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출처 : 박성우 시집, 『자두나무 정류장』, 창비, 2011.
박성우 |「옛일」을 배달하며…
오래전 소중한 이에게서 받은 편지처럼 쓸쓸하고 적막할 때 꺼내보면 힘이 되는 시들이 있습니다. 편지와 시만 그런가요. 품었던 소망도 그런 것 같아요. 이룰 수는 없었으나 그 옛날 내가 그토록 순수하고 아름다운 소망을 가졌었다는 기억만으로도 오늘을 새롭게 살아 볼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이 시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박성우 시인이 문학집배원을 시작하며 첫인사로 이 시를 인용했었거든요. 이젠 옛일이 되었지만 좋은 옛일이라면 자주 떠올리는 게 몸과 마음의 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오늘 시작하는 저의 일도 한참 뒤에는 옛일이 되겠지요. 제가 전하는 시들이 강가의 아침 안개처럼 부드럽고, 초저녁 별처럼 조심스레 환하고, 싸락눈처럼 고요해서 자꾸 떠올리고 싶은 옛일이 되도록 힘써보겠습니다.
시인 진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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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의 제목인 옛일은 그 주제를 시의 내용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가 있다. 화자는 옛날에 정말 꿈이 있엇지만 그 사회환경… 더보기 »
제목과 내용을 통해 이 시가 화자가 자신의 과거에 대한 화상이라는것을 짐작할 수 있다.화자는 우체국을 내고싶은 소망이 있었으나 결국 경제적 여력이… 더보기 »
이 시를 처음 봤을 때 난 이 시의 화자는 꿈을 갖고 있었지만 그 꿈을 가로막는 것 때문에 꿈을 실천 하지… 더보기 »
이런 아름다운 시들을 분석하고, 암기하고, 적용하는 학교 공부는 감수성을 없앤다. 사람은 있는 그대로가 아름다운 법. 그런 사람을 해부하고, 여긴 골수,… 더보기 »
시를 읽어보니 화자는 별정우체국을 내고 싶었지만 경제적으로 부족해서 포기한것같습니다.이 시를 읽고 부모님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왜냐하면 저를 위해 돈을 열심히 버시기때문입니다.제… 더보기 »
옛일을 생각하며 그것을 시러표현한게 참인상깊다
이 시를 보자마자 나는 생각을 했다 왜 우체국에 넣을 봉투를 구할 재간이 없었을까? 내생각은 사회 환경이 주인공을 잡았던 것 을… 더보기 »
옛날에는 하고 싶은 큰 일들이 많았는데, 학교를 넘어가며 온갖 성적을 받아보면서 점차 내 꿈들을 하나씩 없애가는 내가 안타깝게 느껴져 가고… 더보기 »
시를 배달해 주신 진은영 시인님의 말씀처럼 가끔 꺼내 보는 편지가 저에게도 있습니다. 이사 때 마다 정리하고 많이도 없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더보기 »
어린 시절 하굣길에 동네 포장마차에서 먹던 떡볶이 맛이 너무너무 그리울 때가 있다. 빨간 국물옷을 살짝만 걸친 채 단맛과 매콤한 맛을… 더보기 »
나에게 옛 일은… ‘나무야, 누워서 자거라’라는 강소천 선생님의 동화를 보고 마음먹었던 아동 문학가가 되고 싶었던 아홉 살, 아람단 첫 뒤뜰… 더보기 »
옛 일을 고백한 그의 용기에 힘입어, 기억의 무덤 속 잠자고 있는 어느 시간을 깨워봐도 될까? 모 대학에서 주최하는 백일장에 참가했을… 더보기 »
시의 느낌이 아련한 옛 추억을 회상하는 것처럼 느껴져서일까? 화자가 별정우체국을 내고 싶었던 것은 누군가에게 화자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그 마음에… 더보기 »
최근에 알게된 이문재 시인의 '농담'을 보면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더보기 »
회사일에 너무 지쳐 휴가를 내고 나홀로 제주도 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겨울의 초입, 관광객들도 적고 한적했던 위미리의 작은 우체국에 가서… 더보기 »
아… 어렵네요.. 핑계일까.. 아닐까의 문제란.. 저는 분명, 핑계가 아닌 문제도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만.. 그런데 또 모르겠어요.. 핑계인지..ㅎ 죽기 전엔 알게… 더보기 »
아마도 시인은 자기 마을 언덕에 별정우체국을 만들고 싶을만큼 전하고 싶은 말이 많았나보다. 두가지로 읽힌다. 개살구가 익는 여름에도, 미루나무가 쓸어내리는 가을에도,… 더보기 »
저는 이 시가 지금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이해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이런 저런 설명을 읽고나서야 조금씩 이해가 됐었는데 후추님은 이… 더보기 »
아침과 저녁, 긴 밤을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시절. 지나간 그 시절을 따뜻한 기억으로 간직하고픈 심정이 오롯이 전해지는 것… 더보기 »
먼 훗날 '한때 나는, ~싶은 마음 간절했으나'라고 이야기하며, 지금의 내 나이를 떠올릴 수 있을까?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잘 생기지… 더보기 »
우주미아님은 그 구절에 마음이 실리셨군요. 저는 성공을 간절히 바랬었습니다. (새벽에 잠도 안 오고.. 너무 간절해서..) 제 인생에 간절했던 only one이었습니다.… 더보기 »
한때 나는, 내가 선 무대 위 연기의 진실 속에서 세상의 평화를 바란 적이 있지만 귀는 달고, 내 안의 진실의 소리는… 더보기 »
나도 학창시절 배우를 꿈꿨던 적이 있었습니다. 내 속에서 나를 완전히 지우고 싶어서 그랬었는데… 파라솔님은 세상의 평화를 생각하셨다니, 그래서 더 아프고… 더보기 »
미루나무가 쓸어내린 초저녁 풋풋한 별 냄새를 어떻게 온전히 편지에 담을 수 있을까………. 싸락눈이 싸락싸락 치는 차고 긴 밤을 꼬박 새웠을지도… 더보기 »
계곡안개님의 그 풍부한 감수성 속에 자연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이 스며있었던 거군요!!
계곡안개님은 느껴보셨나보군요. 그 표현할 재간이 없는 아름다움을! 그림이 그려지네요. 멋집니다. 저는 계곡안개님에 비한다면.. 땅만 보고 다닌 듯 하네요.. 하늘은 못… 더보기 »
작가는 옛날 자신이 살던 마을에서 자신의 가슴에 차올랐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였던것 같다. 그 벅찬 이야기를 갈무리하지 못하여… 더보기 »
나는 시인의 이야기만 궁금해하다… 다른 시인들이 답글로 올리신 단상들을 보며, 나는 넣을 봉투를 구할 재간이 없어 가슴에만 간직한 것들이 무엇일까… 더보기 »
새로 계약한 집의 방 치수를 재러 왔던 날, 가볍게 내린 비 덕분에 풀내음이 온 동네에 가득차 기분이 참 좋았었다. 전… 더보기 »
맞아요.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도 내 눈만은 못 하다는 생각을 해 봤죠. 이 느낌을 어떻게 그대로 옮길 수 없는 안타까움이란.. 그만큼… 더보기 »
시의 제목이 왜 옛일일까…지금은 무엇을 상상하고, 기대하고, 그립게 남겨두고 살고 있을까… 때로는 옛일은 옛일로 남겨두고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더보기 »
이 시에서 화자는 자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한다. 분명 이 순간에는 큰 안타까움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시의 제목이 '옛일'인… 더보기 »
이 시의 화자는 우체국을 차리고 싶었던 꿈이 있었으나 결국 포기하게 되었다. 이 시에서는 화자의 안타까움과 후회가 드러난다. 화자가 예전에 느낀… 더보기 »
이 시를 읽으니 저도 옛날에 간절히 소망하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간절히 원해오던 것들이 있을 테지요? 또 그렇게 원해오던… 더보기 »
우리 모두 한번씩은 하고싶은 일이 있어도 수많은 이유 때문에 포기하거나 실패를 한 경험이 있을것이다. 그 이유는 시간이 될수도 있고, 돈이… 더보기 »
별정우체국은 “국가 예산으로 국민의 통신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워” 민간이 우체국을 설립하도록 하는 제도라고 한다. 이 설명을 읽고 행정이 닿지 않는,… 더보기 »
예전에 나는 무엇을 간절히 소망했으며,꿈꾸었던가.. 지금의 나는 그것들을 다 가지고도 감사를 모른채 끝없이 또 다른 것을 욕심내고 있지는 않은가.. 개살구… 더보기 »
별정우체국은 우체국이 없는 지역에 설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나 그것을 전달하지 못할 여건 속에 있는 사람의 모습이 떠올랐다.… 더보기 »
나는 오래전부터 빠알간 우체통을 좋아하였다. 그래서인지 시보다 먼저 이 시의 배경사진에 빠알간 우체통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시와 함께 내게… 더보기 »
나는 한때 수채화 물감을 붓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려 장난감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물레를 차고 흙을 빚어 가마에 불을 올리는 사람이… 더보기 »
처음 읽었을 때는 고향에 살던 화자가 별정우체국을 내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지만 결국 넣을 봉투가 없어 포기했다는 단순하고 짧은 내용으로 읽혔다.… 더보기 »
시시각각 느껴지는 새로운 감상들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바람에 핸드폰을 들다가도 망설이게 되는 때가 종종 있다. 별정우체국을 하고 싶을 정도로… 더보기 »
어릴 적 세상에 대한 동경으로 가득 찬 때가 있었던 것 같다. 푸른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수평선, 햇빛으로 반짝이는 강, 그곳을… 더보기 »
저자는 무언가 전하고 싶은것이 간절해서 우체국까지 내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데 환경?의 제약때문인지 저자의 한계때문인지 전하고 싶은걸 포기한것 같아 안타까운… 더보기 »
개살구는 먹을 수 없는 살구다. 그럴 듯하지만 먹을 수 없는 개살구의 차가운 아침과 우두커니 서 있는 미루나무의 초저녁과 싸락눈의 차가움이…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