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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선옥 문학평론
계간 현대시 2025년 12월호(제432호)
메타시의 상상력을 구현하는 미학적 존재와 그 언어
《현대시》 12월호 신인특집에 함께하게 된 이수빈, 이현아, 임어지니, 장희수, 정태인, 최경민의 시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삶과 언어의 도정을 예리하게 응시하는 여섯 개의 서로 다른 감각이자 하나의 세대적 사유로 읽힌다. 각기 다른 이력과 문학적 여정에서 출발한 이들의 시적 몸짓에는 관계의 불안과 결핍, 동일시의 실패, 존재의 진동, 텍스트와 사물의 해...
김주원 문학평론
계간 청색종이 2025년 봄호(제15호)
실패와 구원_김근, 『에게서 에게로』(문학동네, 2024), 김태형, 『다 셀 수 없는 열 마리 양』(청색종이, 2024)
비로소 더 잘 실패하기 김근의 시집 『에게서 에게로』는 모호하고 흐릿한 목소리로 가득하다. 『에게서 에게로』는 주제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언어 본연의 기능에는 관심이 없다. 김근의 시는 언어의 지시적 기능을 거부하고 의미의 방향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산문시가 많고 시의 행도 긴 편이다.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고 알 필요도 없다...
이근희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2024년 가을호(제147호)
미지(未知)에도 불구하고, 미지의 힘으로 : 이소연, 『콜리플라워』(창비, 2024) / 안희연, 『당근밭 걷기』(문학동네, 2024)
1. 끝까지 걸어가는 사람 이소연의 세번째 시집 『콜리플라워』 속에는 무언가 속에 있는 것이 많다. 첫 시 「우리 집 수건」에서부터 “수건 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묻는 것을 시작으로, “눈 뭉치 속에”는 돌멩이가 숨어 있기도 하고 (「콜리플라워」), “무릎 속에서”는 새가 울고 (「나는 걷는다」), 어떤 “상자 속엔 이미 죽은 것들”(「앨리스의 상자」)...
송현지 문학평론
계간 딩아돌하 2024년 가을호(제72호)
(불)확실한 불행
틱록(TICHLOCH)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절대 알 수 없다는 불안감”을 가리키는 말이다. 나는 이 단어를 이번 계절 『슬픔에 이름 붙이기』(윌북, 2024)에서 배웠다. 존 케닉은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 지만 분명히 우리가 감각했던, 혹은 앞으로 느낄 수 있을 감정들에 이름을 붙여 이 사전을 만들었다. 이를 번역한 황유원이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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