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7)
-
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영향과 영향들
고 물음으로써 문제의식을 확장한다(백지은, <'K문학/비평의 종말'에 대한 단상(들)>, 《문장 웹진》 2017년 2월 1일, https://webzine.munjang.or.kr/archives/15136). 3) 오혜진, <퇴행의 시대와 'K문학/비평'의 종말>, 《문화/과학》 2016년 봄호, 105쪽. 4) 오혜진은 한 문예지 대담에서 문학(장)에서의 '재현'이 가져오는 자연화의 심각성을 경계하고, 비평적 개입을 통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재현'은 불가피하게 현실을 자연화 하는 효과를 지닙니다. '여성혐오 작품이 싫으면 네가 안 읽으면 되잖아' 이렇게 말하고 끝낼 수 없다는 거예요. 여성혐오 텍스트는 여성혐오를 현실의 일부로 계속 재생산하니까요. 그건 분명 강력한 비평적 개입을 요합니다."(강동호 · 박인성 · 오혜진 · 이우창 · 황현경, <우리 세대의 비평>, 《문학과사회 하이픈: 세대론―픽션》, 2016년 가을호, 93-94쪽.)
-
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음험하게 숭고한 사랑
작가소개 / 오혜진 문화연구자.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공저), 『그런 남자는 없다』(공저), 「퇴행의 시대와 ‘K문학/비평’의 종말」 등의 책과 평론을 썼다. 《문장웹진 2019년 01월호》
-
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나는 매번 시 쓰기가 재밌다는, 그런 친구들
그러니 시는 쉽사리 소통이 될 수 없는, 아니 꼭 소통이 되어야만 하는 필요조건을 갖지 않는다. 7) 오혜진, 같은 글, 105면. 8) ‘신경숙 사태’로 문단 내부에서 논쟁과 자정의 목소리가 뜨거웠을 때, 그와 예외적으로 더 많은 종수의 시집이 출판되고 TVN <비밀독서단>을 통해 소개된 박준, 심보선, 황인찬 등의 시집이 대중들에서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는 것을 상기해보자. 또 최근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박준이 출연한 것을 또한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김동원은 황병승, 김경주, 이제니, 송승언, 황인찬의 시를 난해하지만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시로 논하면서, 종국에 그 결론을 “이유는 없다”라고 내놓고 있다.(김동원, 「그들은 왜 매력적인가」, 『포지션』 , 2016년 봄호, 45면 참조) 9) 오혜진, 같은 글, 113면. 오히려 2000년대 이후 시는 ‘부적응을 세속화하는 장르’라고 부를 만할 것이다. 2000년대의 시가 가지고 있던 담론구성체들을 상기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