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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문장 > 문장의소리 > 방송듣기 문장의 소리 제681회 : 1부 김혜나 소설가 / 2부 정현우, 조창규 시인
● 2부 <문소 음감회>/ 정현우 시인, 조창규 시인 조창규 시인은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Q. DJ 최진영 : 〈문소 음감회〉를 운영해 주시는 분들 중 정현우 시인께 사연을 요청하신 이유가 있으시다면? A. 조창규 시인: 제가 요즘 마음에 여유가 많이 없습니다. 예전에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 친한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아무래도 가장 친한 사이가 정현우 시인이라서 부탁하기가 가장 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Q. 사연 신청서를 시인님의 목소리로 들어볼까 하는데요. A. 조창규 시인: 안녕하세요. 음감회 음유시인 여러분. 저는 시와 노래를 사랑하는 조창규라고 합니다. 시를 쓰고, 노래를 만들고, 박사 논문을 준비하는 등 여러 가지 글쓰기 일들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시를 쓰다가 접고 노래를 만들고, 노래를 만들다 접고 박사 논문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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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문장 > 문장의소리 > 방송듣기 문장의 소리 제682회 : 1부 이근화 시인 / 2부 정현우 시인, 조창규 시인
● 2부 <문소 음감회>/ 정현우 시인, 조창규 시인 조창규 시인은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Q. DJ 최진영 : 조창규 시인님 작품의 어떤 면이 정현우 시인님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요? A. 정현우 시인: 귀신의 입장이 되어 이야기하고 싶어 써본 곡입니다. 우리가 악귀를 정확하게 증명할 수 없고, 사연이 많을 테니 그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요. Q. 조창규 시인님께서 클라이막스를 포함한 2절을 상상해보신다면? A. 조창규 시인: 제 시에 고어(古語)가 많다 보니, 잘 안 쓰는 우리말이 많다 보니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게 굉장히 어려우셨을 것 같아요. 멜로디 같은 경우 지난번에 들었던 1절처럼 아슬아슬하게, 포텐이 터질 듯 말 듯한 경계선 있잖아요. 거기서 아마 노래를 듣는 사람들과 긴장을 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Q. 작곡가로서 이 곡의 주제를 설명해 주신다면?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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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문장 > 문장의소리 > 방송듣기 제424회 문장의 소리_신춘문예 시 특집(조창규, 김복희, 유이우)
제424회 <문장의 소리> "신춘문예 특집" (시인편) * 로고송 (뮤지션 양양) * 오프닝 * 작가의 방- 《 신춘문예 특집 》- (시 특집) 첫번째 이야기 - 2015년 신춘문예 당선작가 특집 (시인편) 조창규 (시인) - 1980에 태어났다.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김복희 (시인) - 1986년에 태어났다. 전남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국문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유이우 (시인) - 1988년에 태어났다. 2014년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 사랑방의 꿈단지 / 신제현 (현대미술작가) - 현대미술작가, 2014 아트스타코리아 우승자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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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시인수첩 문학이 하는 다른 기억, 은유적 살림의 시―세월호, 기원, 후, 문학
사위 권재근, 손자 혁규, 아직도 차가운 바닷속에 있나봐요. 저는베트남에서 왔어요.’ 진흙 반죽처럼 부드러워지고 싶다 무엇이든 되고 싶다 지금 내 곁의 빈 나무관 속을 떠돌며 반쯤 부패해가는 네 얼굴 위로 내려앉기를 기다리는 톱밥먼지만 아니라면 진흙 반죽처럼 부드러워지고 싶다 너를 위한 기억의 데드 마스크로 망각 법원의 길고 어두운 복도마다 걸려 있고 싶다 쌓인 먼지를 털면 가장 오래된 슬픔의 죄수들이 쇠창살 사이에서 기웃거리는 표정처럼 —진은영, 「죽은 엄마가 아이에게」 (『시산맥』, 2014. 가을) 부분 진은영 시인은 죽은 엄마에게 빙의하여 이 작품을 썼다. 죽은 엄마는 아이에게 “무엇이든 되고 싶다”. 그래서 곁에 머물고 싶고 자라는 것을 보고 싶다. 그런데 정말이지 지극히 소박한 소망이 절대 불가능한 소망이 되었다. 엄마의 소망과 미래만 스러진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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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시조문학 시조문학 2014년도 봄호
수사修辭의문문(반어의문문 포함)16) 형태는 시조창작에 있어서 청 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글의 뜻을 인상 깊게 하며 강한 긍정을 요구할 때 사 용한다. 필자의 조사에 의하면, 기녀시조 전체 54수 중 33수가 반어적 언술로 쓰 였다. 기녀시조의 과반수 이상이 반어적 언술기법으로 쓰여졌다는 것은 상당 히 이 기법이 유효하다는 것을 입증해 준다. <용례> : ①‘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쉬어간들 어떠리.’②‘추풍秋風에 지는 잎 소리야 낸들 어이 하리오’, ③‘어져 내 일이야 그릴 줄을 모로던가’, ④‘주야晝夜 에 흐르거든 옛 물이 있을손가.’⑤‘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위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반어적 언술은 황진이의 시조창작에 있어서 절 대적인 표현기법으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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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시와사상 시와사상 2013년도 봄호
우연히 김월하 명창의 시조창을 듣게 되었는데 그 충격이 오래도록 가시지 않아 테이프를 사다가 하루 종일 듣곤 했었다. 어 린 나이에 시조창의 어떤 매력에 끌렸던 것일까? 동백꽃의 특별한 낙화 방식과 꽃의 중심부에 주변부로 번져가던 죽음의 무늬와 시조 창은 아마도 나의 시의 비애감을 조성한 근원지인 듯도 하다. 한 계 절에 삶과 죽음을, 동백의 처음과 끝을 모두 보아버린 것 같기도 했 다. 아마도 그런 일련의 감정들이 나에게 시를 쓰게 하고, 시 속에 비애미를 발동시키는 정서의 진원지는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나는‘사랑’에 관련한 시를 많이 발표하고 있다. 특정한 대상을 위한 사랑이기보다는 부재한 대상에 관한 내용이 주 를 이룬다. 사랑만큼 내 안의 타자들을 선명하게 각인시키고 나의 욕망을 선명하게 드러내 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내 안의 결핍감은 곧 세계의 결핍감과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