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한국문학> 겨울호

윤성희 작가는 그간 “삶이란 이런 저런 것들을 쳐다보고 그냥 어리둥절해하는 일”임을 근저로 작가적 삶을 이어왔지만, 지난해 어느 봄날 이후 이러한 “감정의 사치”를 누리는 것조차 힘들게 되었음을 고백한다. “이 망할 놈의 인간들 가운데 내가 서 있다”는 작가의 자조적인 목소리에는 깊은 슬픔이 배어 있어 읽는 이의 가슴을 울린다.

작가방에 머무는 상상력의 편린들_어리둥절의 세계는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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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출생.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소설집으로 『레고로 만든 집』 『거기,당신?』 『감기』 『웃는 동안』, 장편소설 『구경꾼들』이 있음. 현대문학상, 올해의 예술상, 이수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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