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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매큐언, 「체실 비치에서」 중에서

  • 작성일 2017-06-29
  • 조회수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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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출처 : 이언 매큐언, 『체실 비치에서』, 195-198쪽, 문학동네, 2008년.




이언 매큐언 │ 「체실 비치에서」를 배달하며…




젊은 날, 어이없는 이유로 사랑을 놓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그들은 그 때를 잊지 못합니다. 자책과 후회에 평생이 바쳐집니다. 그 뼈아픈 감정은, 당시의 파국이 적극적인 행동의 결과가 아니라는 데에 기인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때 그들은 무엇을 한 것이 아니라 다만 ‘아무 것도 안 했을 뿐’이니까요.
‘한사람의 인생 전체가 그렇게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말이다’
이 문장을 곱씹어봅니다. ‘체실 비치’는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공간과 시간의 이름입니다.


소설가 정이현




ⓒ 이상엽

문학집배원 문장배달 정이현

- 정이현 소설가는 1972년 서울 출생으로 성신여대 정외과 졸업, 동대학원 여성학과 수료, 서울예대 문창과를 졸업했다. 단편 「낭만적 사랑과 사회」로 2002년 제1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왔다. 이후 단편 「타인의 고독」으로 제5회 이효석문학상(2004)을, 단편 「삼풍백화점」으로 제51회 현대문학상(2006)을 수상했다. 작품집으로 『낭만적 사랑과 사회』『타인의 고독』(수상작품집) 『삼풍백화점』(수상작품집) 『달콤한 나의 도시』『오늘의 거짓말』『풍선』『작별』『말하자면 좋은 사람』『상냥한 폭력의 시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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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건

  • 조영빈

    체실비치라는 공간을 통하여 인간의 감정을 표현한것이 정말 인상깊었고 이 시를 읽고나서 아무것도 안하기보다는 훗날에 후화하지 않기 위해 나를 의해 많은 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17-07-10 00:32:37
    조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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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빈

    체실비치라는 공간을 통해 표현한것이 인상적입니다

    • 2017-07-09 23:33:14
    조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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