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4)
-
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k-컬처와 한국이라는 스토리텔링 3] 오늘의 한국문학과 문학 시장에 대하여
한강과 성해나. 그들은 모두 뛰어난 작가이지만, 그 이름이 대중에게 각인되는 과정은 달랐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이라는 어찌 보면 지극히 익숙한 문학상 수상과 그에 따른 상찬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면, 성해나 작가에 대한 열광을 일으킨 것은 셀러브리티의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성해나와 그의 작품 『혼모노』에 필연적으로 따라붙는 것은 1인 출판사 ‘무제’의 대표이자 배우인 박정민이니 말이다. 성해나 작가는 2024·2025 젊은 작가상을 수상할 만큼 평단의 주목을 받은 작가이지만, 사실 그의 이름이나 작품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띠지에 달린 추천사 덕분이었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 배우 박정민이 쓴 이 도발적인 추천사는 이 책을 이야기하는 가장 큰 화두가 되었다. 사실 방송이나 셀러브리티에 의해 언급된 책이 주목받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
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기꺼이 저들의 계급적 욕망에 연루되리라
계급적 욕망의 재편, 거세된 욕망까지 욕망하기: 성해나 「소돔의 친밀한 혈육들」과 성혜령 「버섯 농장」 김애란과 비교할 때, 성해나의 「소돔의 친밀한 혈육들 성해나, 「소돔의 친밀한 혈육들」, 3) (이하 「소돔」)과 성혜령의 「버섯 농장」 성혜령, 「버섯 농장」,4)의 서사 속 인물들은 우선 계급적으로도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김애란의 소설에서 등장한 두 인물이 사회생활 경력이 어느 정도 있고 으레 상위 계급이 ‘교양’의 측면에서 어느 정도 상징자본의 권력을 ‘허용’받는 입장에 놓인 이들이라면, 성해나와 성혜령 서사의 인물은 그보다 더 노골적으로 계급차를 경험하는 이들이다. 먼저 「소돔」을 본다. 「홈 파티」에서 계급차가 교양을 위시하여 소프트한 방식의 연극에 동원되는 것으로 드러났다면, 「소돔」은 그보다는 훨씬 노골적이다. ‘나’는 친구 ‘오수’로부터 그의 “조부의 상수연”(175)을 촬영해주기를 요청받는다.
-
문장웹진 > 문장웹진 > 소설 소돔의 친밀한 혈육들
작가소개 / 성해나 1994년 출생.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오즈』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 시작. 《문장웹진 2019년 08월호》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