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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유선혜광장뱀소년의 외출비루함사건으로서의 시별들의속삭임공백엄시연아동문학 단편구원실종문명 구성체애도 감성신체체험파레이돌리아시와 시학웃픈 삶감동김현장하얀사슴연못재일조선인 문학종교적 신성안윤형상화장르문법현대한국시일상성과 트라우마 기억시차(視差/時差)적 공백서윤후위로연금술탈인간저항특이점제주 4·3황성희관세음보살해방기한영옥백기만소녀전동균그림 없는 그림책단절문진영통증이문구침묵이타심담담인공지능공생임승유제주4.3에코토피아민주주의허공백은선고재귀서사시강지희현대성수옥이병승춤은 영원하다현대문학성명진 시인고진하하마구치 류스케본질이지담 시인송재학수동성죄/참회박문영박영기초기화남도 서정시투기자본주의재현 대상이입체현투명한표현눈물잃어버린 소년고기능동적무화저성장이주혜윤리한국시의미래이야기 유전자미국유학이실비생태동화아침달AI문학얼굴글쓰기도착나혜황유원일상의 사유수용교섭자서전움직임모국어갱신비평가의 창작 과정조대한미지未知성명진기억영어덜트 시전염방향성자연근대인의 존재형식함윤이신독(愼獨)생태그로테스크 미학신체성인정투쟁동물-시Paratexts한영원6.25전쟁중립불행안과 밖변선우건축일상 너머유목적 주체김상규감정침묵과 쟁론낙천주의환경다시쓰기유신시대양안다의 시추리소설남성-언어동거배움걱정허구강우근대대(對待)문화 감수성관계짓기서정성환생수제비 뜨는 저녁실패식물 되기고선경세계문학근대 무용문학적 시간주미경가족의 의미간절기이미상타자의 고통이데아옛이야기장다리꽃동시대인얼굴 대 얼굴시비평김영삼<한국에서의 학살>(1951)쪽배자연미환경동화<미래의 자리>쓰기숙희오인창조대중문화헤맴형식벼랑생성언어예술의자장미상반상성사이키델릭현실주의적 미학주의자포스트모던연시오주리단독자한여진시집별똥도피잠든 사람과의 통화정동 정치말미잘아포칼립스동화문학환상 동물송남순남해 금산남길순 시인문체山史 현대시 100년관현대소설환유언어적 매개의 방법안보윤시인의 산문보헤미아 유리바느질기원시적 사건슬픔마법모든 종류의 슬픔유물론생존법현대시학조세희릿터횡독창작희곡신경증친족이명윤픽션한강_노벨문학상LLM인간혼종역사소설서정과 상상근대 문학삼색도자본동물진리 담론과 형식의 해체주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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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공범무대화안도현이장욱내적체험아포리즘생명력인간학한국사회퀴어신독환시의 시학문맹퇴치신해욱공동체 의식이태원영원한 지금정한아윤성희청소년시하다자국어이금이박경용김근혐오재난나희덕변혜지걸림수행성몸의 식민지거소인유문학적인 것지형학적비평골계이상우생태주의동심.이서하홍신선현실 대응출판제도시마모노드라마알레고리쪽배동인이재복실존행위성이원거리배달 라이더맺힘<세월: 라이프 고즈 온>『시와 시학』한명희비움페미니즘해수관음상『화두』하는시담론비극다큐멘터리그림백상연극상바닥백합의 지옥선택남성중심주의시조김나현초능력문학동네이행성보리밭김이듬소유관찰비평포럼비장재일조선인쥐와 굴말놀이김뉘연상생의 운동공론화안회남유해 도서공간말년의 양식오리진스키드다시 쓰기성기완추모객체다양한 연대 가능성외밀오믈렛김연덕말의 힘범선과시두부추성은현실의 다면성일상연속과 불연속도시 풍자쓰레기현대시다중 감각시 비평성다영빔벤더스이주혜론생활미조의 시대신생의방법론생태SF윤유나켄 리우혼모노디스코팡팡 위의 해시계음악집재조일본인 여성난해성김애란문학비평토지개혁하와이사과퍼포먼스 아트자아 폭발리듬김민지문사자기서사편집권키르케고르계간평김개영유령노년서사우정폐허탈식민주의남도 시개체참사성찰편지1994년실험성노년이희주비애푸른 이미지홍성희성 착취삶의비극성불안정 노동김명인『흰』이원석『시작법』두음재현의 윤리메타픽션황정은엄마의 완성비평론생태공동체8·15 해방소멸노년시모멸감대면언어굴절언어 소동극AI 문학엉김유학생노태훈한여진아사코배수아탈세계적 감각비유담식용생태문학성해나광장정치자동사의시기원석매력요절상상 경험취약성생존서사백수인 시인마윤지액체적 지각백비불편시각장애감통(感通)부조리고백의파동보르헤스의문턱삶과죽음의병치우리위수정AI시대글쓰기평론부정성곽효환김향지문학과사회모순되살기지식인역사의 종언김소연김종삼어머니와 딸토리의 꿈부름사랑정보 내러티브헬프 미 시스터눈사람씨앗2020년대신수형플라톤둘이 거리로 나와진술서발턴(subaltern)언캐니순진한삶자본주의현대시와 현실인식이새해행위자연결망한국소설가족 서사장편희망이향『이 왕관이 나는 마음에 드네』자연신학원나쁘게눈부시기비존재음악성고통시중(時中)시중애도「물보라」장수진존재 생성계급개체성강경석하지않는시엄종길 영감초과시간성증언성장소설소년남도의 현대시인강혜빈한낙원과학소설 선집김혜진아동샤워젤존재의 진동절반의 진리난간생태시신동옥의 시재투성이소녀김행숙예소연인터페이스모빌리티 시대발코니잔혹동화신새별존재의 위기호명주인이재훈의 시나금숙시의_확장비평가의자세상호육체성차원녹는점시원이미지눈雪교양 서사교양영성삼국유사SF상상력작가론마음금성연민치유.피해자펜 소스해바라기 동시평행세계우다영번역이진낙동강『검은 머리 짐승 사전』청자몽상애니미즘미적인 것이웃스며듦호모 사케르배반의 형식인종차별발생론적 메커니즘이종민봄날의책강성은여성착시독자가난살아있음몰래 온 사랑길상효놀이공존0302♡박노해주어무한복제기계김시종주인과노예김지녀김수영인간동물재현김종연생명력 전개아비파과하곡 공출포스트 비평박탈박세라여성 노동자논란엑소시즘정우영 시인장르문학코로나비사물김영산주민현관계이정화백아온 시인도래SNS무단인용잡음어외국이별현빈지문비-사물화미분적 시선테라포밍인류세패러디냄새결핍을 이기는 문학포스트대의제접속직면사회동일성김태경빗금차영아『황색예수 2』폭력실존의 근거셀붕이의 도전진의 형식매체팽팽함해체적 실험성황인찬소유적 개인주의취약함장승리구멍임지은박현우 시인공포안미옥청개구리배경자아괜찮은삶동화(비)체험순명장석원조경란피로알파벅스추상성재현의 폭력성아포리아오래된 미래중용개구리 극장재현 주체시적 시간감각김동균제주 4.3저녁희망은 사랑을 한다과정박동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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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솔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가을호(제47호)

고요한 전복 — 이다희 『머리카락은 머리 위의 왕관』(문학과지성사, 2024)

언젠가부터 계절이 끝나지 않는다. 이상한 일이다. 가을호에 실릴 이 글을 준비하는 동안 나는 자꾸만 여름을 떠올렸다. 어른거리는 물빛 그림자 앞에 선 사람처럼, 코가 알싸할 정도로 푸릇한 녹음에 둘러싸인 사람처럼 거듭 그랬다. 조금 더 말해볼까. 성큼성큼 나아가는 시간은 이루지 못한 소망과 밀쳐놓은 계획을 들먹이며 결실 없을 겨울을 떠올리게 만들고, 어딘...

김다솔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가을호(제47호)

완파 소녀단 — 나혜 『하이햇은 금빛 경사로』(아침달, 2024)

이 시를 쓴 사람의 손바닥에는 패인 자국이 있을까. 그러니까, 여린 살 위에 손톱이 깊게 박힌 흔적이 거기 안쪽에 있을까. 『하이햇은 금빛 경사로』를 읽고서 나도 모르게 떠올린 질문이다. 시집 곳곳에서 만난 ‘주먹 쥔 소녀들의 잔상’이 꽤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름의 속사정이 있겠지만 나혜의 소녀들은 주로 두 가지 감정들로 인해 주먹을 꽉 움...

김다솔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봄호(제45호)

세 번의 초기화와 잊는 마음 — 한여진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문학동네, 2023)

잘 기억한다는 말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흔히 누군가를 가리켜 기억력이 좋다고 설명한다면 이는 그가 주어진 정보나 지나간 사안을 명확하게 확신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애초부터 인간이 의식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정보들은 극소수에 불과할뿐더러 그마저도 왜곡되고 파편화되기가 쉽다. 심지어 특정 방향으로 생각하도록 주조하는 힘이 어딘가로부터 작용할 때,...

김다솔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봄호(제45호)

해피리버스데이 — 이린아 『내 사랑을 시작한다』(문학과지성사, 2023)

이린아의 첫 시집 『내 사랑을 시작한다』를 맞이하기 위해, 우선 어떤 존재가 태어나는 순간을 함께 상상해보자. 이를테면 이런 광경을 떠올려 볼 수 있겠다. 싱그러운 빛으로 가득 찬 공간, 기쁜 마음으로 안아 드는 손길, 마침내 터져 나오는 우렁찬 울음 같은 것들. 우리는 새로운 생명이 이 땅에 당도할 때 틀림없는 경탄을 예비해두어야 한다고 익히 배워왔다. ...

김다솔 문학평론

계간 창작과비평 2024년 여름호(제204호)

불가피한 미래란 없다 : 박문영과 정지돈의 최근 소설

불가피한 미래란 없다: 박문영과 정지돈의 최근 소설 김다솔 1. 누구를 위한 기술력과 법안인가? 지난 2월, 정부는 법률적 근거에 기초한 제도가 마련되기 전까지 공공장소에서 ‘실시간 얼굴인식 기술’을 도입하거나 활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1) 구성원들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다분하기에 해당 기술을 금지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정부...

김다솔 문학평론

계간 문학동네 2024년 봄호(제118호)

붉은 언어로부터 무한히 탄생하는 세계 — 이주혜론

1. 소우주를 감각하는 일 이주혜의 소설 속 여성들은 세심히 듣는 이들이다. 그들은 시와 일기를 낭독하기 위해 부지런히 모이고, 각자의 사연들을 촘촘히 엮어 긴 밤을 함께 건너간다. 또한 “나무가 익어가는 소리”(「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129쪽)를 들으며 무언가가 변화하는 순간을 마주하는가 하면, “소우주 같은 도토리 한 알이 땅에 닿는 순간”(...

김다솔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2024년 봄호(제145호)

뒤에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 : 안보윤, 『밤은 내가 가질게』(문학동네, 2023) _김혜진, 『축복을 비는 마음』(문학과지성사, 2023)

1. 뒷모습을 바라보는 이들 어떤 사연들은 마주한 상태로는 결코 알아차릴 수 없다. 누군가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이만이 읽어낼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는 말이다. 이를 잘 보여주는 에드워드 양의 유작 <하나 그리고 둘>(2000)에는 카메라에 타인의 뒷모습을 담는 소년 ‘양양’이 등장한다. 결혼식에서부터 출발하여 할머니의 장례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

이찬 문학평론

계간 파란 2024년 겨울호(제35호)

1961년 5월 16일: ‘樂夫天命’을 위한 ‘공-실존’의 몸부림 ― 도연명으로 김수영 읽기

1 김수영을 대상으로 삼았던 몇몇 문헌들에서 한결같이 강조해왔던 것처럼, 그의 “신귀거래(新歸去來)” 연작은 도연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와 접맥된 상호 유비(類比)의 맥락 속에서 읽어야만 한다. 그것의 예술적 특이점과 시인의 문학사적 위상이 수미일관한 차원에서 낱낱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 양자의 촘촘한 대비를 통해서만 그가 일찌감...

김영삼 문학평론

계간 문학들 2024년 겨울호(제78호)

공백을 응시하기

1. 김미용의 첫 번째 소설집 『모텔, 파라다이스』에는 실종과 죽음이 도처에 배치되어 있다. 이례적인 폭설과 한파로 인한 고립 상황에서 감행된 아내의 돌연한 외출(「폭설」), 장소를 특정할 수 없는 ‘천국’으로 사라지는 노인들(「모텔, 파라다이스」), 5·18 당시 딸을 찾기 위해 집을 나선 후 돌아오지 않는 친엄마의 실종(「다시, 봄」), 그리고 미국 피...

김영삼 문학평론

계간 문학들 2024년 가을호(제77호)

가장 낮은 존재들의 중개자

1. 김개영의 소설 『나의 시적인 무녀 선녀 씨』는 만신으로 불린 무당 최서희의 죽음 직후부터 ‘오구굿’이 행해지기까지의 시간을 배경으로 산 자들의 한을 표출화하면서 진정한 애도를 수행하는 일종의 천도의식을 형식화하고 있다. 소설은 “산 자의 때를 벗지 못한, 완전히 죽지 못한 존재, 살아있음도 죽어있음도 아닌 그냥 중유(中有)의 존재”(p.19)와도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