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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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_콤마 > 소설 소설 없는 소설
[아르코문학창작기금 - 소설(중단편)] 소설 없는 소설 이상희 “웃긴 게 뭔지 알아요? 내가 쓴 소설을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데 그 ‘아무도’에는 나도 포함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야기를 끝내지 않고 중간에 그만둬 버리는 거죠. 물론 그렇다고 내가 바틀비가 되고 싶다는 건 아니에요. 당신 책은 이미 출판되었으니까 내가 거기에 낄 수도 없고요.” 나는 엔리께 빌라 마따스의 책 『바틀비와 바틀비들』을 들어 보이면서 말했다. 내 무의식은 내 욕구를 즉각적으로 충족시키는 편이라서 『바틀비와 바틀비들』에 대해 말하고 싶으면 내 손에 『바틀비와 바틀비들』이 들려 있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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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인터뷰] 김영찬 평론가, 우울에서 사랑으로
박태순 중단편 소설전집은 2003년부터 시작된 이런 오랜 문제의식의 일차적 결실입니다. 이후 산문과 장편 전집까지 출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여러 문제로 시간은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 강동호 평론가는 비평가 김영찬을 ‘중립주의자’로 일컬은 바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중립주의자란 “주류 패러다임이 야기할 수 있는 권력과 갈등을 제거하고, 중단시키는 담론적 기술을 추구하는 존재”이며 “이와 같은 가치로서의 중립, 혹은 중립이 개시하는 정치적·윤리적 공간이야말로 김영찬의 비평적 사유와 글쓰기의 위상학적 성격을 정확히 반영한다”고 상찬하였습니다. 특별히 중립주의자의 중요성은 “논의의 전선을 확대시키는 존재”라는 점에 있을 텐데요, 이러한 평은 비평의 영역으로서 ‘중립’에 대해 사유하게 합니다. 물론 중립은 유보적으로 보일 수도 있고 때로는 비일관적이거나 모순적이고 양립 불가한 입장들이 동시에 공존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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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웹진편(1) - 아는사람, SRS
가장 눈에 띈 점은 시와 소설 텍스트를 개별로 구매해서 전자책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유료 텍스트 외에도 무료로 볼 수 있는 재미난 콘텐츠들이 연재되고 있어서 반드시 유료 구독자가 아니어도 충분히 웹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Q. 차현지 작가님, 안녕하세요! 〈느린 기린 큐레이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웹진 인터뷰가 아직 웹으로 문학작품을 읽는 게 익숙하지 않은 독자분들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 작가님께서 운영하고 계신 웹진 《SRS》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시겠어요? A. 안녕하세요, 문학 웹진 《SRS》(이하 SRS)를 운영하고 있는 큐레이터 차현지입니다. SRS는 말 그대로 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웹페이지입니다. 시, 소설, 그리고 비평과 리뷰 텍스트를 싣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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