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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 지지 않는 것이니

  • 작성자 백록
  • 작성일 2024-08-01
  • 조회수 374


아침 댓바람

불어온 바람도

저희의 소원도


우리 손에

언젠가의 망상따위를

푸르르게 아울러


우리의 관록은 푸름이 지지 않는 것이니

하늘을 호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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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 사이

여전한 해변과여전한 너의 말이 발걸음을 채촉한다네가 태양이라 물어보고나는 계란물 입힌 분홍 소시지라 말했다우리가 무언가를 바란다면네가 하늘이라 말을 했고내가 그건 파도라고 덧붙인다다시는 없을 파도 아래의 태양에게작별인사를 하고 나서는총총거리는 모래알들과사뿐하다 일컫는 이 바람길에 작은 이름들만 남았다너는 하늘과 앞만을 보고나는 파도와 옆만을 보고우리가 무언가를 찾는다면검푸른 지도 사이에는작고 하얀 점 뿐인데여전한 시야에여전한 너의 웃음이 발걸음을 재촉했다

  • 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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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구상도

심장은 떫다는 이야기밖에 하지 못하는서리진 무릎이 하나대체로그들은 눈물을 흘렸다입술이 변명을 한다하나내 일은 분명철썩철썩머리는 주장을 한다하나어제는 분명아삭아삭24시간 하고 1분을 지난 배가도착했다어젯밤 심장이 기다린 것은모두하얗고 누런푸르고 시린달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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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천지에하얗게 내린 치즈들이 녹을 즈음차갑기만 한 독립문에 볼따구를 대봤다차갑기만 한 이 무덤이뜨거운 투쟁을 이루어 냈다면어쩌면 나의 무른 심상 또한 궤짝이 될 수 있을까 싶었다시큼한 냄새와 함께물러 터져버린 심장과차가운 날 냄비에 삶아퓨레로 만들어버린 토마토중식을 못 먹으니까양식이라도 먹는 거지혹은, 따뜻해서또는 맛있어서그런 생각들이 지나면붉은 볼을 독립문에 대봤다우리 아부지는 분명따뜻하다며 웃겠지나는 이 붉은 볼을 가지고시원하다며 웃어보이자시고 물컹거리고실들이 얽히고 설킨 심장이붉기라도 한 것은아참, 따뜻하기도 하다고로, 웃기 위한마치 토마토 스파게티가 주는 위로눈은 외로움을 다독이는 작은 터치생각이 많은 날다 기억하지 못 할 사유와어느새 독립문을 지나-먹물 펜네를 삶는 저녁

  • 백록
  •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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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리윤

    안녕하세요, 김리윤입니다. 백록 님의 <푸름이 지지 않는 것이니> 잘 읽었습니다. 시의 어조, 어휘, 비유 등이 전반적으로 상투적이고 피상적으로 느껴져서 아쉬워요. 시를 쓰기 시작하실 때는 특히 피상적인 주제나 대상, 풍경을 다루기 보다 자신의 생활 속에서 소재를 찾아 출발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월장원 게시글의 추천 콘텐츠를 비롯해 동시대 시인들의 다양한 시집을 읽어보시고, 현대시의 매력을 발견하는 과정 속에서 내가 쓰고 싶은 시,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시는 무엇인지 찾아가 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세요 :)

    • 2024-09-12 17:40:52
    김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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