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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을 쫓는 아이'를 읽고

  • 작성자 stangdar
  • 작성일 2018-12-14
  • 조회수 3,741

최근 한 달 동안 연을 쫓는 아이라는 소설을 읽었다. 이 소설을 읽게 된 동기는 동아리 시간에 선생님이 다같이 읽자고 하셔서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은 할레드 호세이니가 쓴 작품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소설은 진짜 있을 법하다 할 정도로 되게 현실적이다. (혹시나 해서 찾아봤더니 할레드 호세이니가 자신의 삶을 쓴 것이라고 한다!)  연을 쫓는 아이는 아프가니스탄의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성장소설이다.

대체적인 줄거리는, 아미르라는 아프간 소년이 어릴 적에 그의 친구이자 하인이자 이복동생인 하산과 놀고, 배우고, 슬픈 일을 겪고, 서로 우정을 다지며 자라다가, 가정의 문제로 인해 둘이 헤어져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아미르는 아버지와 미국으로 가서 살다가 어른이 되어 소라야와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다가, 하산의 아들 소랍, 파키스탄에 남아있는 소랍을 엄청난 고생 끝에 미국으로 데려와 행복하게 지내는 이야기이다.

이 연을 쫓는 아이는 참 감동적이고, 재미있고, 마음이 뭉클해지는 소설이다. 이 소설이 왜 참 좋냐면, 이 소설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들과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아미르가 하산과 함께 연날리기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는 나도 덩달아 기쁘고, 신이 났고, 아미르의 또래, 독일인 혼혈 조폭 아세프가 등장했을 때는 놀라고 조금 무서웠다. 하산이 탈레반에 의해 죽었다는 소식이 있는 부분에서는 참 슬펐고, 소랍이 미국에 가는 건 시간문제인데 자살을 할려고 했을 때는 기가 막히고,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연을 쫓는 아이를 읽음으로써 무수히 많은 감정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연을 쫓는 아이를 읽으면서 아프간의 문화, 종교, 그 당시 국가의 상황, 역사 등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아프가니스탄의 역사, 특히 현대사는 참 암울한 것 같다. 언제 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처음에 왕정이었다가 왕이 쫓겨나고 공화정이 시작되었다가, 러시아군이 아프간을 점령하고, 그 러시아군을 탈레반이 쫓아내고 권력을 남용하는 순서이다. 그 러시아군과 탈레반의 손에 무수히 많은 국민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나는 탈레반이 그렇게 무서운 단체였다는 것을 몰랐었는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그 점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연날리기 행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연을 쫓는 아이의 가장 인상깊은 구절은, 하산이 연날리기 대회에서 우승한 아미르에게 "도련님을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 라고 외치며 2등의 연을 잡으러 가는 구절과 아미르가 소랍에게 "너를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 라고 외치며 떨어지는 연을 향해 달려가는 장면이다. 이 두 구절에서는 이 말을 외치는 사람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헌신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이 소설은 내가 처음으로 읽어 본 이슬람교를 믿는 중동 지역 국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라는 점에서 나에게 의미가 깊다.난 이 소설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stang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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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를 읽고

나는 최근에 조지 오웰의 걸작, 1984를 읽었다. 나는 조지 오웰의 소설에 대해 관심도 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예전에 이와 비슷한 주제를 가진 영화, 브이 포 벤데타 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이 소설을 한 번 읽어보게 되었다. 1984는 조지 오웰이 그가 생각한 희망없고 암울한 미래를 예측하여 쓴 소설이라고 한다.   이 소설은 1984년, '오세아니아' 라는 국가를 배경으로 한다.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 국가로, 행정부를 4부로 나누어 통치한다. 전쟁을 주도하는 평화부, 식량을 담당하는 풍부부, 사상죄를 맡는 애정부, 그리고 선전을 맡는 진리부가 있다. 그리고 이 행정부를 통괄하여 '당'이라고 부르고, 사람들이 '빅 브라더' 라고 부르는 오세아니아의 최고 통치자가 있다. 그리고 이 당을 구성하는 당원들은 각각 다른 부서에 들어가 그 밑의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 외에 오세아니아 국민의 85%나 되는 서민계층이 있는데, 이들을 무산계급이라고 한다. 소문에 의하면 그외에 당의 적인 골드스타인이 주도하는 형제단이라는 단체가 있다고 한다. 그러면, 이제 이 소설의 줄거리를 간략히 설명하겠다. 이 소설은 윈스턴 스미스라는 진리부의 기록국에서 근무하는 젊은 당원이 주인공인데, 그는 비록 당원이기는 하지만, 조국의 당에 대해, 빅 브라더에 대해 회의감과 증오감을 느끼는 인물이다. 그래서 그는 당이 금지하는 일기를 남몰래 쓰기도 하고, 당원이 돌아다니면 안 되는 무산계급의 도시도 가끔 배회한다. 그러다가 자신을 감시하는 까만 머리 여자와도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녀는 사실 그와 같은 당에대한 반대파였던 것이다. 그녀의 이름은 줄리아이다. 하지만 당원끼리 연애는 금지이기 때문에 그들은 텔레스크린이 볼 수 없는 곳에서 몰래 만나면서 지낸다. 그러다가 윈스턴은 자신과 같은 반대파라고 생각해온 오브라이언을 찾아가 형제단에 가입한다. 그리고 당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라면 무엇이든 할 것을 약속한다. 그러던 어느날, 윈스턴과 줄리아는 채링턴 씨의 가게의 침실에서 잠을 자다 테렐스크린에 발각되어 사상죄로 체포당하고, 그는 애정부로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하고, 오브라이언에게 심문도 당한다. 그렇다. 오브라이언은 사실 정통파 인물이었는데, 형제단 회원인척 속였던 것이었다. 그렇게 길고 긴 심문과 세뇌를 당한 후, 윈스턴은 사형을 당하지 않고 다행스레 석방되지만, 옛날에 그가 품었던 당에 대한 회의감, 증오심을 잃고, 당과 빅 브라더에 충성하며 여생을 보내게 되는 비극적인 이야기이다. 1984가 이러한 비극적인 이야기라서 생각할 거리가 더욱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그 소설의 결말에 대해 두 번을 예상해보았다. 먼저, 윈스턴이 오브라이언에게 찾아가 형제단에 가입하고, 당을 무너뜨릴 것을 약속할때, 나는 그와 형제단 회원들이 힘을 합쳐 당을 무너뜨릴 줄 알았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고, 당은 무너지지 않았다. 두번째로, 윈스턴이 애정부에 잡혀서 고문과 심문을 당할 때, 그는 결국 사

  • stangdar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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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ngdar

    네, 선우은실님 좋은 피드백 감사합니다.^^

    • 2018-12-30 16:59:16
    stang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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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우은실

    stangdar님 안녕하세요. 무척 진솔한 독후감을 써주셨네요. 글을 읽으면서 stangdar님이 얼마나 책 속 인물에 이입하며 읽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은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작가 소개 및 줄거리), 책에서 다루고 있는 역사적/사회적 문제의 중요성, 인상깊은 구절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러한 글의 짜임은 매우 안정적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책에서 다뤄지는 아프간에 관한 내용과 인상깊은 구절에 관련한 내용이 조금 더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연날리기 행사’와 관련된 내용을 좀 더 다뤄주면 어떨까 합니다. ‘연날리기’가 각 인물들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또 제목과는 어떤 연관성을 지니는지 언급해준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한 가지 앞으로 열심히 고쳐주시기를 당부드릴 부분은 문장과 관련한 부분입니다. 비문이 눈에 띄는데요, 주로 주술 구조가 어색합니다. 몇 문장만 보도록 할게요. -이 소설을 읽게 된 동기는~하셔서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을 읽게 된 동기는~ 이다. -대체적인 줄거리는 ~만나지 못하게 된다->대체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연을 쫓는 아이의 가장 인상깊은 구절은,~장면이다.-> 연을 쫓는 아이의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은 “~”이다. (또는) 연을 쫓는 아이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 연을 향해 달려가는 부분이었다. 이처럼 문장 전체의 주어와 술어가 다소 뒤섞여 있는데요, 이것은 문장을 짧게 쓰는 연습을 한다면 차차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첫 리뷰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재미있는 리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2018-12-25 17:18:52
    선우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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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ngdar

    저의 첫 감상문 작품입니다!

    • 2018-12-14 16:44:21
    stang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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