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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세계 문학축제 특집] 영국 에든버러, 찬란한 문학 도시로의 초대
《문장웹진 2016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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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반복되는 세계에서 살아남기
그중 하나(「예지5」)는 심지어 발표로부터 팔 년의 시간이 지나 소설집 『위리』에 수록되어 있다. 5) 김엄지에 대한 비평적 호명이 2015~2016년 이후 거의 사라진 것도 우연은 아니다. 애당초 개별 작품 단위로 평가받는 계간평-문학상 시스템 내부에서 이런 스타일의 소설이 제대로 호명될 수 있을 리가 만무하다. 기껏해야 “이 소설에 대한 정당한 평가는 소설집이 나온 이후에야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다”(한설, [계간평] 「소복한 밤과 우정의 동상이몽」, 『문학동네』 2018년 봄호, 578면.)는 반응 정도가 최선인 것이다. 6) 질 들뢰즈, 『소진된 인간』, 이정하 역, 문학과지성사, 2013, 23~24면. 7) 이소연, [소설 격월평] 「읽다, 미체험의 행성에서」, 『현대문학』 2015년 7월호, 3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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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가지 않(을)은 길을 향한 반유토피아적 노스탤지어
물론 예술의 탈낭만화·탈신비화 자체가 문학의 새로운 주제는 아니지만(특히 2016년 전후로 있었던 문단 내 성폭력 고발 사태와 미투운동, 페미니즘 리부트라는 시대적 분기점을 통과하면서 (비)자발적으로 발가벗겨졌던 문학의 현실사회적 맥락에서 또한) 전하영 소설이 주목하는 여성 예술가의 좌절과 분투는 남성 젠더화된 지배적 예술가 문화 속의 이른바 ‘혐오스런 마츠코’ 되(지 않)기를 둘러싼 주체의 의지와 관련된다는 점에서 자기만의 핍진함을 확보한다. 「당신의 밝은 미래―현대미술 작가로 살아남기」(《황해문화》 2020 가을호)처럼 여성 유표화된 예술가가 형해화된 예술과 만나는 서사도 새롭지만, 「영향」(《문학동네》 2019 가을호)이나 「시차와 시대착오」(『구도가 만든 숲』, 안온북스, 2022)처럼 여성 예술가의 인정투쟁을 가로막는 성차별과 부모에게 부채가 되는 딸의 정체성을 병렬하는 구조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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