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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연옥이세기인간동물성다영생명정치동시하곡 공출이해할수없는점이마음에듭니다재난성귀옥자기면역마음경계소다수메타 비평낭만적사랑과구원『화두』저맥락주객 융합유학생도서관 작가가장낭독회인종차별<이것은 대사관이 아니다> <되살아나는 목소리> 조해진작약은 물속에서 더 환한데하는시겨울밤 토끼 걱정절멸멸망자연 서정에프터글로우생명생성언어비평우주문학문장불평등남도의 시인작가론신유물론문보영새롭게_열리는_풍경감상자하와이사과모녀나혜천상별밭사라짐탈주미래파반생태중용강우근전하영고통시론아버지백비연결본질상상계출판제도목기상실이소호다시쓰기목격자무용성동화편지시적 언어자연제주4.3도시 풍자도래스토리스케이핑슬픔김태형고형진샤워젤5·18사물패러디불교거대언어모델기원석신생의방법론부조리김영산사랑하는 싸움이영광증언김뉘연다양성황동규도피낙동강총체성.인류세SF부산아동문학회질문주체알레고리수용보편 교양김현지SF시이데아안현미영성의아함소학생기호밤섬우리운동체성명진 시인쪽배동인에크리튀르박화목 아동문학 독본개념적 쓰기임선우상상나눔(참여)고기이린아자본주의남길순 시인디아스포라시적 주체바다 가는 날비평가의자세최백규시간손님협동적 창조가난추리소설개구리 극장순수개체성이산하초능력행위자연결명생태시이금이능동적무화자전적 글쓰기소수자도사리 송제주 4.3한강 초기 소설기행환상적산가옥의 유령동시대 문화오인의미주의저자성비사물장다리꽃김재홍우주적 상상안회남시간성1990년대평화정치성작은구원서사자연신시 비평장석원희소 미래김혜순생성형AI시의_확장차도하엑소시즘투기자본주의농민아파트안과 밖모노드라마텍스트단독자권선희정재학청소년『세상의 모든 최대화』이병승박인환헤맴재일과수원길페이르루이 포르페미니즘죄/참회소음유기체적 문제설정『재재소소』아르보패르트이재복다큐멘터리혐오김향지여우난골세대교양 서사송남순조세희인터페이스생애의완성박경용동학문학적 시간펜 소스옛이야기시의 본분과 역할분열임성규 시인홑눈김명이평론집 리뷰바닥문학의 정치성이별비어_있다이승희잔존부끄러움김경수시집밤은내가가질게환상성신독(愼獨)시마김수영타자를 포용하는 공동체콤플렉스마윤지유령음악골계호주이민다중우주마을사낙관박참새한국시비평서바이벌게임남지은시인론아이가족의 의미기록이행성서발턴이원익숙함과의 결별저항절망두려운 낯섦생태동화이_시는_누워있고_일어날_생각을_안한다황석영문학의 자율성봄날의책친족공론장아이러니재현독자해방기금성탐험대광장『시와 시학』형식유크로니아보르헤스의현관자본여성 혐오비루함세계친밀한 폭력생태계생성문학김명인단절다시 쓰기소년이 온다현대한국시유희경지옥유신시대공간무대화최현식공포비가역적 시간김기태거리생물 구성체움직임생명력전개인간중심주의공동체비인간정선임2024년김행숙자아신이인당근밭_걷기헤테로포니추상성전미래문명 구성체자기서사편집권키르케고르이웃비평가의 창작 과정최승희나종영 시인모멸감현대성비애현재진행형읽는 노동여성성최기종 시인시세계의 해체시민문학론종교적 신성박세미도착비존재아브락사스시의 대중화도그지어장소성가속류한국현대시원폭력동심.인과숲의 언어인류세연서시장상속자연과 향유의 미학골드러시함께-되기고재귀내적체험생존서사실뜨기무한복제기계이희주눈물기대자기 삶의 주인언어적 매개의 방법우울한 허무주의원구식대화심진경시민문학얼굴권민경담론현대시와 삶의 지평팬데믹네트워크권력비극경외언캐니『한용운 연구』어른전래동화 연구『황색예수 2』상상력미조의 시대아침달새로움의자유포리아아동문학평론투명한표현이타심이주혜론요즘비평기울기비-사물화김애란김건영체호프소외하지않는시이규리모국어이지아미학삶과죽음의병치디페시 차크라바르티화양극장생태공동체박탈촛불남도의 시Paratexts웹플랫폼기억과 성찰이별 후의 이별LLM재현 대상‘아는 것’과 ‘느끼는 것’다른 보편주의번역권승섭티모시모턴비평10월 항쟁전봉래신자유주의숨바꼭질불확실성죄책감허밍절제된 시조 미학뉴블루칼라장송행진곡계간평강경석구멍석과불식(碩果不食)문학동네브랜딩글쓰기이민자현대소설자율성빈자리몽상주머니정신분석생명력김현장추모자기이해민주주의연루신경림불일치(비)체험박세라한재범문맹퇴치기후문학강영은의 시불안왕관탈식민-냉전파이트라우마사건성장르문학시의 커머닝정상성상호의존몰래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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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랑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2024년 여름호(제146호)

먼지와 기계의 집 : 박참새, 『정신머리』(민음사, 2023) _한재범, 『웃긴 게 뭔지 아세요』(창비, 2024)

일찍이 김기림이 시를 일컬어 ‘언어의 건축’이라고 명명한 것처럼1) 종종 만나게 되는 좋은 시집은 잘 짜인 건축물을 보는 듯하다. 한 권의 시집이 주는 물성과 시인의 의도대로 배치된 시들, 시인의 말과 해설을 거치는 과정은 낯선 집을 탐험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데 그곳에서 우리는 길을 잃기도 하고 때론 한자리에 오래 머무르기도 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집을 ...

하혁진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가을호(제47호)

일상의 전개도― 임승유 『생명력 전개』(문학동네, 2024)

전개도(展開圖, development figure)는 3차원의 입체도형을 2차원의 평면 위에 펼쳐놓은 그림이다. 예컨대 정육면체를 전개도로 표현하면 여섯 개의 정사각형이 십자가 모양을 그리는 형태가 만들어진다. 흥미로운 것은 똑같은 입체도형을 서로 다른 전개도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인데1), 이에 대해서는 길게 설명하는 대신 입체도형이 점과 선의 연결, ...

황사랑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가을호(제47호)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 오병량 『고백은 어째서 편지의 형식입니까?』(문학동네, 2024)

움베르트 에코는 장 클로드 카리에르와의 대화에서 “현대의 매체들은 빠른 속도로 쓸모없는 물건이 되어 버”리기에 “시간의 파괴 작용에 대한 저항력을 증명한 무언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난 책을 선택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1) 에코의 말처럼 우리는 책이 가진 고유한 가치를 인정하며 책의 온존을 바라곤 한다. 그런데 최근 시집의 출판 경향을 보면 책조차 SN...

하혁진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여름호(제46호)

내가 없는 곳에 나는 있다 ― 한재범 『웃긴 게 뭔지 아세요』(창비, 2024)

동방정교회의 사상에서 엿볼 수 있는 부정신학(不定神學)은 신에 대한 앎은 적극적인 규정을 부정하는 방식으로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신은 인간의 인식을 넘어선 존재이기에, 인간이 내리는 어떠한 규정도 신을 올바르게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부정신학이 무신론이나 반신론과는 궤를 달리한다는 점이다. 부정신학은 신은 ‘~이 아니다’라고 부정해...

황사랑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가을호(제47호)

콘크리트 디스토피아 ─ 김유섭 『비보이』(포지션, 2023)

문학작품을 하나의 생명으로 본다면 문단은 거대한 생태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2000년대에 시작된 문학의 정치성에 대한 논의, 2010년 중반부터 펼쳐진 참사와 애도의 기록, 2010년대 후반에 시작된 퀴어와 페미니즘을 거쳐 이제 2020년대를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는 포스트 휴머니즘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문제는 주요 논의에 포함되지 않은 작품들이...

황사랑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봄호(제45호)

실재하는 순수의 연못 ─ 황유원 『하얀 사슴 연못』(창비, 2023)

겨울이 되면 유독 생각나는 시들이 많다. 무릎까지 푹푹 쌓이는 눈을 보면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풍경이, 마당에 떨어진 눈을 보면 형형하게 살아 꿈틀거리는 김수영의 「눈」이, 아스라한 반짝임으로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 같은 진눈깨비를 보면 김종삼의 「북 치는 소년」이 떠오르는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황유원의 최근작 역시 차가운 계절을 불...

황사랑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봄호(제45호)

이제는 꿈에서 깨어날 때 ─ 양안다 『몽상과 거울』(아침달, 2023)

인간이 시를 창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인간은 날 때부터 모방에 대해 쾌감을 느끼며 모방을 통해 배우는 것을 최상의 즐거움으로 본다고 말한 것을 상기해볼 때, 인간으로 하여금 시를 쓰게 하는 원동력은 카타르시스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양안다 역시 시 창작의 즐거움에 매료된 시인이다. 시를 쓰는 일이 자신에게 가장 재미있고 쓸...

하혁진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여름호(제46호)

현상되지 않은 필름 ― 한영원 『코다크롬』(봄날의책, 2023)

시인과 촌장의 세 번째 앨범인 《숲》(1988)에는 〈가시나무〉라는 제목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라는 유명한 노랫말로 시작되는 바로 그 노래다. 노래는 종, 피아노, 바람 소리로 이루어진 절제된 선율을 타고 흐르며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라는 노랫말로 이어진다. 이때 가사 속 ‘나’...

염선옥 문학평론

계간 창작21 2024년 여름호(제65호)

휘어진 윤리의 가지를 바로 세우는 시편들 ― 나해철 「나무와 새」, 『창작21』 2024년 봄호. 이혜녕 「프리즘」, 『창작21』 2024년 봄호. 배귀선 「희망을 감금하다」, 『문학의 오늘』 2024년 여름호. 마종기 「눈에 대한 소견」, 『문학과사회』 2024년 여름호

1. 사람들 손길이 닿지 않는다면 시는 풍부한 자원을 갖춘 자연의 보고(寶庫)이지만 정작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무인도가 되어가는 것 같다. 새 로운 관계를 꿈꿀 수도 없고 사람을 잃어 음악이나 구어(口語)와 맺는 연관성은 점점 더 약해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제 시에 노래나 낭송의 형식을 기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 물론 운전하면서...

염선옥 문학평론

계간 창작21 2024년 봄호(제64호)

모빌리티 시대의 장소 상실과 존재의 위기 ― 정우영 「무탈한 하루」, 『창작21』 2023년 겨울. 남현지 「가이드」, 『자음과모음』 2023년 가을. 조성래 「지상화」, 『문학동네』 2023년 가을. 이선유 「아침의 재촉」, 『창작21』 2023년 겨울

‘핑크빛 미래’와 ‘쓰라린 과거’라는 클리셰 좋은 삶을 기대하는 유토피아적 희망을 통해 우리는 현재를 마주할 용기를 얻는다. 힘들고 쓰 라린 과거를 딛고 세상은 아름답게 버티고 있으며 악한 사람들은 천하에 그 민낯을 드러낼 것이라는 믿 음은 환등처럼 미래를 향해 달리게끔 해주는 근원이 되어주곤 한다. 특별히 과학기술의 발달은 실제 세 계를 보다 희망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