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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껍데기는 가라」 읽기
「껍데기는 가라」 읽기 김종광 신동엽 선생님이 쓰셨다. 1967년 1월 《52인 시집》에 처음 발표되었다. 신동엽, 우리 세대에게는 너무나도 친숙한 이름이다. 글쎄, 요새 공부 덜 된 청춘들은 연예계 실력자인 어느 개그맨을 떠올리지도 모르겠지만, 선생은 우리에게 진정한 시인이었다. 좌청룡 우백호처럼, 신동엽과 김수영으로 대표 되던 시대가 있었다. 두 분 모두 현실비판 의식과 저항의식이 투철한 문학을 했으며(요즘말로 좌파였으며), 특히 4.19 혁명정신을 가장 빛나게 한 분들이었다. 우리의 영웅이었던 두 분은 68년과 69년에 차례로 요절했다. 나는 신동엽 선생님의 시가 더 좋았다. 특히 선생의 <껍데기는 가라>는 시가 좋았다. 껍데기는 가라. 4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이 시를 처음 읽었을 때 나는 몇 살이었나. 중학생 때? 참고서 같은 데서, ‘4월’이 4월혁명을 의미한다는 것을 읽은 건 또 언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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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작가소개 / 김종광(소설가) 1971년 충남 보령 출생.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졸업. 1998년 《문학동네》에 단편 「경찰서여, 안녕」 당선. 소설집 『경찰서여, 안녕』(2000) 『처음의 아해들』(2010), 청소년소설 『착한 대화』(2009), 장편 『첫경험』(2008) 『군대 이야기』(2010)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