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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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특집 에세이_사랑의 정치, 사랑의 윤리] 사랑 섹스 그리고 우정에 관한 몇 가지 고백
작가소개 / 최창근(극작가) - 2001년 우리극연구소 새 작가, 새 무대에 희곡 「봄날은 간다」를 발표하면서 데뷔했고 2012년 계간 《시평》에 시 「선인장과 할머니」를 발표하면서 시도 겸해서 쓰고 있다. 발간한 책으로 희곡집 『봄날은 간다』, 산문집 『인생이여, 고마워요』, 『종이로 만든 배』 등이 있다. 《문장웹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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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어딘가 저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라
[최창근의 쉽고 재밌는 희곡 이야기_두번째] 어딘가 저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라 ─ 북유럽과 캐나다의 현대희곡 : 욘 포세와 미셸 마르크 부샤르를 중심으로 『이름/기타맨』(욘 포세 지음, 정민영 옮김, 지만지 고전선집 0386, 2009) 『고아 뮤즈들』(미셸 마르크 부샤르 지음, 임혜경 옮김, 지만지 고전선집 0325, 2009) 최창근(극작가) 푸른 포도, 무르익은 포도송이, 건포도. 이 모든 단계는 변화다. 무(無)로의 변화가 아니라 이제까지 없었던 것으로의 변화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중에서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본 것을 그린다. ─ 에드바르트 뭉크 죽은 자들 또한 인간이듯 태어나지 않은 애들 또한 인간이니까 인간이 되려면 모든 인간을 생각해야 돼 모든 죽은 자들을 태어나지 않은 모든 자들을 살아 있는 모든 자들을 ─ 욘 포세, 『이름』 중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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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첫번째 이야기
최창근의 쉽고 재밌는 희곡 이야기(첫번째) 최창근(극작가) 성과 속의 경계에서 떠도는 영혼들의 축제 ─ 『그리고 또 하루』, 최명숙, 평민사, 2009 2001년 첫 희곡으로 문단과 연극판에 데뷔한 이래 내가 매년 빼놓지 않고 하는 일이 있다. 하나는 그해 신춘문예로 등단하거나 여러 공모를 통해 연극계에 발을 들여놓은 신인작가들의 희곡을 구해 읽는 일이고 또 하나는 책방에 나가 갓 출간된 극작가들의 희곡집을 정독하는 일이다. 그와 병행해서 새로 출판된 연극비평가들의 비평집 역시 기꺼운 마음으로 즐겨 훑어보는 습관이 어느 샌가 몸에 배었다. 그러다가 눈에 번쩍 띄는 희곡이나 비평들을 발견하게 되면 그 글을 쓴 작가를 만나 작품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진다. 그런데 시나 소설에 비해 희곡은 그런 유쾌한 ‘만남’을 자극하는 경우가 참으로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