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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이달의 리뷰리뷰] 필름과 크로키의 환상적인 만남, 팀 버튼 전
필름과 크로키의 환상적인 만남, 팀 버튼 전 박세은 2013년 2월 21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주최하는 〈팀 버튼 전〉을 방문했습니다. 놀이동산 할로윈데이를 연상시키는 팀버튼전의 입구는 늦겨울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상상력의 대가라고 알려진 팀 버튼 감독의 매력을 담은 독특한 디자인은 그의 작품세계로 들어서는 문 같았습니다. 그런데 팀 버튼이 누구냐고요? 세계적인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팀 버튼은 〈가위손〉, 〈크리스마스의 악몽〉, 〈다크 섀도우〉, 〈유령신부〉 등의 감독입니다. 하지만 그가 세계적인 예술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특이한 그림들을 영상으로 녹여내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보통, 영화는 배우와 제작사, 시나리오의 융합 형태로 만들어지는데요. 팀 버튼 감독의 영화는 일반적인 형식과는 다르게 상상했던 것을 실현시키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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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비와 관계의 내면화
비와 관계의 내면화 * 현관 키를 누르면 앵무새가 버튼 소리를 흉내 낸다 십 년을 함께 살아도 거울 속 앵무새는 말을 하지 않는다 * 달걀노른자는 노른자가 터지기 전까지 아라비아 숫자는 숫자 제로를 만나 곱해지기 전까지 나의 존재는 모든 것을 무화시키는 사람과의 관계 전까지 관계의 파괴성이 내게 아직은 카운트되지 않는다 검은 립스틱을 바른 입술로 가벼운 오 아닌 무거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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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소설 오리진
어느새 어두워져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세상 전체를. ― 자말 파사드, 『버튼』에서 * 며칠 뒤 바르톨리니는 혼자 집무실에 앉아 라디오 뉴스를 듣고 있었다. 마침 아나운서가 이런 말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번 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부동의 1위를 지키던 『버튼』이 순위권에서 사라지고, 『그레이의 100가지 그림자』를 썼던……." 문서담당관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될 줄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그런 책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두 잊고 말 거라고, 신앙교리성 장관에게 호언장담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그게 정말일까? 그는 주머니에서 폰을 꺼냈다. 깊고 깊은 지하의 미로에 숨겨 뒀어야 할 만큼, 이게 거대한 힘을 지녔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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