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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소리] 백 투 더 퓨처 DJ특집, 김민정 시인 | 790회 2부

  • 작성일 2024-10-16
  • 조회수 598

● 2부 〈문학주간2024, 백 투더 퓨처〉 / 김민정 시인

문장의소리 제790회 : 2부 김민정 시인


문학광장 〈문장의소리〉는 2005년 시작된 인터넷 문학 라디오 프로그램입니다. 2024년부터 연출 유계영 시인, 진행 우다영 소설가, 구성작가 문은강 소설가가 함께합니다.


- 문학주간2024 스핀오프, 백 투더 퓨처! : 이전 ‘문장의소리’의 진행을 맡았던 작가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는 시간



김민정 시인은 1999년 《문예중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 산문집 『각설하고』 등이 있다. 2014년 ‘문장의 소리’ DJ를 맡았다.


● 오프닝 : 김민정 시인의 시집 『아름답고 쓸모없기를』에 수록된 시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중에서

● 〈로고송〉

● 2부 〈문학주간2024 스핀오프, 백 투 더 퓨처!〉 / 김민정 시인


Q. DJ 우다영 : 근황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A. 김민정 시인 : 저는 책을 만드느라 바쁘게 살고 있어요. 회사 차에 실려 다니고 있는 수준으로 살고 있습니다.


Q. ‘문장의소리’ 첫 진행을 맡으신 384회, 기억하시나요?

A. 너무 기억하죠. 저는 ‘문장의소리’ DJ를 맡았을 때 부스에서만 하는 것인 줄 알았어요. 헤드셋 쓰고, 가수 이소라 언니가 생방 진행할 때 부스에 가만히 앉아 있는 걸 본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 로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첫 방송부터 공개 방송을 진행하게 되면서 전투적인 자세로 임했던 기억이 나요. 파마머리를 크게 하고 군용 부츠 같은 걸 신고 청 자켓 입고 바람이 엄청 부는 곳에서 했던 기억이 나요. 방송이 끝나고 제가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데, 어떤 어르신이 ‘뭐 하는 사람이냐’고 물으시더라고요. 그게 제게 굉장히 큰 화두가 됐어요. 방송을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분이 봤을 때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요. 그다음부터는 제가 사람의 말에서 공부할 것을 찾게 된 것 같아요. DJ를 하고 나서는 남 얘기를 듣는 귀를 크게 열게 된 것 같아요.


Q. 김선우 시인님께서 ‘문장의소리’를 진행하실 무렵, ‘아기 시인’으로 출연하셨어요, 기억하시나요?

A. 출연할 때는 준비한 사람들에게 민폐가 될까 봐 떨렸던 것 같아요. 나를 초대했는데 내가 재미없을까 봐, 주어진 질문에 답을 다 하지 못할까 봐. 김선우 시인님은 또 목소리가 너무 예쁘시거든요. 말도 너무 잘하고. 저는 챙겨주셔도 못할까 봐 떨림이 있었고, 그 후에 진행할 때는 오시는 분이 불편할까 봐 떨리더라고요. ‘문장의 소리’는 신기하게 제게 시소의 어려움을 알려주었고, 건강하게 눈치 보는 힘도 알려준 것 같아요. 그게 제게는 큰 공부였던 것 같아요.


Q. ‘문장의소리’가 김민정 시인님께 어떠한 동력이 되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A. 우리 집에 손님이 온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부스에 갈 때도 누군가 오니까 뭔가 사 들고 가게 되고요. 우리 집에 손님이 오니까 챙기게 되고, 자리가 불편하지는 않은지 신경 쓰게 되고요. 우리 집에 온 손님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향수도 뿌렸던 기억이 있고요.




ㅇ 연출 | 유계영 시인

ㅇ 진행 | 우다영 소설가

ㅇ 구성 | 문은강 소설가

ㅇ 시그널 | 손서정

ㅇ 일러스트 | 김산호

ㅇ 원고정리 | 강유리

ㅇ 녹음 | 문화기획봄볕

ㅇ 쇼츠 | 미디어류(Make Sense이용호)

ㅇ 디자인 | OTB Company

ㅇ 기획·총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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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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