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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선옥 문학평론
계간 현대시 2025년 12월호(제432호)
메타시의 상상력을 구현하는 미학적 존재와 그 언어
《현대시》 12월호 신인특집에 함께하게 된 이수빈, 이현아, 임어지니, 장희수, 정태인, 최경민의 시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삶과 언어의 도정을 예리하게 응시하는 여섯 개의 서로 다른 감각이자 하나의 세대적 사유로 읽힌다. 각기 다른 이력과 문학적 여정에서 출발한 이들의 시적 몸짓에는 관계의 불안과 결핍, 동일시의 실패, 존재의 진동, 텍스트와 사물의 해...
염선옥 문학평론
월간 현대시 2025년 2월호(제422호)
액체적 지각을 통해 비세계·비존재에 이르는 언어 ― 김안 시집 『귀신의 왕』, 변선우 시집 『비세계』
부정의 세계, 스키드마크 모든 예술이 세계가 완전하지 않다는 부정을 전제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왔기에, 시인을 비롯한 예술가들은 주어진 세계의 허물을 벗고 만료된 현재의 형상을 깔고 앉아 새로운 여정을 떠난다. 이는 낯선 미지의 세계에서 발원되는 새로운 감각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찾고 세계의 한계를 확장해 나가기 위함이다. 새로움을 창조하기 위해 ...
염선옥 문학평론
계간 창작21 2024년 여름호(제65호)
휘어진 윤리의 가지를 바로 세우는 시편들 ― 나해철 「나무와 새」, 『창작21』 2024년 봄호. 이혜녕 「프리즘」, 『창작21』 2024년 봄호. 배귀선 「희망을 감금하다」, 『문학의 오늘』 2024년 여름호. 마종기 「눈에 대한 소견」, 『문학과사회』 2024년 여름호
1. 사람들 손길이 닿지 않는다면 시는 풍부한 자원을 갖춘 자연의 보고(寶庫)이지만 정작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무인도가 되어가는 것 같다. 새 로운 관계를 꿈꿀 수도 없고 사람을 잃어 음악이나 구어(口語)와 맺는 연관성은 점점 더 약해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제 시에 노래나 낭송의 형식을 기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 물론 운전하면서...
염선옥 문학평론
계간 창작21 2024년 봄호(제64호)
모빌리티 시대의 장소 상실과 존재의 위기 ― 정우영 「무탈한 하루」, 『창작21』 2023년 겨울. 남현지 「가이드」, 『자음과모음』 2023년 가을. 조성래 「지상화」, 『문학동네』 2023년 가을. 이선유 「아침의 재촉」, 『창작21』 2023년 겨울
‘핑크빛 미래’와 ‘쓰라린 과거’라는 클리셰 좋은 삶을 기대하는 유토피아적 희망을 통해 우리는 현재를 마주할 용기를 얻는다. 힘들고 쓰 라린 과거를 딛고 세상은 아름답게 버티고 있으며 악한 사람들은 천하에 그 민낯을 드러낼 것이라는 믿 음은 환등처럼 미래를 향해 달리게끔 해주는 근원이 되어주곤 한다. 특별히 과학기술의 발달은 실제 세 계를 보다 희망적이...
염선옥 문학평론
월간 현대시 2024년 2월호(제410호)
감각의 구원을 향한 나상裸像과의 대면과 무의식의 층위들
레종 데트르(raison d’être) ‘우성’이라는 단어가 방송에서 흘러나오자 머릿속이 분주해진다. ‘열성’의 반대 뜻으로서 ‘우 성’이 먼저 떠오르고, 세력 있고 훌륭한 집안을 뜻하는‘우성’인가 싶더니, 별이 비 오듯 쏟아지는 현상으로서 ‘우성’이나 국악의 오음(五音) 중 다섯째 음률을 의미하는 ‘우성’ 등 수많은 동음이의 어가 동시다발적으로 흩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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