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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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여름날
숏컷 헤어 찰랑이던 이모의 미역국 형태가 없다. 여름밤 댄스파티 참석한 십대들의 자살소동 뉴스에 나오고. 장례식장 입구에서 나는 희망을 선고(宣告)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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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_콤마 > 수필 「다음에는 날 도와줄 거야?」 외 1편
가발을 벗자 연보라색 숏컷 머리카락이 나온다. 벤치 옆에 놓인 배낭을 가지고 와서 거꾸로 들고 흔든다. 물병, 담뱃갑, 책 두세 권, 노트, 작게 접힌 신문지, 포장지에 들어 있는 콘돔 등 잡동사니가 가득 쏟아진다. 모든 물건을 다 버려두고 유유히 무대를 떠난다. 신시사이저 음향과 함께 암전] ->배우 1은 나다. 요즘 이런 연극을 쓰고 있다. 그동안 인터뷰나 시사 칼럼 같은 글들을 주로 썼는데 이제 좀 새로운 시도를 해 보고 싶다. 말하고 싶은 주제는 결국 비슷하지만 뭔가 다른 경로를 찾아야 될 것 같다. 호기심, 내지는 위기감. 연극과 출신의 한 아티스트에게 보여 줬다. “제가 극본을 써 본 적이 없는데요, 일단 짧게 써 봤어요” 이런 답이 돌아왔다. “희곡 원래 다 이렇게 쓰는 거죠. 전 내용에 다 공감되던데요? 이거 가지고 일인극으로 연출하셔도 될 거 같아요. 전 막 상상되는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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