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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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커버스토리 2024년 5월호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임유영, 「부드러운 마음」을 읽고(《문장 웹진》 2021년 1월호) OOO ooo작가 한마디 - 개야, 개야 외로이 죽고 개로 태어났다가 또 혼자 죽으니 두 번 다시 태어나지 말라. 독자의 한마디 임유영 시인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고 이후 팬이 되었다. 임유영 시인의 작품이 가진 신비를 잘 드러내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임유영, 「부드러운 마음」 감상하러 가기 OOO 작가 도트를 위주로 그림과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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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커버스토리 2024년 4월호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신주희, 「킨츠키 클래스」를 읽고(《문장 웹진》 2024년 3월호) OOO 빈틈없는 것들이 모여 만든 부서진 풍경을 보며 OOO 작가 도트를 위주로 그림과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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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소설 말들이 내게로 걸어왔다
OOO문학포럼이라는 유명한 이름을 내가 들어보지 못했을 거라고, 혹은 들어봤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A의 말대로 OOO문학포럼은 일 년에 두 번, 여름과 겨울에 바닷가에서 시인학교를 열었다. 하지만 날짜가 달랐다. 올해 겨울 시즌 시인학교는 일주일 전에 모든 일정을 끝내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홈페이지는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참석자 명단 중에 A의 이름은 없었다. 혹시나 싶어 비슷한 이름의 다른 포럼들도 검색해봤다. 그날부터 열리는 시인학교 같은 것은 없었다. 희주를 부탁한다고 말하던 A의 목소리를 다시 떠올려봤다. 나는 직감이 뛰어난 사람이 전혀 아니었지만, 그 목소리를 들으면서는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미세한 즐거움이 먼지처럼 풀풀 날리는 것도 모른 채 거짓말을 하고, 아픈 아내를 집에 버려둔 채 A는 누구와 함께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