계영 시인, 진행 우다영 소설가, 구성작가 문은강 소설가가 참여합니다.
![[문장의소리] 상실을 안고 어떻게 계속 살 것인가 with 백수린 소설가 | 809화 '지금 만나요'](/attachFiles/board/0032/20250626193440307.jpg)
![[문장의소리] 혀라는 열쇠를 들어 소설가가 칼춤 추는 시간 with 신종원 소설가 | 807화 '지금 만나요'](/attachFiles/board/0032/20250611220056672.jpg)
![[문장의소리] 노동은 눈물겹다 완강기가 필요해! with 백가경 시인 | 806화 '지금 만나요'](/attachFiles/board/0032/20250605081733721.jpg)
문장의소리
안녕하세요?소라님들, 문학의 소리를 듣고 전하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입니다. 저는 우다영입니다. 808회는 [생활세계의 작가들]로 진행됩니다. 오늘은 박세미 시인과 함께합니다 • 생활세계의 작가들 : 직업세계, 취미세계, 덕질세계 등. 작품세계가 아닌 작가들의 생활세계 면면을 조명합니다. 작가소개 박세미 시인은 201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내가 나일 확률』, 『오늘 사회 발코니』, 산문집 『식물스케일』 등이 있다. Q. DJ 우다영 : 최근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근황이 궁금합니다. A. 박세미 시인 : 항상 똑같이 일하며 지내고 있어요. Q. 시인님께서 최근 출간하신 산문집 『식물스케일』에 대해 직접 소개해주신다면? A. 제가 서문에도 쓰기는 했는데요. 제목에 ‘식물’이 있기는 하지만, 식물이 주인공은 아니고요. 제가 식물을 경유하여 만난 사람이나 공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희가 당연히 인간이다 보니 무언가를 인식할 때 인간 중심적으로 사고하게 되는데, 식물의 어떤 당위를 가지고 이야기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쓴 것 같아요. Q. 『식물스케일』은 인연과 사람에 대한 산문인 것 같기도 한데,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어려워하지 않으시는지 궁금합니다. A. 굉장히 어려워하는 성격입니다. 아주 오랜 기간 기자 생활을 했는데, 기자 생활하며 항상 그 부분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오히려 그렇기에 관계 맺는 사람들에 대해 조금 더 집중하여 이야기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하기도 합니다. Q. 아직 『식물스케일』을 읽지 않은 소라님들께 식물과 연결된, 기억에 남는 관계, 이야기를 들려주신다면? A. 사람을 새롭게 만나는 것들이 쉽지는 않은데요. 어떤 부분에 꽂히면 그걸 잘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제가 『식물스케일』에 썼던 말 중에, 정말 멋있는 화분을 발견하고 그것을 주문하면서 그 화분을 만든 작가와 대면하는 일이 있었거든요. 알고 보니 그 친구가 건축과였던 거예요. 화분도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그 작가분도 너무 좋아서 친구가 되어 지금까지도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된 것이 특별한 인연인 것 같아요. [credit] ㅇ 연출 | 유계영 시인 ㅇ 진행 | 우다영 소설가 ㅇ 구성 | 문은강 소설가 ㅇ 시그널 | 손서정 ㅇ 일러스트 | 김산호 ㅇ 원고정리 | 강유리 ㅇ 녹음 | 문화기획봄볕 ㅇ 쇼츠 | 아이디어랩 (Makesense 이용호) ㅇ 기획·총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팀 * 문장의소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팀이 기획하고 작가들이 직접 만드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는 문학광장 유튜브와 누리집, 팟빵을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소라님들, 문학의 소리를 듣고 전하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 입니다. 저는 우다영입니다. 807회는 '지금 만나요'로 진행됩니다. 오늘은 장편소설 '불새'를 출간하신 시간 내용 신종원 소설가와 함께합니다. * 지금 만나요 : 새 책을 낸 작가를 만나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초대손님] 신종원 소설가는 202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소설집 『전자 시대의 아리아』, 『고스트 프리퀀시』, 장편소설 『습지 장례법』 등이 있다. 최근 장편소설 『불새』를 출간하였다. [방송정보] Q. DJ 우다영 : 최근 출간하신 장편소설 『불새』는 4원소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인데요. 계획 단계부터 4원소를 염두에 두고 계셨는지 궁금합니다. A. 신종원 소설가 :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습니다.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이야기를 했는데, 우연히 시간을 가로지르는 이야기가 되었어요. 쓰고 나니 오히려 이참에 원소에 빠져 볼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전에 낸 장편인 『습지 장례법』이 워낙 축축했다 보니 이번엔 다 태워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불을 생각했고, 자연스레 4원소가 연계됐던 것 같아요. Q. 불에 관한 책이니만큼 최근 작가님께서 가장 불타올랐던 일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A. 잘 아시겠지만, 책이 나오면 주변에 보내드려야 하잖아요. 그걸 제가 등단하고 세 번째 책 낼 때까지는 소화하기 쉬운, 거의 매년 한 권씩 나왔으니 쉬운 후 작업 같았는데요. 이번에 오랜만에 책을 내고 부치려 하니 정말 어렵더라고요. 선생님, 친구들의 주소지가 바뀌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하고요. 왜 내가 2년간 책을 내지 않았는가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기도 해서 힘들었습니다. 제가 직업이 딱히 있는 것도 아니고, 밖에 자주 나가는 것도 아니어서 2년간 어떻게 지냈는가에 대해 해명하는 것이 곤혹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Q. 출간하신 장편소설 『불새』에 대해 신종원 소설가님의 언어로 직접 설명해 주신다면? A. 제가 이 책이 어떤 책이라고 설명한 적이 없어서 어려운데요. 짧게 말하자면 젊은 사제 바오로가 진짜 성배의 행방을 찾으며 벌어지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조금 더 크게 말하자면 생명과 죽음의 대결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제가 한쪽 편을 선택해야 했고, 그렇게 선택한 이상 온 힘을 다해 필사적으로 그쪽을 옹호하고, 동의하고, 지지해야만 했던 소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Q. 전작인 『습지 장례법』과 최근 출간하신 『불새』를 쓰시면서 어떤 차이가 있으셨는지 설명해 주신다면? A. 가장 큰 차이는 아무래도 전작이 장례로 끝나고, 이번 소설이 장례미사로 끝났다는 것이 의도적이라는 것이겠죠. 차이가 있다면 아무래도 『습지 장례법』의 장례는 ‘잘 묻어 있기를, 잘 헤어지기를 바라는 장례식’이었다면, 『불새』에서의 장례미사는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부활’이라는 점에서 형식은 비슷할지언정 작품이 지향하는
안녕하세요. 소라님들, 문학의 소리를 듣고 전하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 입니다. 저는 우다영입니다. 806회는 '지금 만나요'로 진행됩니다. 오늘은 시집 '하이퍼큐비클'을 출간하신 백가경 시인과 함께합니다. * 지금 만나요 : 새 책을 낸 작가를 만나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초대손님] 백가경 시인님은 202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시집으로 '하이퍼큐비클'이 있습니다 [방송정보] 00:00 인트로 01:07 자기소개 03:50 시집 '하이퍼큐비클' 07:20 기억에 남는 독자 코멘트 & 시집을 엮으며 힘들었던 점 09:22 하이퍼큐비클, 공간일까 감정일까 12:09 '하이퍼큐브에 관한 기록' 어떻게 쓰게 되셨는지 15:28 출구 없음의 순간 17:35 괴로웠던 노동의 경험 23:15 내가 시적 언어를 쓰는 방법 29:37 표를 예쁘게 만드는 꿀팁 31:00 다양한 해설들 36:30 진도 씻김굿 38:11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려고 39:39 시 낭독 43:20 맺음말 ㅇ 연출 | 유계영 시인 ㅇ 진행 | 우다영 소설가 ㅇ 구성 | 문은강 소설가 ㅇ 시그널 | 손서정 ㅇ 일러스트 | 김산호 ㅇ 원고정리 | 강유리 ㅇ 녹음 | 문화기획봄볕 ㅇ 쇼츠 | 아이디어랩(MakeSense 이용호) ㅇ 디자인 | OTB Company ㅇ 기획·총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팀 문장의소리는 문학광장 유튜브와 팟빵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소라님들, 문학의 소리를 듣고 전하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입니다. 저는 우다영입니다. 문장의소리 805화 2부 '생활세계의 작가들' 코너에서는 최근 산문집『아무튼, 미드』를 출간하신 손보미 소설가님을 모셨습니다. [초대손님] 손보미 소설가는 2009년 《21세기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담요」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맨해튼의 반딧불이』, 『사랑의 꿈』, 중편소설 『우연의 신』, 장편소설 『디어 랄프 로렌』, 『사라진 숲의 아이들』 등이 있다. 젊은작가상, 한국일보문학상, 김준성문학상, 대상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최근 첫 산문집 『아무튼, 미드』를 출간하였다. [방송정보] 00:00 손보미 소설가의 산문집 『아무튼, 미드』 중에서 01:00 '생활세계의 작가들' / 손보미 소설가 * 생활세계의 작가들 : 직업세계, 취미세계, 덕질세계 등. 작품세계가 아닌 작가들의 생활세계 면면을 조명합니다. [주요 방송 내용] Q. DJ 우다영 : 최근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근황이 궁금합니다. A. 손보미 소설가 : 삶이 거의 비슷한데요. 지금 시즌에는 개강했으니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학교에 가고, 나머지 날들은 거의 원고 작업을 하며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올여름에 책 두 권이 나오기에 책 준비를 하고 있고, 마감과 연재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Q. 손보미 작가님의 근간인 『아무튼, 미드』에서 미국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주시고 계십니다. 어렸을 적부터 미국에서 만든 드라마를 보셨다는 내용이 있기도 한데, 해당 내용을 자세히 청해 듣고 싶습니다. A. 아마 다영 작가님과 제 사이에 세대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제 세대라면 잘 아실 것 같은데, 일요일 낮에는 《레밍턴 스틸(Remington Steele)》, 굉장히 잘생긴 바람둥이 탐정이 등장해 사건을 해결하는 드라마인데요. 당시 일요일 오후 1시인가, KBS에서 했던 《전국 노래자랑》과 방영 시간이 겹쳤어요. 저희 아버지는 《전국 노래자랑》을 보시던 분이라 TV가 한 대였을 때 항상 둘 중 무엇을 볼 것인가에 대해 다툼, 갈등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반 정도는 이기고 반 정도는 졌어요. 제가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미드 중 하나가 《명탐정 몽크(MONK)》인데요. 토요일에 학교 끝나고 집에 가서 밥을 먹으며 봤었고, 몽크라는 사람이 마음속에 상처와 결벽이 있어 일상생활을 잘하지 못했어요. 도와주는 여성 캐릭터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주된 스토리였고요. 지금까지도 기억 나는 장면이 있는데, 몽크가 부잣집에 사건을 의뢰받아 갔는데, 기다리다 보니 지루해 옆에 있던 초콜릿 박스를 뜯어 초콜릿을 먹는 장면이었어요. 초콜릿을 뜯다 보면 은박지에 묻은 초콜릿이 손에 묻기도 하는데, 이 사람은 결벽이 있어 손에 안 묻게 먹으려다 손에 많이 묻히게 되고, 집 주인과 마주치며 어색해하는 장면이 있
돌아오는 길은 참으로 쓸쓸했다. 우리는 약속이나 한 듯 모두 입을 다물고 있었다. 이젠 필요 없게 된 꽃다발을 껴안은 채 순임이는 발끝을 내려다보며 걸었고, 병기는 연신 담배 연기만 한숨처럼 뿜어내고 있었다. 나는 자꾸만 뒤를 돌아다보았다. 그때마다 하얀 병원 건물의 벽에 무수히 뚫려 있는 유리창들이 마치 숱한 들짐승들의 눈알마냥 이쪽을 쏘아보고 있었다. 어디에 있느냐. 네 아우 아벨이 어디에 있느냐. 어느 흙더미 속에 산 채로 묻어 놓고 너 홀로 돌아오는 것이냐. 누군가가 등 뒤에서 그렇게 자꾸만 나를 불러대고 있었다. 상처 입은 한 마리 들짐승처럼 울부짖는 그 소리는 우리가 버리고 온 또 하나의 우리들의 부끄러운 아벨의 음성이었다. 우리는 다리에 다다랐다. 거기서부터 병원은 산자락에 가려져 더는 보이지 않았다. 다리 아래 개울에서 꼬마 아이들이 여럿 보여 웅성대고 있었다. 가방이며 신발을 모래밭에 벗어놓고 아이들은 허리까지 차오르는 물속에서 무엇인가를 건져내고 있는 중이었다. 우리는 걸음을 멈추었다. 수면 위로 희고 반짝이는 작은 점들이 무수히 떠내려오고 있었다. 그것은 죽은 물고기들이었다. 겨우 엄지손가락 크기의 어린 물고기들을 손으로 건져내며 아이들은 키들키들 웃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저 위쪽에서 어른들이 약을 풀었대요.” “뱀장어를 잡아요. 이만큼 큰 걸루만 많이 잡았대요.” 아이들이 우리를 올려다보며 소리를 질렀다. 개울 상류 쪽에서 사내 둘이 팬티바람으로 움직이고 있는 게 보였다. 아까 오던 길에 보았던 바로 그자들이었다. 우리는 난간에 기대어 서서 다리 아래 수면에 비치는 그림자를 내려다보았다. 거기, 자갈 박힌 푸른 하늘이 투명한 물밑에 깔려 있었고, 우리들의 얼굴 위로는 죽은 고기들이 허옇게 배를 드러낸 채 쉴 새 없이 둥둥 떠내려가고 있었다. “언제쯤······ 예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수면 위에서 병기의 얼굴이 말했다. “누구?” “상주 말이야.” “······” 그때 나는 아직 숨이 붙어 있는 작은 붕어 하나가 꿈틀거리며 떠내려가고 있는 모습을 줄곧 지켜보고 있는 참이었다. 한동안 침묵이 끼어들었다. “근데 말야. 난 아직도 한 가지만은 모르겠거든. 정말 그날 새벽 죽임을 당하기 전에 명부가 녀석의 집을 찾아갔었을까······” 병기는 여전히 시선을 물 위에 던져둔 채 말했다. “어쩌면······ 어쩌면 말예요. 그건 혹시 사실인지도 모르겠어요.” “뭐라구.&rd
문장의소리 제805회 : 1부 이소호 시인, 조시현 시인 문학광장 〈문장의소리〉는 2005년 시작된 문학 라디오입니다. 2024년부터 연출 유계영 시인, 진행 우다영 소설가, 구성작가 문은강 소설가가 함께합니다. - 지금 만나요 : 새 책을 출간한 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소호 시인은 2014년 《현대시》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캣콜링』,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 『홈 스위트 홈』, 산문집 『시키는 대로 제멋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서른 다섯, 늙는 기분』 등이 있다. 최근 첫 소설집 『세 평짜리 숲』을 출간하였다. 조시현 시인은 2018년 《실천문학》에 단편소설 「동양식 정원」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2019년 상반기 《현대시》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아이들 타임』, 작품집 『AnA Vol.01』, 소설집 『이 사랑은 처음이라서』 등이 있다. 최근 소설집 『크림의 무게를 재는 방법』을 출간하였다. ● 오프닝 : 소설집 『숨 쉬는 소설』에 수록된 조시현 소설가의 단편 「어스」 중에서 ● 〈로고송〉 ● 1부 〈지금 만나요〉 / 이소호 시인, 조시현 시인 Q. DJ 우다영 : 시와 소설을 병행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신 두 분을 모셨습니다. 최근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조시현 시인 : 이제 막 출간하여 소개하는 자리를 가지고, 독자님들 뵙는 자리를 가지며 바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이소호 시인 : 저도 독자님들 뵙는 자리를 가지고 있고, 이 책이 공교롭게도 제 열 번째 단행본이에요. 행사가 그런 걸로 좀 있고, 열 번째 단행본을 통해 좀 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두 작가님께서 최근 출간된 소설집을 소개해 주신다면? A. 조시현 시인 : 제 소설 『크림의 무게를 재는 방법』은 총 여덟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실과 비현실, 우주와 지구,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소설들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이소호 시인 : 제 『세 평짜리 숲』은 열 번째 단행본으로써 소설집으로는 첫 작품입니다. 연작 소설이고, 지구에 있는 ‘에어 포켓’에서 어디로 향해 생존해야 할지 두 명의 여자 주인공이 고민하는 밸런스 게임이 보이는 책입니다. Q. 시와 소설을 병행하는 두 분께서 느끼시기에 창작할 때 어떤 차이점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이소호 시인 : 시는 굉장히 현실적으로 쓰는데, 소설은 상상력에 기대어 쓰는 것 같아요. 제 중편 소설도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세 평짜리 숲』도 미래의 지구에 대해 썼습니다. 저도 왜 그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소설이라고 한다면 시와는 다른 길을 가 보고 싶었어요. 상상력에 많이 치우친 것 같습니다. 조시현 시인 : 들이는 시간이 다른 것 같습니다. 소설은 엉덩이 힘으로 쓰인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시는 조금 더 감각이 바깥으로 열린다면, 소설은 한 세계에 골몰하며 쓴다고 느껴져서 쓰는 몸의 감각이 제게는 다르게 느껴진 것 같아요. 각기 다른 부위를
글틴
오늘따라 하늘이 참 맑다. 그치? 나 원래 비 오는 날 안 좋아했잖아. 그때도 멍하니 하늘을 봤는데, 비가 올 것처럼 하늘이 어두워서 정말 짜증 났었어. 근데,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맑아졌다니! 웃기지 않아?이런 게 삶이라는 건가 봐. 어느 날엔 우중충 비가 내릴 것 같이 어둡다가 어느 날엔 이렇게 참 맑고 밝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참아볼 걸 그랬어. 앗, 후회는 안 하기로 다짐했었지. 까먹었네.사람들이 내 사진을 보고 울어. 난 웃고 있는데 말야. 그렇게 내 웃음이 안쓰러웠나? 이상했나? 그건 좀 아쉽다. 좀 더 환하게 웃고 찍을 걸.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사진을 보니까 내가 봐도 좀 이상한 웃음이네. 뭐, 괜찮아. 꽤 오래갈 사진이지만, 저것도 내 모습 중 하나니까! 부모님이, 친구들이, 선생님들이, 잘 보지도 못한 친척과 처음 본 사람들이… 계속 울어. 신기했어. 날 회상하며 이렇게 운다고? 이상하게도 기분 좋았다? 내가 이렇게 소중한 존재라고 말하는 것 같잖아. 근데 좀 속상해. 내가 옆에 있을 때도 이렇게 해주지. 아무튼 진짜로 계속 울어. 내 이름을 부르기도 하고, 막 소리 지르기도 해. 큰소리는 싫어하는데 말야. 좀 조용히 해줄 수는 없나? 마음 다 잡고 뛰었는데, 시원섭섭하다. 막상 내가 뛰었을 땐 자유로웠어. 나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이 그렇게 시원했고, 상쾌했지. 근데 지금은 아닌 것 같아. 뭐, 지금은 바람을 느끼진 못하지만,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하얀 국화들이 너무 신경 쓰이네. 있잖아. 내가 너한테 힘들다고 했을 때, 뭐라고 대답 했는지 기억해? 난 기억하는데. '왜?', '무슨 일 있어?'였어.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야. 그냥, 내가 태생부터 이기적인 사람이라서인지 이유를 묻는 것보단 감정을 공감해줬으면 했었거든. 사람들은 참 이유를 많이 물어. 이유가 없으면 힘들고, 슬퍼하면 안 되기라도 한 듯이. 웃기다니까, 정말. 아무튼! 네가 이유를 물었을 때, 난 내 가족들도 잘 모르는 내 이야기를 몇 개 털어놓았어. 그 뒤론 네 태도가 어땠더라… 그래. 나만 신경 썼지. 솔직히 말해서 그게 좋긴 했지만, 불편하기도 했어. 이제야 너한테 말해보네! 너는 나를 신경 썼지만, 내가 몇 번 괜찮은 척했더니 원래대로 돌아가더라. 나는 또 '역시'하며 넘기고. 무한굴레였다니까? 몰랐지!그날, 바람이 내게 휘몰아칠 때 너가 제일 많이 생각났어. (사실 거짓말 좀 보탠 거야) 내가 사라진다면 넌 어떨까. 내가 이대로 끝나면 너는 나를 어떻게 기억하고, 추억할까? 찰나에 스쳤던 마음 아픈 가느다란 인연? 내가 그래서 머뭇거렸잖아. 원래 12시 정각에 뛰어내리려고 했는데 말야. 너 덕분에 20분은 더 살았다. 고마워. 결국 너도 우네. (어떻게 아냐고? 난 널 계속 지켜보고 있거든~)안 울었으면 오히려 더 속상했을 것 같아~ 그러니까 맘껏 울어. 울음소리가 나한테 더 선명하게 들리게, 내가 후회하게. 나 후회 많이 했어. 후회 안 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또 현실은 다르더라.난 인터넷에 떠도는, 어른들이 하는 어설프
물빛이 반짝인새빨간 하루에 드리운달콤한 그림자기대로 가득찬 설렘에게 따끔한 상처를 주었다순간의 고통을 견디면오래도록 바라던영원의 기쁨이 찾아오고기쁨이 모이면빨간 날의 기억처럼가득찬 행복이 따라온다
10번 문제의 정답은 모멸감입니다. 이 부분에서 처녀애들은 산업화로 소외된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입니다.*[클로즈업] 투기업자가 영희의 순결까지 빼앗자 영수와 함께 복수를 결심함 도망치던 투기업자가 영호의 실수로 죽지만 영수는 동생을 위해 모든 책임을 지기로 하고, 난장이는 하늘로 공을 쏘아 올림.**여자들은 공부해봤자 쓸모도 없잖니 가지 말고 여기서 아버지 일이나 도우렴 오빠가 대학을 가야 우리 가족이 다 살지 오빠 잘되면 너도 나중에 평생 먹고 사는 거야 응? 여자는 공부해봤자 결혼하면 남의 집 사람이잖니 나중에 우리 없을 때 오빠가 가족 먹여살리면 얼마나 좋니 학교는 그만 다니도록 해 영희의 옷에 핏방울이 번진다 그가 나를 원했다 그는 원하고 또 원했다 나는 밤마다 알몸으로 잠을 잤다 왜 그랬는지 아니? 주인 서방과 잠자리를 함께했기 때문이야 엄마, 전 달라요. 같아. 달라요. 같아. 달라요! 망할 것 나는 금고에서 우리의 것을 꺼냈다 빼앗겼던 걸 찾아왔어요. 잘했다! 수속까지 끝냈어요. 잘했어. 초등학교를 겨우 마친 채 공장에 들어온 여공들은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돈을 벌었다. 공장 사장들은 나이가 너무 어려 다른 공장에서는 받아주지 않는 소녀들에게 먹고 잘 곳을 제공한다는 이유로 절대적인 권력을 휘둘렀다. 공순이라니...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여자애들은 원래 기름값도 안 나와요 철없이 발버둥치는 기름집 여편네에게나 맡겨둔들 무엇하랴*요즘 여자들은 참 살기 편하지 네가 무슨 일을 하니? 임신하고 출산하면 휴가도 주잖아 결혼 빨리 해서 출산율 올리면 그게 애국이지 선생님 출산율 낮아지면 여성 인권을 낮추면 되는 거 아니예요? 취집하면 되고 밤 늦게는 치마 짧게 입고 다니지도 마 그 어두침침한 곳에, 뭣하러 들어가고 난리야? 솔직히 여자 입장에서는 좋은 거 아닌가 젊을 때 춤 추고 돈 많이 벌면 되잖아혐오를 혐오여성한다/모두는 우리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페미 니나쁜스트/나들은 남자를 가르치려 든다/페미니즘을 위한 모두/페미니즘을 팝니다/백래시/문제라는 여자/어쨌다 여성혐오가구?/페미니즘의 도전***진도 다 나갔지. 공부해라*신경림-농무 (일부 변형)**박진숙 극본-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글틴 받거니-분노한 편협 /board.es?mid=a30804000000&bid=0021&list_no=54911&act=view두번째 문단 참고자료조세희 원작-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국사편찬위원회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5/03/18/2005031870283.html
거북아 거북이는 아직도 카메라를 켜지 않았어요 어쩌면 화면 뒤에서 나를 보고 있는 걸지도요 머리를 내밀라고 했더니 자꾸 등을 보이네요 등을 내민다는 건 사실 뒤로 물러난다는 뜻이에요 뒷걸음질은 춤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까 너무 혼내면 안 돼요거북아 무음 모드로도 소통할 수 있잖아요 하지만 거북이가 아무 말이 없어서 크림치즈만 남았어요 껍질도 까지 않은 상태에서 열무김치랑 어울릴 수 있을까요 구워 먹는다는 말은 꼭 협박 같아서 무서워요 그래서 저는 구워 먹지 않으려구요 대신 오븐을 예열했어요 당신이 따뜻해질 수 있도록요머리를 내밀면 인사를 해줄게요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는 흐리고 당신이 조금 서늘해서 담요를 덮었어요 말은 꼭 정답처럼 할 필요 없어요 저도 자주 틀리거든요 어제는 투표를 잊었고 오늘은 고백을 잊었어요사실 거북이는 투표도 고백도 안 하는 편이지만 아주 예쁜 손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손이 있다는 걸 아무도 몰랐지만 저는 알아요 껍질 안쪽엔 아무도 모르는 방이 있고 그 안에 비밀처럼 말이 말없이 웅크리고 있는 걸요거북아 무섭지 않아요 당신이 안 나온다고 해도 저는 계속 말을 걸 거예요 오늘도 내일도 에어프라이어에 들어가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렇게 매일 인사하면 보관기한이 늘어난대요 썩지 않는 대화를 위해서우린 서로 말하고 싶은 말을 뱉고 적절한 대답은 하지 않기로 해요 대신 이상한 말들, 너무 이른 말들, 맞지 않는 단어들로 구워지지 않고 서로를 익히는 거예요그러니까 거북아 내일은 껍질을 열고 한 마디만 해줘요예를 들면안녕이라도.
18살 무렵이었다. 비행기는 시끄럽게 고공행진 했고 나는 창밖을 내려다보았다. 둥근 지구와 내가 분리된 순간. 아니 중력권 내이기 때문에 아직 난 지구였을까. 그 대상이 무엇이든 나와 무언가가 분리된 듯 한 기분에 휩싸인 순간. 양쪽 귀에서 톰 요크의 목소리가 춤추던 그 때. 일그러진 일렉 기타의 사운드가 뇌파와 주파수를 맞출 때.아. 그것은 airbag였나. 아니, just였던 것 같기도. 가물가물한 기억의 모서리. 닳고닳은 모서리. 끝에 서 있는 가장 무딘 나. 그곳은 넘실거리는 바다의 소금기 밴 바람이 불었다.야트막한 언덕 위에 오두막이 있었다. 그것은 일몰을 바라보는 가장 좋은 전망대였다. 동시에 밤바다를 바라보는 가장 좋은 전망대였고, 아침을 맞이하는 가장 좋은 전망대였다. 해변의 혼석은 햇빛에 달궈지고 파도는 윤슬을 둘러 반짝이고. 언덕 위에선 노래가 흐르고. 나는 춤을 췄다. 노을 진 저녁에 오두막의 테라스엔 사람으로 가득했다. 낮의 마무리를 술과 함께 하는 이들이었다.브래들리는 멋들어진 콧수염을 기른 아저씨였다. 그는 그곳에서 바(bar)를 운영하였는데, 갈 곳 없는 나를 흔쾌히 재워주기도 했다. 덕분에 오두막은 내 거처로도 사용되었다. 낯선 동양인에게 침대를 내어준 브래들리에게 무수한 감사를. 그는 영국인이었다. 달리 말하자면 비틀즈의 팬이었다. 광신도라는 표현도 과하지는 않겠지. 덕분에 오두막에선 레논-매카트니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그 끈질긴 사랑에 약간 지치긴 했어도 (하루의 절반 이상을 비틀즈의 노래로 채운다 생각해보라. 지치지 않을 리가) 만족했다. 이런 사소한 것으로 투정부리기엔 진 신세가 대단히 무거웠다.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때문에 난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손님은 많이 없었고 해야 할 일이라곤 브래들리의 말동무가 되어주는 것과 비틀즈의 노래를 감상하는 것뿐이었다. 그것도 꽤나 체력을 소모하긴 했다만. 일은 오후 3시에 끝났다. 그러면 보통 시내로 걸었다. 걸어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이었다. 갖가지 소음들이 뭉쳐서 소란을 퍼뜨리는 곳. 내겐 뒤엉킨 혼잡함이 필요했다. 무엇이든 균형이 중요하니까. 해변은 무척이나 고요했고, 하루의 일부분은 소란을 채워 넣어야 했다.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도 하고.당시 내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두 가지였는데, 첫 번째가 인간관계였다. 그것은 현재까지도 내 삶을 관통하는 가장 굵은 줄기다. 그 줄기는 손을 가지고 있었다. 혹은 더듬이. 혹은 입. 혹은 성기라고도 해도 되겠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줄기들의 손, 혹은 더듬이, 혹은 입, 혹은 성기와 이어졌다.그러한 방식의 맺음들은 모두 각자의 이름을 지니고 있었다. 무언가는 사랑, 무언가는 미움, 무언가는 유대, 무언가는 미안함. 무언가는 부끄러움.무수한 색깔의 맺음들. 그것들이 피워낸 꽃들.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것. 그 꽃의 이름은 동경이었다. 나는 한 소설가를 동경했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관계로 앞으로도 소설가라 기술해야 할 듯싶다.그러나 이름을 제외한 그의 많은 것들을 여전히 기억한다. 그와 친해
돈 나가는 줄도 모르고노름에서 놀아나니어느덧 모든 재산은 다 사라졌구나해야 해야밝은 해야내가 너희에게 준 돈을값진일에 헛되지 않게 써주렴달아 달아밝은달아딸 시집갈 돈도너희에게 맡겼으니꼭 필요한데 써주렴딸아딸아미안한딸아다음 생에는나보다 더 좋은 사람 곁으로 떠나가주렴파락호야 이제 편히 잠들거라 지금 당장 너의 곁에 아무도 없어도 해와 달은 영원히 너를 기억할 것이니 더 이상 노름에 놀아나지 말고 아름답게 잠들거라
부아를 품은 가슴속에서 페튜니아가 발아한다.다른 원을 품은 꽃들을 발판 삼아 발돋움을 해간다.페튜니아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해 간다.페튜니아의 가시 돋친 덩굴이 전신을 뻗어 나간다.(덩굴이 전신을 뒤덮어 이성을 잃을 것이 뻔하다.)페튜니아의 덩굴을 잘라낸다.잘린 덩굴 끄트머리에서 덩굴이 증식한다.성작 억제제를 사용한다.덩굴의 성장 속도가 약간 느려진 듯하다.(퍽 유용했다.)덩굴을 외면하기 위해 다른 것을 해보기로 한다. (그래, 글쓰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것이 내 소망이다.)덩굴이 내 시야를 가린다.덩굴이 내 눈을 뒤덮어, 보이는 것은 공허뿐이다.가슴 속에서 색을 잃어가는 붉은 장미 한 송이가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다.그 꽃을 잃기 싫었기에 덩굴에 접붙이기를 해본다.(덩굴을 꽤 훌륭한 영양분이 되었다.)그악스럽게 연명하던 페튜니아는 붉은 장미의 영양분이 되었다.붉은 장미가 덩굴의 가시를 거둬드리고 꽃 향을 토한다.시야가 탁 트이고, 장미가 나의 소망을 부추긴다.부아는 안화함의 양분이 되어 안화함의 개화를 거들었다.(나의 소망이 개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문장소식
바로가기남북한 출신의 작가들과 대중이 모여 통일과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학의 역할을 탐색하는 문학창작워크숍 프로그램입니다. 이 워크숍에는 남북작가 공동창작집 또는 탈북작가 공동창작집에 참여했던 작가들이 담임 작가, 특별 강연자, 북토크 작가로 참여하여 수강생과 함께 자유, 인권, 평화, 통일 등의 주제에 관한 문학 창작 경험과 창작 방법론, 가치관 등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모든 강연은 무료로 제공되며, 문학 또는 문학 창작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총 6회의 워크숍 중 4회 이상 참여하시면 워크숍 수료증과 수강생 공동 창작집(비매품), 다과를 선물로 드립니다. ○모집 대상: 문학 또는 문학 창작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 (기초반과 심화반 각각 15명씩 선착순 모집) ○일시: 2025년 7월 26일 ~ 8월 30일 (매주 토요일 오후 3-6시) ○장소: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1동 101, 102호 ○신청 기간: 2025년 6월 19일(목) ~ 7월 11일(금) ○신청 방법 참가 신청 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2lzwsmwoO3opKFX04zahWg0ZetOQs4-X01lLIPCoYn1jsbw/viewform?usp=header -ipussnu25@gmail.com 로 신청 (성함과 연락처를 기입하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포스터의 QR코드 이미지를 휴대폰으로 스캔하시거나 아래의 링크를 통해 워크숍 개최 취지와 참여 작가 약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워크숍 개최 취지 및 참여 작가 약력 링크: https://m.site.naver.com/1KKwu -강연 관련 문의는 ipussnu25@gmail.com 로 연락 주시면 자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창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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