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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문장 웹진》 2022년 기획 연속좌담 ‘읽는 사람’ 4차 : ‘개인채널 시대의 독자들’
[연속좌담] 《문장 웹진》 2022년 기획 연속좌담 ‘읽는 사람’4차 ‘개인채널 시대의 독자들’ ㅇ 회의명 : 《문장웹진》 2022년 기획 연속좌담 ‘읽는 사람’ - 4차 - 소주제 : 개인채널시대의 독자들 ㅇ 일 시 : 2022년 9월 16일(금) 14:00~16:00 ㅇ 장 소 : 대학로 공공그라운드 테라스 01 ㅇ 참여자 : 박인성(문학평론가/사회자), 해나(북튜버/해나책장J.H), 조아란(민음사 마케팅부 팀장/민음사TV), 공백(북튜버/공백의 책단장), 다이애나(북튜버/다이애나의 책장) - 연결되는 독자들과 공공의 독서법 - 다양성과 폐쇄성 사이에서 - 숏텀 피드백 시대의 책과 독자 - 독자의 전면화와 영향력의 세계 - 울타리 낮추기와 넘나들기 〈개회〉 박인성 : 안녕하세요. 오늘 ‘개인 채널 시대의 독자들’ 좌담 진행을 맡은 평론가 박인성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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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2016 한국 문학, 다시 배워나가는 운동
박인성 선생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끝끝내 문학성을 지켜야 하는가에 대한 답도 이와 마찬가지로, 지금껏 문학성이라고 주어져 왔던 것에 대해 무엇을 깨고 무엇을 해체할 것인지가 불분명하다면 그것을 섞어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답도 결국은 없다는 거죠. 그렇다면 지금의 제도적 여건 하에 이루어지는 일종의 문학의 재편 과정에서 늘어난 독자들 혹은 그것에 대해 호의를 표현하는 문화적 기재들을 기존 문학을 발판으로 하여 끌어들이려는 절충주의밖에 되지 않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질적 지표를 상정할 수 있을까 박인성 : 서영인 선생님께서 중요한 지적을 해주셨는데, 우선 제가 언급한 병렬적 배치에 있어서의 과제가 바로 ‘문학성’에 대한 기존의 관성적 방법론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무엇을 더 중심에 두고 주변에 두어야 하는지에 대해 미리 결정된 태도를 회피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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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문학신간 리뷰]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입니까
- 이장욱, 『기린이 아닌 모든 것』(문학과지성사, 2015) 박인성(문학평론가) 이장욱의 소설 텍스트는 매우 당파적이다. 도발적인 첫 문장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 문학에 있어서 지극히 일반론에 가까운 이야기다. 일차적으로 내가 여기서 말하는 당파적인 텍스트란 누군가는 읽어낼 수 있지만 누군가는 읽어낼 수 없다는 의미다. 물론 단순히 텍스트의 (비)가독성의 문제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독자가 소설을 읽으면서 순전히 타인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는 거리(distance)를 취할 때는 절대로 읽히지 않는 맹점(盲點)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이장욱의 이야기는 당파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