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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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_콤마 > 시·시조 「AI」외 6편
AI 김욱진 저 아이 요즘 뭐든지 물으면 척척 대답을 다 해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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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AI와 함께, 평론가는 어떻게 읽는가?
여전히 AI 번역은 점점 더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니까. 이 글을 페이스북에 남기면서, 친구와 대화를 나눈 것도 여전히 생생히 기억난다. 원고료는 너무 싸기 때문에 인간 작가를 상회하는 탁월한 AI를 개발하는 비용이 더 들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 자조적인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도 내심, AI가 문학을 위협한다 해도, 나는, AI와 문학이 만나는 접점에서 새로운 작업을 도전적으로 수행하는 쪽이 되길 바랐다. 그리고 얼마 뒤(ChatGPT 출시 몇 해 전에), 제주도에 AI 관련 서머 스쿨이 있어 방문한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김성훈 교수를 만나 점심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그는 국내 최초의 한글 검색 엔진을 개발했고, 네이버에서 AI 개발에 참여했고, 현재는 업스테이지 대표로 독자적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한 마디로 한국 AI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연구자 가운데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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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소설 프롬프트의 딸들
다시 AI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동안 민정은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접속했다. 대시보드에 들어가자 방문자 수가 떨어지고 있었다. 팔로워가 삼천 명 정도에서 정체된 지 한 달이 넘었다. 민정은 침을 삼키며 검색창에 AI 강좌를 타이핑했다. 짧은 스커트를 입은 AI 인플루언서가 외설적인 춤을 추거나 인터넷 BJ의 방송과 비슷한 구도를 꾸며낸 AI 영상이 화면에 떴다. 민정은 자신이 만든 AI 룩북 영상이 검색한 영상들과 함께 떠 있는 모습을 그려보았다. 아무래도 부족했다. 스크롤을 내렸다. 민정의 눈을 잡아끈 것은 두 돌쯤 지난 아기가 아이돌 챌린지를 추고 있는 AI 영상이었다. 곧 AI 프로그램 결제일이었다. 연간 결제액은 백만 원이 넘었다. 민정은 노트북 화면 너머의 거실을 훑었다. 생활동화 전집이 다시 눈에 들어왔다. 만으로 세 돌이 지난 아이는 이미 생활동화에 흥미를 잃었다. 민정은 식탁에서 일어나 휴대폰으로 생활동화의 사진을 여러 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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