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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커버스토리 7월호 복원과 기록_역사가와 소설가 : 김숨
더디고 느리게 지나가는 현재의 구덩이에 가득 고여 있는 슬픔과 고통을 말해 주듯이 김숨은 현재형의 문장을 쓰며, 풍길의 고독을 천천히 따라간다. 6) 김숨, 『한 명』, 현대문학, 2016, 152쪽. 역사가는 사료의 문장과 역사가의 방식으로, 소설가는 문학의 문장과 소설가의 방식으로 시간의 흔적을 따라 걷는다. 그들의 손에 의해 시간은 기록되고, 못 보고 지나쳐 간 것은 다시금 눈길이 가고, 소실된 것은 복원된다. 역사와 소설은 시간이라는 토양 위에서 자라는 나무와 꽃이다. 무엇을 나무라고, 무엇을 꽃이라고 구분하며 칭할 수 있지만, 꽃잎과 이파리 중에서 무엇이 더 가치 있고, 무엇이 더 아름답다고 말할 수는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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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크 랑시에르(2004, 2011, 2014), 알랭바우디(2005) 재인용) 12) 강동호, 「죽음보다 낯선」, 김숨 『노란개를 버리러』, 문학동네, 2011, 393쪽. 13) 김윤식, 김현, 『한국문학사』, 민음사, 2017, 48쪽. 14) 이병창, 「뿌리뽑힌 자들의 비명」, 김숨 『국수』, 창비, 2014, 354쪽. 15) 마이클 샌델, 함규진 역, 『공정하다는 착각』, 미래엔, 2021, 105-1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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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커버스토리 2024년 12월호
▶김숨, 「철(鐵)의 사랑」 감상하러 가기 점선면 작가 불규칙한 것들로 규칙적인 우리의 모습들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