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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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문장의 목적
마로니에 공원에서 펼쳐진 문장웹진 커버스토리 상설전시와 문장웹진 기획행사 현장을 웹진 독자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문장웹진 커버스토리 야외 상설전시2017. 9. 1(금)~9. 7(목) ■ 사이버문학광장 문장웹진 커버스토리 바로가기 문장웹진 기획행사 ‘문장의 목적’2017. 9. 7(목) / 예술나무카페 ■ 참여작가&작품 권여선, 『안녕 주정뱅이』, 창비, 2016. 조용미, 『나의 다른 이름들』, 민음사, 2016. 정용준,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문학동네, 2015. 임승유, 『아이를 낳았지 나 갖고는 부족할까 봐』, 문학과지성사, 2015. 김숨, 장편소설 『한 명』, 현대문학, 2016년. 강정, 『백치의 산수』, 민음사, 2016. 손보미, 『디어 랄프 로렌』, 문학동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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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커버스토리 1월호 그곳
기획의 말 2017년 커버스토리는 <그곳>입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그곳 양윤의 2017년 커버스토리는 <그곳>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어떤 장소를 통해서만 드러납니다. 하이데거가 실존하는 인간을 ‘거기에 있음(현존재, dasein)’이라고 부른 것도 우리가 우리에게 할당된 특별한 장소를 통해서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육체가, 추억이, 무의식이, 기대가 그리고 정념이 모두 (‘공간’이라는 무한한 추상이 아니라) ‘장소’라는 구체적인 유한 속에 봉인되어 있습니다. <그곳>은 작가들이 텍스트 속에서 구현한 장소를 다른 작가들이 새롭게 읽어내는 기획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심상지리학(心想地理學)이자, 현실과 무의식이 접면하는 독특한 토포스(topos)가 될 것입니다. 2월에는 최인훈의 『광장』을 정홍수 평론가의 눈으로 다시 읽습니다. 모든 길이 촛불에 의해 광장이 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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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커버스토리 1월호 <문학과 일> 기획의 말
기획의 말 2018년 커버스토리는 <문학과 일>입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문학과 일> 기획의 말 양 윤 의 2018년 커버스토리는 <문학과 일>입니다.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일(혹은 직업)에 대해 말할 때, 저는 언제나 필기노동자 바틀비의 ‘일’이 떠오릅니다. 다음은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김훈 역, 현대문학, 2015)에 나오는 한 장면입니다. “처음에 바틀비는 엄청난 양의 필사를 했다. 그는 마치 뭔가 필사한 것에 오랫동안 굶주린 사람처럼 내 문서를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듯 했다. 소화를 위해서 쉬지도 않았다.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면서 낮에는 햇빛으로 밤에는 촛불을 켜고 필사를 했다. 만약 그가 즐겁게 일하기만 했다면 나는 그의 근면을 상당히 기뻐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말없이, 창백하게, 기계적으로 필사를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