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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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커버스토리 2026년 9월호
― 이민하, <옛날 귀신>(2019년 2월호 수록) 편집위원 기획 윤재민, 이미진, 최선교, 현재 [문장웹진 특집좌담(비평)] 유동하는 세계, 대화하는 비평(가)들 모색 문학의 곁 권예진 보이지 않는 마음에 물성을 입히는 일 ― 원고를 읽고 한 권의 책을 만드는 북디자이너(@yj.archive) 문학상주작가 국외연수 후기 김홍 기다리는 마음 전수지 호주 시드니, 멜버른 국외연수 : 로열 보타닉 가든 탐방과 상주작가 레지던시를 중심으로 오시은 구루발루의 작가견문록 김성하 호주 도서관의 공간혁신과 문학 생태계를 살펴보다 - 시드니‧멜버른 도서관 탐방기 - 김중석 30년 만에 만난 호주 남규조 호주 책방에는 쉬라즈의 풍미와 앨리스의 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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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구루발루의 작가견문록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 우수시설 국외연수 후기 구루발루의 작가견문록 오시은(인천광역시교육청중앙도서관 청소년문화공간 다누리 상주작가) 여행객들은 나를 까치라고 하더군. 이곳 사람들은 맥파이라고 하는데 말이야. 뭐라고 부르 건 내 진짜 이름은 따로 있어. 구루발루. 그게 내 이름이지. 가까운 친구들은 그냥 ‘발루’라고 불러. 나더러 “까치네.”라고 말하던 이들을 만난 곳은 포트 잭슨이었어. 언제나 여행자들이 넘쳐나는 항구 말이야. 파라마타강 하구 바닷가인데, 멋들어지게 생긴 공연장과 철재로 만들어진 아치교가 유명하잖아.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솔직히 나도 그걸 보려고 갔던 거야.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들을 만나러 갔구나 싶어. 아, 참고로 나는 운명 어쩌고 하는 걸 믿지 않아. 친구들이 점성술 하는 까마귀 집에 재미 삼아 몰려갈 때도 슬그머니 도망칠 정도니까. 그런 내가 그들을 운명이라고 여기게 된 건 좋아하는 게 같아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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