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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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추리소설의 세계 <4>
방재희, 김경수, 황미영, 김차애, 이지연, 유성희, 서미애, 김하나, 이철호, 정가일, 김상윤, 나진인, 이하 씨 등이 계간 미스터리를 통해 활발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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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_콤마 > 희곡 내 할머니의 결혼식
내 할머니의 결혼식 김하나 나오는 사람 문 식 세진의 아버지 세 진 문식의 딸. 교사 빛 나 세진의 제자. 학생 때 현재, 여름 장소 벤치가 있는 공원 1장 공원 빛나가 공원 한쪽 풀숲에 쪼그리고 앉아 있다. 초록색 이파리에 붙어 있던 달팽이를 억지로 떼어내 자기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장난을 친다. 통화를 마친 세진이 다가오자 빛나는 콘택트렌즈 통 안에 달팽이를 급하게 숨긴다. 빛나, 벤치로 와서 앉고 그 곁으로 세진이 다가온다. 세진 미안. 통화가 좀 길었지. 우리 아빠 잔소리 엄청 심해. 아직도 날 어린애 취급한다니까. 빛나 쌤은 아빠한테 반말을 쓰네요. 세진 어릴 때부터 습관이 돼서. 빛나 다 큰 어른이 그러는 거 신기해요. 세진 고쳐야 하는데 잘 안 되네. 빛나 왜 고쳐요? 세진 남들 보기 좀 그렇잖아. 빛나 남들이 뭔 상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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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문장 웹진》 2022년 기획 연속좌담 ‘읽는 사람’ 2차 : 온라인 서점에 모이다
에세이 같은 경우 김하나 작가라든지 김겨울 유튜버 작가님이라든지 이슬아 작가라든지 다른 방면으로 필진도 넓어지고, 팬들도 많아지면서 팬덤이 커진 것 같거든요. 처음 입사했을 당시에 비해 판도가 확 바뀐 느낌입니다. 금정연 : 저도 인터넷 서점에 자주 들어가 보는 편인데요. 이전에는 인터넷 서점에서 오늘의 책처럼 사이트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책으로 선정이 되면 어느 정도 판매량이 보장되었다고 할 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렇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그게 방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어떤 팬덤의 분화와 연관되어 있다고 봅니다. 김유리 : 완전히 탑급 작가가 아닌 이상 B라는 작가가 이전에 만 부를 팔았다고, 오늘의 책으로 올린다고 해서 이번 신간 책이 만 부가 팔리는 건 아니거든요. 금정연 : 그런 상황에서는 독자들에게 어떤 식으로 다가가시나요? 김유리 : 다양한 작가들이 나오기에 하나 둘 골고루 좀 더 두들겨 보는 편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