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0)
-
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구리 갈매책방 북적북적(제2화) - 인문학 독서모임, 두 번째
장강명이라는 작가를 팟캐스트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방송도 재미있게 듣고 있어요. 저는 장강명 작가가 이런 스타일의 소설을 계속 썼으면 좋겠어요.오늘 장강명 작가님의 『산 자들』이라는 소설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천착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구요. 많은 얘기들이 오갔던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장강명 작가님의 더 좋은 소설들 기대하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20세기 청년이 21세기 청년에게, 2011 장편소설 현장에서
● 장강명 : 혹시 여자 친구 있으신가요? ● 전석순 : 없습니다. 만나시는 분들마다 거의 그 질문이 나오더라고요. ● 장강명 : 『철수 사용 설명서』에 나오는 여자들은 다 다른 여자들인가요? ● 전석순 : 그건 제가 약간 열어 둔 부분입니다. 어떤 분들은 좀 극단적으로 보셔서 다 환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철수가 연애를 할 만한 사람이 아니어서 그녀 자체를 철수가 상상 속에서 만든 인물이라고 보시기도 하고요. 그렇게 되면 철수가 너무 불쌍하고 우울해질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녀들마다 이름을 안 정한 건 일부러 열어 둔 부분이기도 합니다. ● 장강명 : 네 명 여자들이 모두 다른 인물로 본다면, 그녀들을 여관에 데려갈 정도니 능력자 아닌가요. 발기부전 같은 게 있을 뿐이지 연애 면에선 성공적인 거죠. ● 전석순 : 밑바닥에서 실패하는 것보다 결정적인 순간에 실패하면 더 강렬해지지 않나.
-
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독자모임-언제나 다층적인 읽기를 위한 좌담 6
[기획 - 문장웹진 독자모임] 언제나 다층적인 읽기를 위한 좌담 6 : 한국 문학장 내에서 작가로 탄생하기, 작가로 살아가기 참여 : 김주선(사회, 문학평론가), 김영삼, 송민우, 이다희, 이서영 장강명, 『당선, 합격, 계급: 문학상과 공채는 어떻게 좌절의 시스템이 되었나』 김주선 : 여섯 번째 《문장 웹진》 좌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에 다룰 작품은 장강명 작가의 『당선, 합격, 계급』(민음사, 2018)이라는 다소 의미심장한 제목의 르포입니다. 부제가 “문학상과 공채는 어떻게 좌절의 시스템이 되었나”인데, 도발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책의 전체적인 인상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요? 이다희 : 저는 카더라로만 들었던 이야기들을 보고서 형태로 보게 되니까 좋았어요. 책의 문제의식이 도발적인데 책의 결말보다는 그 결말을 도출하기까지의 과정을 보는 것이 더 흥미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