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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나비 인터뷰
[글틴 스페셜_인터뷰] 나비 인터뷰 - 이 글은 ‘나비’를 읽은 나비(가명)씨의 이야기입니다. 출연 : 나비(인터뷰어), 작가(김재희), 길고양이(나비) 화창한 초여름이었다. 나비는 코끝을 적시는 풀내음이 꽤 좋다고 생각했다. 야외 인터뷰라, 꽤 낭만적이라고 생각했다. 약속 시간이 다 되었다. 누군가 멀리서 쭈뼛거리며 다가오는 것이 보인다. 나비 : (밝게 웃으며 일어나)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인터뷰를 맡게 된 나비라고 합니다. 작가 : (어색하게 웃으며) 안녕하세요. 나비 : 긴장할거 없어요. 정말 간단한 질문 밖에 없어요. 작가 : 그래도 제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건 처음이라... (머리를 긁적이며) 준비 한게 없는데 괜찮을 까요? 나비 : 그럼요! 자, 그럼 이제 시작할까요? 작가 : (고개를 끄덕인다.) 나비 : 첫 번째 질문입니다. 재희씨가 이번에 받은 상이 글틴에서 주최한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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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사심만발 인터뷰]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허승화 인터뷰
[사심만발 인터뷰] 시로부터 영화까지 -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허승화 인터뷰 김선정(문학특!기자단 2기) 이상학(문학특!기자단 3기) 문청들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이들은 대개가 서사창작과를 떠올린다. 그러나 적잖은 문청들이 영상원에 입학한다. 관계가 있어 보이는 듯도, 없는 것 같기도 한 영상원은 미지의 베일에 싸여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허승화 씨는 고양예고 출신으로 시를 준비하다 영화과로 진로를 변경한 한예종 영화과 4학년생이다. 5월 23일 토요일,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에서 문학추천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허승화 씨를 만났다. 그는 당일 촬영에서 황인찬 시인의 『구관조 씻기기』를 감동작으로 꼽았다. 촬영이 끝난 후 글틴기자단은 캠퍼스 인근 카페에서 문청들이 지닐 법한 몇 가지 궁금증을 해소했다. 왜 시에서 영화로 전공 분야를 바꾼 것일까? 영화를 만들면서도 시를 쓸 수 있을까? 영상원은 어떻게 입학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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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글티너 입시&진로 가이드]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재학생 인터뷰 편
[인터뷰 섭외 배경_최재호] 막연한 호기심과 용기로 인터뷰 진행 처음 서울대 국문학과 인터뷰를 잡으려 한 것은 막연한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우연히 한 외부활동으로 만나게 된 선배가 서울대 국문과란 것을 알았고, 국문과란 어느 대학에나 있는 학과지만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서울대 국문학과는 저에게 새로운 궁금증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서울대란 타이틀만으로도 이미 호기심을 넘을 정도로 제 생각이 뻗어 있었으니까요. 그러면서 시작된 섭외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서울대 국문과 교수나 대학원에서 박사로 재학 중이신 분들이 더 인터뷰하기에 적합하지 않나? 나는 한낱 대학생일 뿐 어떤 것을 궁금해 하는지 모르겠으나 메일로 보내면 성실히 답변해 보내 드리겠습니다.”라며 정중히 인터뷰를 받지는 않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