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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맨땅에 헤딩하면 과연 뭐가 나올까
가요에 가까운 인디음악을 하는 신해철 같은 사람도 있고 난해하고 아방가르드적인 음악을 하는 어어부 밴드도 있어야 한다. 스펙트럼이 다양해진다고 전체 판이 위축될 일은 없지 않은가. 아직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메이저와 마이너 간의 의사소통도 활발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메이저는 인디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인디는 재능 있는 뮤지션들이 창작을 독려해야 한다. 재작년부터 시행된 인디레이블 제작지원 제도도 더욱 폭넓게 확산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것들이 결국 한국 음악의 태피스트리(tapestry)를 더 알록달록하게 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인디음악 내부에서도 끊임없이 자신들의 작업을 되돌아보고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도 몇몇 인디밴드들은 모던 록과 펑크 록의 영역에만 갇혀서 영미 밴드의 모방 단계에 머물러 있거나 외국 트렌드에 가볍게 몸을 싣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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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연속좌담 : Ⅰ 문예지 원고청탁 및 작품발표 과정
작가의 글을 있는 그대로 실어 줄 수 있는 것 자체가 보장이 안 되는 곳이 아직도 많고, 심각한 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이 있을 때 그런 검열이 더 심하다는 거예요. 2014년 가수 신해철 씨가 돌아가셨을 때, 닥터테이너, 그러니까 엔터테이너이면서 의사인 사람들의 문제점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어요. 그걸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만드는 《위클리공감》이라는 잡지에 썼어요. 이 잡지에 제가 1년 넘게 기고했는데, 신해철 씨를 진료한 의사를 비롯한 몇몇 의사들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전문성과 윤리의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수술대에서 메스를 잡게 되었을 때의 문제점에 대해 비판한 글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쓴 글에 누군가가 빨간 줄을 쳐놓고 특히 중요한 표현들을 완전히 수정하라는 거예요. 그래서 도대체 누가 작가가 쓴 글에 이렇게 반 이상을 빨간 줄을 쳐서 수정 요구를 하느냐고 제가 항의하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주무관이 그랬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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