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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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좌담]‘변화하는 문학환경, 변화를 향한 문학의 모색’
‘변화하는 문학환경, 변화를 향한 문학의 모색’ <문장 웹진> 에서 ‘어떻게 문학이 변하니?’라는 제목의 좌담회를 연속 2회 개최합니다. 첫 번째 좌담으로 ‘변화하는 문학환경, 변화를 향한 문학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좌담회에는 백가흠(소설가), 서효인(시인), 소영현(문학평론가), 장성규(문학평론가), 그리고 사회자로 오창은 문학평론가(문장 웹진 편집위원)가 참여했습니다. 메이저 출판사 중심의 문학출판, 문창과를 중심으로 한 작가들의 배출, 비평의 왜소화와 불공정성, 그리고 세계 문학과 한국 문학의 만남 등 다양한 테마로 자유로운 의견개진이 이뤄졌습니다. 한국 문학 현장에 대한 생생하고 도발적인 목소리가 담긴 좌담회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호응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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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문장 웹진》 2021년 기획 연속좌담 ‘등단’ 3차 : 모색
ㅇ 회차별 구성 - 1차 : 시선들 - 2차 : 확장성 - 3차 : 모색 - 4차 : 현장 《문장 웹진》 2021년 기획 연속좌담 ‘등단’3차 모색 ㅇ 회의명 :《문장 웹진》 2021년 기획 연속좌담 ‘등단’ 3차 : 모색 - 작가가 된다는 것 - 과도기의 데뷔 풍경 - 신춘문예에 관해 - 문예지의 청탁과 투고 - 아카이브와 접근성 - 못다 한 이야기들 ㅇ 참여자 - 노태훈(사회, 문학평론가) - 소영현(문학평론가, 웹진 《비유》 편집위원) - 이경재(문학평론가, 《문학인》 편집위원) - 이슬기(기자, 《서울신문》) - 한소범(기자, 《한국일보》) 〈개회〉 노태훈 : 《문장 웹진》 기획 연속좌담 3차입니다. 등단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는데요. 저는 사회를 맡은 문학평론가 노태훈이라고 합니다. 평론가 두 분, 기자님 두 분을 모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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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애상적인 정조와 회화적 이미지의 혼재
하이얀 모색(暮色) 속에 피어 있는 산협촌(山峽村)의 고독한 그림 속으로 파―란 역등(驛燈)을 달은 마차가 한 대 잠기어가고 바다를 향한 산마루길에 우두커니 서 있는 전신주 위엔 지나가던 구름이 하나 새빨간 노을에 젖어 있었다 바람에 불리우는 작은 집들이 창을 내리고 갈대밭에 묻히인 돌다리 아래선 작은 시내가 물방울을 굴리고 안개 자욱―한 화원지(花園地)의 벤취 위엔 한낮에 소녀들이 남기고 간 가벼운 웃음과 시들은 꽃다발이 흩어져 있다 외인묘지의 어두운 수풀 뒤엔 밤새도록 가느란 별빛이 내리고 공백(空白)한 하늘에 걸려 있는 촌락의 시계가 여윈 손길을 저어 열시를 가리키면 날카로운 고탑(古塔)같이 언덕 위에 솟아 있는 퇴색한 성교당(聖敎堂)의 지붕 위에선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 ―「외인촌」 전문 이 시의 시간적 배경은 ‘모색(暮色)’, ‘노을’로 상징되는 저물 무렵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