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광장

술 두 잔 김준태 깊은 밤   적막 속 호올로 술을 따른다   한잔은 내 잔 한잔은 북쪽시인 잔

물방울 하나 김준태 밟으면 땅에 스며들어 뿌리를 적신다   하늘의 별빛 몇 점도 비춰 들어와 담긴   둥근 물방울 하나!   밟으면 지진이 일어난 듯 내 온몸을 흔든다.

꽤 오랫동안 당연시 여겨져 온 이런 편견은 한국적인 시, 전통, 서정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다소 어렵게 했다. 1920년대의 프로시를 거쳐 1930년대~해방기에 걸쳐 활동한 임화, 이용악, 오장환, 해방기의 유진오, 김상훈, 김광현, 이병철, 박산운 등의 전위시인들과 설정식, 1960년대의 신동엽, 1970년대의 김지하, 고은, 신경림, 조태일, 1980~90년대의 김남주, 김준태, 고정희, 박노해, 백무산, 2000년대의 송경동 등으로 이어지는 시대 현실에 맞서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리얼리즘 시의 전통이 꾸준히 우리 시사에 있었지만, 한국적 시대 현실의 현장에서 발언하고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이런 시인들의 시와 이 시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언어의 힘과 정서를 한국적 전통으로 충분히 포섭해서 논의해 오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경림, 고은, 이시영, 김준태 등의 시 적 적공이 심화된 채 이어졌으며, 1980년대 들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시인들도 이 시기의 풍요로운 외연을 형성한다.

. ^^  ◇ 「낙화」(조지훈) ◇ 「오랑캐꽃」(이용악)◇ 「울음이 타는 가을강」(박재삼)◇ 「저녁눈」(박용래)◇ 「전라도길」(한하운) ◇ 「참깨를 털면서」(김준태)◇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정희성)   

. ◆ 감사상(PMP 받으실 분) : 박원철(노원구 중계3동)◆ 참여상(폴라로이드 받으실 분) : 최영남(마포구 상수동)◆ 행운상(온라인 문화상품권 받으실 분) : 강기원(강서구 등촌3동), 김귀서(도봉구 쌍문4동), 김현숙(영등포구 신길동), 박선미(송파구 방이1동) ◆ 그 외(알기 쉬운 종묘제례악 DVD 받으실 200분)강동현, 강미나, 강민형, 강인화, 강찬우, 고은경, 고진순, 구근영, 구소진, 권대영, 권순만, 권영민, 김경택, 김기호, 김동승, 김명기, 김문석, 김미선, 김미숙, 김민경, 김민희, 김보연, 김복영, 김복자, 김상원, 김성진, 김세진, 김세훈, 김안나, 김양명, 김영진, 김용길, 김용태, 김우리, 김우석, 김윤임, 김윤주, 김은경, 김은정, 김은주, 김은혜, 김재성, 김정은, 김주훈, 김준태, 김지은, 김천명, 김태균, 김해림, 김향연, 김혁기, 김현아, 김현주, 김형진, 김홍교, 김효선, 김효정, 김희정, 김희택, 나기성, 남기영, 남정미, 남준희, 노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