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매큐언, 「체실 비치에서」 중에서
- 작성일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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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출처 : 이언 매큐언, 『체실 비치에서』, 195-198쪽, 문학동네, 2008년.
이언 매큐언 │ 「체실 비치에서」를 배달하며…
젊은 날, 어이없는 이유로 사랑을 놓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그들은 그 때를 잊지 못합니다. 자책과 후회에 평생이 바쳐집니다. 그 뼈아픈 감정은, 당시의 파국이 적극적인 행동의 결과가 아니라는 데에 기인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때 그들은 무엇을 한 것이 아니라 다만 ‘아무 것도 안 했을 뿐’이니까요.
‘한사람의 인생 전체가 그렇게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말이다’
이 문장을 곱씹어봅니다. ‘체실 비치’는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공간과 시간의 이름입니다.
소설가 정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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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건
체실비치라는 공간을 통하여 인간의 감정을 표현한것이 정말 인상깊었고 이 시를 읽고나서 아무것도 안하기보다는 훗날에 후화하지 않기 위해 나를 의해 많은 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실비치라는 공간을 통해 표현한것이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