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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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개에 관한 명상
자다가 경기를 일으키고 머리맡을 더듬거렸어 어느 주머니 속 내가 벗어 놓은 이름옛날 동전 부대끼네 작가소개 / 권희철 문학평론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전공 교수. 평론집 『당신의 얼굴이 되어라』가 있다. 《문장웹진 2019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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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점과 획의 시간
한강(2025), 앞의 책, 34쪽. 8) 위의 책, 25쪽. 9) 김연수·한강, 「사랑이 아닌 다른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한강과의 대화」, 『창작과비평』 42(3), 창작과비평사, 2014, 318쪽. 10) 권희철, 「해설: 우리가 인간이라는 사실과 싸우는 일은 어떻게 가능한가?」, 『흰』, 문학동네, 2016, 157쪽. 11) 정용준·한강, 「빛이 머물다 간 자리」, 『악스트(Axt)』 40호, 은행나무, 2022, 71쪽. 12) 이선우, 「진실은 어떻게 드러나는가-한강 장편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문장웹진 11월호, 2010.10.30. https://munjang.or.kr/boar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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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연속좌담 : II 문학상과 유사 공모제도 참여 과정
문학동네 권희철 평론가님 그분의 심사평에는 자기가 왜 그 선정에 반대했는지 구구절절 나와 있죠. 하지만 같이 심사했던 사람들에게 설득 당했다고 하는 내용까지 나와 있고요. 김소연 : 그 심사 과정 자체가 우리가 문학상을 지켜보는 관전 포인트거든요. 유영소 : 예전에 박완서 선생님이 문학동네에서 문학상 심사를 맡으셨을 때 수상작을 두고 '나는 이 글이 도대체 뭘 얘기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왜 잘 썼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쓰신 심사평을 읽은 적이 있어요. 그때 독자로서 저는 외려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좋아서 칭찬하며 뽑은 사람도 있고, 아니라는 사람도 있는데, 네 생각은 어때? 하고 물어보는 것 같고요. 온전히 내 눈으로 작품을 읽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랄까, 건강한 생각이 들었어요. 문학상은 텍스트도 그렇지만 과정도 문학스러울 필요가 있잖아요. 표현이 좀 그렇지만, 문학상이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부분들을 놓치고 가면서 여러 문제들이 더 발생한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