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문덕"을 읽고서...
- 작성자 윤다은
- 작성일 200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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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184
을지문덕이라는 책을 읽었다. 그 책은 을지문덕이 수나라의 양제가 군사들을 이끌고 고구려를
멸망시키지 못하게 꾀를 부려 수나라가 대신 멸망하게 만들었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어리석게 고구려를 차지하려는 수나라의 양제가 매우 우습다.
사이좋게 지내고 어려울때 서로 도우는 이웃나라가 되면 좋았을텐데....
왜 사람들은 다른 나라를 탐낼까?
나 같으면 우리 온 나라가 사이좋게 지내서 행복하게 살자는 의견을 내놓을 것이다.
나는 전쟁이 싫다. 그래서 전쟁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도 편하고 나라들은 서로 돕고 얼마나 살기 좋은 세상인가?
그러나 사람들은 나의 의견대로 행동하지를 않는다.
그 나라의 욕심이 차서 먼저 공격하고 나라의 큰 피해를 주는 등 상대방을 화나게 만든다.
욕심이 넘치면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전쟁은 사람들을 죽이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을지문덕은 꾀를 써서 자기 나라를 비록 잘 지켰지만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나는 을지문덕이 사람들을 용서하고 평화롭게 살자고 말해서 평하롭게 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을지문덕이 존경스럽기도 하지만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전쟁은 왜 생기는 걸까?
전쟁을 없애는 방법은 없을까? 나는 무척 궁금하다.
이 문제를 풀면 나는 법원에 가서 이 법을 말하고 청화(와)대의 대통령께도 말씀드릴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새로운 것은 나만 알면 아깝고 전쟁을 없애는 방법일줄도 모르기 때문이다.
을지문덕은 시인이기도 하다. 나처럼 글짓기를 잘해서 시를 전쟁때에서도 쓰기도 했기 때문이다.
나는 을지문덕이 쓴 시의 글 솜씨를 보고 감탄하고 말았다. 만약 내가 을지문덕이었다면 전쟁에서 나의
설레는 마음을 시로 적을 것이다. 나는 여러 시들을 쓸 것이다.
내가 쓸 시들은 다음과 같다.
(1) 별 하나
무서운 전쟁이 이제 다가오구나.
비가 오면 어쩔터인가?
식량이 없어지면 어찌할 것인가?
근심이 쌓이는 하루 남은 밤
별 하나 떨어질까봐 안절부절~
하지만 별은 끄덕도 안하지.
아무리 바람이 거세게 불어도
나의 예전 고구려처럼
꿋꿋하게 서있는 저기 저 별 하나
우리 고구려군도 다시 저기 별 하나처럼
든든하게 언젠가는 될 것이네
(2) 슬픔의 밤
나의 소중한 군사들이여
제발 나를 떠나지 말아주게!
아무리 말려도 스르르 날아가네
나하고 몇명의 군사들과 밤나들이를 가는데
오늘은 유난히 별이 밝네
저기 별들이 나의 죽은 군사들이
방긋 웃는 것 같네
어찌나 밝던지 나는 그만
군사들에게 보여서 안되는 나의 약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네
빗방울이 내 볼을 타고 주르륵.... 슬픈 밤이구나!
(3) 기쁨의 살수
살수에서 우리, 고구려군이
수나라군을 물리 쳤구나.
우리 군사의 피와 땀으로
끝내 우리 고국을 지켰으니
얼마나 기쁜가?
우리는 이 고구려를 세우신 주몽을
본받아 나라를 꿋꿋이 지킬 것이네.
(4) 수나라의 최후
수나라가 멸망했다네.
아무리 적군이라도
자기의 나라를 잃은 아픔은
못이 자기 가슴속에
박힌 것같은 느낌이네.
수나라의 백성들이여~
희망을 잃지 말게.
바로 이것이다. 을지문덕은 지혜로운 장군이었다.
우리나라도 고구려처럼 꿋꿋하게 전쟁이라도 견뎌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시들에서는 을지문덕의 고운 마음씨와 근심 거리가 많이 나타나 있다.
나는 나라를 잃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나라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나라를 지킬 것이다.
우리나라에 유관순언니가 없었다면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을 것이고
을지문덕이 없었다면 고구려가 수나라의 식민지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나라에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았기에 나라를 잃을 아슬아슬한 순간에도 꿋꿋하게
나라를 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은 깨달음이 매우 많은 날이다.
또한 시인이 되어 보고 을지문덕이 되어 전쟁에 참가한 날이기도 하다.
(윤다은 - 초등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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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이라고요? 정말 안 믿겨지네요. 저 보다 훨씬.. 잘 읽었습니다 ^ㅡ^ 솔직담백한 좋은글 많이 써주세요!
특히 시와 전기문 감상평이 서로 어우러지니 색다른 즐거움과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읽고난 소감을 반드시 비판적으로만 쓰는 것이 비평글인 것은 아니랍니다. 자기가 참 감동스러웠던 경험을 밝히되 왜 그런 느낌이 왔는지를 차근차근 밝히면 그것이 가장 좋은 독후비평글이 된답니다. 그런데 이 사이트는 중 고생 위주의 공간이어서 윤다은 학생의 글은 칭찬하여 주긴 하는데 시상과 연결시키는데는 조금 어려움이 있겠군요. 양해 바랍니다.
윤다은 학생! 정말 글의 내용만 보아도 매우 생각이 곧고 귀엽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지닌 사람일 거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의 삶이 담긴 전기문을 읽고서 많이 감동하였군요. 장군의 마음이 잘 드러나도록 생생한 묘사를 해서 읽은 느낌이 참 드러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