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을 읽고
- 작성자 강상구
- 작성일 200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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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1,282
홍길동, 이 글을 읽는분은 아마 너무 쉬운책을 택했다고 뭐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책과는 담을 쌓은사이여서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었어도 좋은 감상문을 쓸수 있을꺼라고 생각해서 이글을 쓰게됬다. 홍길동은 어렸을 때부터 알아왔고 책으로 읽어온 그러한 유명한 인물이다. 물론 내용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혹시 알지 못한 부분, 더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으까 하는 마음에 가벼운 마음으로 독후감상문으로 선택했다. 어린애들까지도 다 아는 홍길동의 내용, 그런 내용이기에 더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하고 더 자세히 알고 써야겠다는 생각에 선택했다. 그 홍길동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주인공인 홍길동은 세종조, 한양의 명문 거족인 홍 판서의 아들로 태어났다. 홍 판서가 한 낮에 잠을 자다가 용꿈을 꾼 후 시비인 춘섬과 관계하여 낳은 아이였다. 길동은 기골이 비 범하고 총명하여 홍 판서의 사랑의 받기는 하였지만 신분상 천인이었으므로 내놓고 호부 호형 할 수 없는 한을 지니고 있었다. 게다가 홍 판서의 애첩인 초란이 자신을 시기하여 죽이려 하자 길동은 집을 나와 우연히 도둑의 소구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길동은 그 동안익힌 도수로가 무예를 인정받아 도둑들의 괴수가 되고, 활반당이라는 이름으로 불의한 재물 을 앗아 가난한 백성들을 구제하는 등 의적으로서 활동한다, 그러나 길동으로 인하여 나라 가 소란해지자, 조정에서는 아버지 홍 판서를 잡아 가두고 형 홍인형을 국문한 뒤, 홍인형을 경상감사로 제수하고 1년안에 길동을 잡아 올리라는 명을 내린다. 길동은 자수를 권하는홍 감사의 방을 보고 직접 강염을 찾아가 자수하여 한양으로 압송된다. 길동은 왕 앞에서 병조 판서를 한번 시켜 주면 조선을 떠나겠다는 조건을 제시하는데, 왕이 그 요구를 받아 들여 길동을 병조 판서에 제수 한다는 방을 붙이자ㅡ 길동은 약속대로 조선을 떠나 남경에 있는 섬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그는 삼천 적당을 거느리고 농사를 지으며 무술을 연마한후, 그 동안 마음에 두고 있던 율도국을 정복한다. 그 후 길동은 율도국의 왕이 되어 태평성대를 누리다 7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이 홍길동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이라고 한다. 임진왜란 후 사회가 안정을 잃고 혼란스럽고 차별이 심했을 때의 부패한 사회상을 개혁하려는 작가의 사상이 짙게 표현된 소 설이었으면 그것이 설명되는 이유는 작품 창작 연대가 조선 광해군 때 였으니 알만하다. 또군담소설로서 작가가 의도한 적사차별의 타파나 이상주의 국가 건설이 당시와 같은 사회구조 속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홍길동이라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인물이 탄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것 같다.
내가 보기엔 홍길동이란 인물은 좋은 인물은 아니다. 분명 도둑질을 하였고, 그 도둑질 이란 것은 벌을 받아야 마땅한 것이다. 홍길동이란 인물은 도둑질을 하여 그 도둑질 한 물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그러한 인물이다. 난 홍길동을 다른사람과는 다르게 좋은 인물로 평가하고 싶지 않다. 그냥 그대로 비판적인 인물로 보고 싶다. 요즘 같으면 도둑질...분명 엄청난 중죄아다. 남을 위해서 라고는 하지만 요즘 같이 자기만 알고 자기 생각만 하는 이기적인 세상에서 남을 위해 살다니... 난 이해할 수가 없다. 당시 상황으로 보나 요즘상황으로보나 당시는 왕이 폭군이었고 정치도 이상하게 했었는데 요즘 정부는 어떠한가, 비리에 뇌물이 주고 가는 당시와는 다를 바 없는 세상 아니지 않는가 똑같은 세상에서 홍길동 같은 초인을 등장시켰다는 게 이해가 잘 되지 않고 좀 불공평하다. 그냥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여서 사는게 제일 좋은 것 같은데.. 왜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당시 법을 여기며 살까..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고 했듯이 그 당시에 태어났으면, 좀 안되게 태어났어도 그냥 그대로 살면 안되는 것일까..? 난 그러한 행동을 했던 홍길동이 이해가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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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읽고 해석하는 것은 독자의 자유의 영역에 포함됩니다. 그러니 어떻게 해석해도 모두 옳다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작품은 해석공동체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이 글은 너무 주관적인 입장이 강해서 타인의 동의를 얻을 때 많은 논란이 있겠군요. 이 작품의 주제가 '적서차별 해소와 이상사회 건설'이라는 것에 주목한다먼 이 글의 마지막에 나온 '그냥 그대로 살지'라는 생각은 너무 자기 위주의 생각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천부인권의 자유'는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권리이기 때문입니다. 입장바꿔 생각하면 될 문제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