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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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20세기 청년이 21세기 청년에게, 2011 장편소설 현장에서
● 장강명 : 개인적인 생각인데 한국사회에서 세대 담론이 너무 유행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나라도 베이비붐 세대, X세대 구별은 하겠지만 우리나라처럼 연령대로 토막 내서 세대를 구분하여 분석하는 방식을 언론이나 사회학자가 많이 하나 궁금합니다. ● 소영현 : 일본에서 많이 하죠. ▲ 장강명(소설가) ● 장강명 : 일본에서 많이 하나요? 전 우리나라에서 유독 심한 줄 알았는데……. 그렇다 치고 그렇게 나누는 방식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끌리는 이유가 뭘까요. 고속성장을 하다 보니 가치관이 급변할 테고 그러니 서로를 이해하는 도구로서 용이하겠지만 매몰되다 보면 사람들의 시선이 좁아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80년대 학번은 이렇다, 는 식의 생각에 매몰되면 개인이 소외되고 그 담론을 쓰려다 보면 소설이 재미없어지는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김이듬 선생님이 그런 부분에 문제의식을 느끼셨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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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구리 갈매책방 북적북적(제2화) - 인문학 독서모임, 두 번째
저는 장강명 작가가 이런 스타일의 소설을 계속 썼으면 좋겠어요.오늘 장강명 작가님의 『산 자들』이라는 소설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천착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구요. 많은 얘기들이 오갔던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장강명 작가님의 더 좋은 소설들 기대하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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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독자모임-언제나 다층적인 읽기를 위한 좌담 6
[기획 - 문장웹진 독자모임] 언제나 다층적인 읽기를 위한 좌담 6 : 한국 문학장 내에서 작가로 탄생하기, 작가로 살아가기 참여 : 김주선(사회, 문학평론가), 김영삼, 송민우, 이다희, 이서영 장강명, 『당선, 합격, 계급: 문학상과 공채는 어떻게 좌절의 시스템이 되었나』 김주선 : 여섯 번째 《문장 웹진》 좌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에 다룰 작품은 장강명 작가의 『당선, 합격, 계급』(민음사, 2018)이라는 다소 의미심장한 제목의 르포입니다. 부제가 “문학상과 공채는 어떻게 좌절의 시스템이 되었나”인데, 도발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책의 전체적인 인상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요? 이다희 : 저는 카더라로만 들었던 이야기들을 보고서 형태로 보게 되니까 좋았어요. 책의 문제의식이 도발적인데 책의 결말보다는 그 결말을 도출하기까지의 과정을 보는 것이 더 흥미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