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문장(0)
글틴(2)
-
글틴 > 감상&비평 정언명령, 써야할 의무
내가 연구했던 칸트의 정언명령 위반 사례 4가지 중 자선거부에 대한 내용과 익산 모녀 사건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이 있었다. 익산 모녀 사건은 결국 국가적인 차원에서 롤스의 분배적 정의를 온전히 실현하지 못한 것이며, 칸트의 관점에서도 정언명령 위반에 해당한다. 사회의 책임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칸트의 정언명령 위반 사례 4가지와 익산 모녀 사건을 어떻게하면 문학적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지, 또 그래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탐구할 예정이다.그러므로 이번 탐구의 질문은 이렇게 전환되었다. “칸트의 정언명령은 현대에서 어떻게 재해석되며, 문학은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
글틴 > 시 어려운 칸트
선생님은 원치 않는 상황을 맞이한다.되려 돌아오는 것들이 무겁게 내리 꽃힌다.마치 빗물들이 물 웅덩이에 미사일처럼 내리치듯하나씩, 하나씩 파괴되어 간다.교실을 둘러본다.모든 것이 자격을 지닌다.칸트는 인간을 제외한 것들은 수단적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했다.나는 빈 교실에서 나온다.천천히 계단을 내려와 자습실로 향한다.계단에 거센 흐름이 느껴진다..미사일이 아직도 멈추지 않았나보다.인간을 목적으로 대하라는 정언명령,인간은 이성과 선의지를 가졌기에 인간에게 부과되는 무조건적인 규율.타인을 도덕적 인격체로 대우하라는 칸트의 한 마디.목적 없이 자습실 주위를 헤매는 나는,어떠한 자격도 지니지 못한 채, 그저 칸트의 그림자만 쫓고 있다.어려운 칸트. 너무나 어려운 칸트.인간이라 부르기도 무색한 나는정언명령도 없이 숨을 쉰다.책상 위에 어머니가 싸주신 점심 포장지가 구겨져있다.순간, 눈알에 물감을 터뜨린듯 흐릿하고 빨갛게 물들여져간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