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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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01001한 로봇 친구들
어렸을 때 그리고 학생때 읽었던 SF가 주는, 지금은 낡고 세련되지 않게 느껴지는 구닥다리 분위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01001한 로봇 친구들>은 그 느낌을 생각하면서 썼습니다. 이 이야기가 독자분들에게 유쾌한 경험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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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_콤마 > 아동청소년문학 로봇 토토 이야기
로봇 관리가 안 되는데 아이스크림도 과연 깨끗할까 걱정이 됨. 앞으로 절대 로봇 배달은 안 시킬 것임.’ 나는 꼬리를 흔들 수가 없었어요. 별점이 낮으면 꼬리를 흔들 수가 없거든요. “엄마, 로봇이 꼬리를 흔들지 않아. 재주도 안 넘네” “로봇도 눈치는 있겠지. 꼬리를 흔들 상황인지 아닌지.” 아주머니는 문을 쾅 닫고 들어가 버렸어요. 나랑 사진도 안 찍고 말이에요. ‘아무리 바빠도 땅을 잘 살피며 다녀야겠어.’ 개똥을 보지 못한 건 내 실수였어요. 별 하나짜리 점수는 처음 있는 일이라 속상했어요. 그래도 서둘러 가게로 돌아갔어요. 바퀴에 묻은 똥은 아저씨가 닦아줄 거예요. 그럼 나는 깨끗한 모습으로 다시 배달을 하고 별점도 높이 받게 될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자 기운이 솟았어요.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아저씨는 내 바퀴가 더러워진 것을 바로 알아봤어요. “에잇, 로봇 청소하다가 하루가 다 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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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로봇 단테 1
[글틴스페셜 - 동화] 로봇 단테 1 임어진 “어서 와라. 단테 1호. 수명호 승선을 환영한다.” 장 회장은 은발을 한 손으로 쓸어올리며 경쾌한 걸음으로 안쪽에서 걸어 나왔다. 노인이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는 탄탄한 몸이었다. 단테는 집무실 입구에서 단정하게 목례를 하고 장 회장이 권하는 소파로 가 앉았다. 장 회장의 우주선에 탑승하게 된 건 가히 가문의 영광이었다. 로봇이 자기를 만든 제조회사를 가문이라고 여겨도 좋다면 말이다. “집무실이 고딕식 분위기가 나는군요. 회장님 취향을 조금 알겠어요.” “그래? 하하하. 듣던 대로 감성이 뛰어나군. 생긴 것도 멋지고. 내 선택에 만족하네.” 장 회장은 소파 대신 커다란 책상 앞으로 가 앉으며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책상 위 천장 조명들이 장 회장이 앉은 위치에 은은하게 조도를 맞추며 은발을 더욱 부드러워 보이게 했다. 적당히 주름지고 그을린 구릿빛 얼굴도 보기 좋았다. 매스컴에서 늘 보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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