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광장

'권운' 의 <혓바늘>은 화자가 처해있는 상황과 자신의 신체적 상태를 잘 접촉시켜 장면을 구성하고 있다. 제목의 혓바늘이 좀 더 화자에게 가지는 의미를 다양하게 그려보이면 좋을 것이다.  혓바늘을 달리 무엇이라 할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 보면 재밌을 것이다.'최재혁' 의 <밤은 찼다>는 나름의 분위기가 독특하게 깔려있는 시편이다. 다만 화자만 아는 그 독특한 분위기를 구체적인 인상이나 이미지로 풀어낼 필요가 있겠다. 어떻게 찬 것인지, 왜 그 찬 것이 화자에게 인상적으로 다가왔는지를 떠올릴 필요가 있겠다. '권택석' 의 <놀랄만한 사실>은 일종의 대물림에 대한 혈연에의 체험과 상상력이 독특한 정황을 그려내고 있다. 그러나 상식적인 수준에서 언술되고 있는 점이 아쉬웠다. 그 대물림의 반복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이어지는가를 인상적으로 그려볼 필요가 있겠다. '공동체주의자' 의 <상경>은 일정한 분위기를 통해 상경이 갖는 화자의 느낌을 일정하게 그려내고 있다.

'권운' 의 <꾀병>은 응급실에서의 인상들을 나름 활기있게 그려내고 있다. 그렇다면 꾀병이라고 할 만한 구체적인 이유와 모습을 더 그려내 보기 바란다. 꾀병의 또 다른 측면을 떠올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은총에 사람'의 <쑥향이 끌어올린 봄>은 쑥이라는 미적이를 통해 봄의 생명력을 그려보고 있다. 생각으로 그리지 말고 쑥과 관련된 구체적인 인상을 가져와서 봄과 연결시키면 좋을 것이다 '꼬마시인' 의 <낯설어해라>는 제목이 주는 나름의 의미적인 전언이 시 전편에 울려퍼지고 있다. 다만 그 낯설어 해야 할 대상을 화자가 사물을 새롭게 인식하려는 태도와 관련된 것으로 구체화할 필요가 있겠다. '苦韻梅' 의 <애드벌룬>은 빌딩 옥상에 매달린 애드벌룬을 통해 그것이 지닌 인상들을 여러 이미지나 심리적인 속성으로 그려내려 하고 있다. 나름 사물의 인상을 독특하게 바라보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권운' 의 <꾀병>은 응급실에서의 인상들을 나름 활기있게 그려내고 있다. 그렇다면 꾀병이라고 할 만한 구체적인 이유와 모습을 더 그려내 보기 바란다. 꾀병의 또 다른 측면을 떠올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은총에 사람'의 <쑥향이 끌어올린 봄>은 쑥이라는 미적이를 통해 봄의 생명력을 그려보고 있다. 생각으로 그리지 말고 쑥과 관련된 구체적인 인상을 가져와서 봄과 연결시키면 좋을 것이다 '꼬마시인' 의 <낯설어해라>는 제목이 주는 나름의 의미적인 전언이 시 전편에 울려퍼지고 있다. 다만 그 낯설어 해야 할 대상을 화자가 사물을 새롭게 인식하려는 태도와 관련된 것으로 구체화할 필요가 있겠다. '苦韻梅' 의 <애드벌룬>은 빌딩 옥상에 매달린 애드벌룬을 통해 그것이 지닌 인상들을 여러 이미지나 심리적인 속성으로 그려내려 하고 있다. 나름 사물의 인상을 독특하게 바라보려는 시도가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