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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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커버스토리 1월호
이소연, 「철 1~6」(《문장 웹진》, 12월호) 철 1~6 나미나 우리들 마음속엔 언제나 아직 터지지 않은 수류탄이 담겨 있다. 이 불안함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기에 이런 마음들을 하나씩 밖으로 꺼내어 놓기로 했다. 이소연 시인과는 올해 협업을 두 번 했었고, 이 시들은 본인의 영상 작품 〈Sun Cruises〉를 위해 만들어진 시를 6개의 시로 나눈 것이다. 그래서 이 시들은 눈 감고도 귀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 이 시구가 어떻게 나왔는지 알기에 내 안에서 중첩된 이미지를 하나 꺼내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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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12월_시_밑] 밑은 이토록 낮은 곳에 있어
없지도 있지도 않는 세상이, 밑에 있다 밑은 이토록 낮은 곳에 있어 물 위에서 일렁이는 검은 얼굴이 물 밑에 있다고 쓴다, 내 밑엔 죽음 이후의 사물들이 흘러가고, 흘러가고, 하나의 그림자가 번져간다 작가소개 / 이소연(시인) 1983년 포항 출생. 2014년 한국경제 청년 신춘문예에 시 「뇌태교의 기원」으로 등단. 《글틴 웹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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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느린 기린 큐레이션〉 2021년 7월(문학 동인 - 시)
민현 : 오늘 이소연 시인 특집인가요? 서하 : 아, 소연 언니 생일이에요, 오늘! 소연 : 역시, 생일날에 인터뷰하니까 내 칭찬이……. Q. 오늘(인터뷰 진행일)이 생일이었군요. 이소연 시인님, 생일 정말 축하드려요! 오늘 하루 내내 칭찬도, 축하도 많이 받으면서 즐거운 생일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다시 켬 동인 이야기로 돌아가서, 시인 세 분과 평론가 한 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시인 동인으로 보는 시선도 많을 것 같은데, 어쨌든 네 분의 조합이 되게 적절한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까 처음에 합평 모임으로 시작하게 됐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지금까지도 계속하고 계신 건가요? A. 민현 : 서로의 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합평을 정말 진지하게 정기적으로 했던 거 같아요. 아무래도 책이 나오고 나서는 서로의 색깔이 딱 분명해지고 나니까, 다들 시에 대해서 뭔가를 지적하기보다는 좋았던 부분 위주로 이야기해 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