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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 작성자 리틀용
  • 작성일 2024-10-01
  • 조회수 86

한 평생을 곁에서 살다

더이상 들숨도 날숨도 없는

손등 위에 앉아있다가

바람이 좀 따뜻해지는 듯

살랑살랑 일렁이기에

이제는 차가워진 그 손틈 사이로

비집고 드러간 나는

그대와 함께 깊은 잠에 들기로 하였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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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이 되는 법

'꼭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하나의 생각.내가 지금껏 사회의 일부로 작용하며 도출한 결론.그게다수이든소수이든사랑이든우정이든가족이든친구이든하물며 처음 보는 사람일지라도.나는 그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된다.세상 모두가 날 미워한다 하더라도난 그 사람에게 충실하면 된다그럼 난 좋은 사람이니까.적어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처음은 그냥 양보로 시작했다양보..양보라는 건 쉽다면 쉽고어렵다면 어렵다.거기서 선을 그을 줄만 알아도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다.그리고 그 선을 넘어버린 난어느 날부터스스로를 지우고 있었다.내 조각은 아주 조금만 남겨놓으며작게 내뱉은 말."이 정도면 난 충분하니까."다른 사람에게 맞는 조각이 되어야 하니까그 사람이 행복했으면 하니까.그리고 생각한다.행복하다.행복하다.나는 정말 행복하다.이 감정이진짜일지그저 일말의 희망일지는아무도 모른다.그리고 스스로에게되묻는다.난 만족하는가난 행복한가난 기쁜가.그리고.. 그 끝에아주 소심하게 드는 생각나는..나는 누구..나는 누구인가. ---내가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내가 무슨 색깔을 좋아하는지..내가 어떤 장소를 좋아하는지..스스로가 누구인지 아는 데에는어쩌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나는..나는후회했다.분명 난 좋은 사람이었다.분명 난 사랑받는 사람이었다.분명 난 행복한 사람이었다.틀린 건 행복이었다. 누군가에겐 좋은 사람이었고누군가에겐 사랑받는 사람이었지만난 그냥 행복해 보이는 사람 중 일부일 뿐이다. 과거로 돌아간다면.난좋은 사람이고 싶지 않다.나를 처음으로 지운 날.그 날로 가고 싶다.'그때라면 늦지 않았다.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면 된다.어려울 건 없다. '하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나는과거로 돌아가지 못해결심한다.세상에 좋은 사람은 없다.그러니 나는 나를 찾겠다.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리라고.세상 모두가 날 미워하더라도.결국 나만 혼자 남더라도.---세상은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다스스로에게 좋은 사람만이 남에게도 좋을 사람일 수 있음을나에게 좋은 사람이려고 하니그제야 남에게 좋은 사람이더라.

  • 리틀용
  • 2024-01-04
친구와 우정

친구라는 관계와 우정이라는 감정의가장 큰 모순은사이가 가까워지고 관계가 깊어질수록서로 멀어지는 것에 익숙해진다는 것이다.우정은 부모와 자식의 사랑과도 비슷해서서로가 성숙해지며매일 얼굴을 볼 수 없어도분명하게 곁에 있음을 느낄 수 있다.분명하게 의지하고 있는 나를 볼 수 있다.항상 가까울 수 없음을 더 일찍 알수록너를 다시 보기 위해서 지금까지 우리가 우리였던 시간이 필요할지라도언젠가는 만날 것이라는 믿음과 함께성숙해질 것이다....우정에 청춘이 있다면가장 소중하게 여기던 사람을 처음으로 놓아주는 순간이 아닐까엄마가 첫걸음마를 딛는 아기의 손을 놓아주듯이.

  • 리틀용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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