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무, 「계란과 스승」
- 작성일 2017-07-06
- 좋아요 0
- 댓글수 64
- 조회수 7,886
작품 출처 : 이재무 시집, 『슬픔은 어깨로 운다』, 천년의시작, 2017.
■ 이재무 | 「혼자만의 버스」를 배달하며…
우연이었을까요. 녹색어머니회 아빠가 되어 딸애가 다니는 초등학교 아이들의 등교 친구를 하고 와서 이 시를 읽게 되었습니다. 참 오랜만에 가보는 초등학교였는데요. 제게도 잊을 수 없는 스승님이 계십니다. 객지로 돈 벌러 간 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 채워주시던 선생님. 무작정 선생님이 계시는 초등학교 교무실로 찾아가서 넙죽 큰절을 올린 뒤로는 일없이 찾아뵙곤 하는데요. 친구이든 선배이든 선생님이든, 내 마음의 스승이라고 여겨지는 분께 은근슬쩍 기분 좋은 인사를 건네 보는 건 어떨까 생각하면서 이 시를 배달합니다.
시인 박성우
|
이어보기
저번까지 읽은 이후로 이어보시겠어요?
댓글신고
선택하신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64건
'계란'과 '스승'이란 단어들의 연관성이 궁금해서 이 시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읽어 보니 어느 한 학생의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중학교에 가지 못할 상황에 처해 있는것을 알고 계신 스승님은 학생에게 매매일 게란을 가져오라 하여 계란을 팔아 돈을 모아서 진학금을 마련해 주셧다. 나도 읽으면서 처음에는 나도 의아해 했지만 스승님의 목적을 알고 나니까 감동적이었다. 마지막에 '고등학교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를 보니 작가의 감사하는 마음을 더욱 알 수 있는것 같아서 이시에 더욱이 감정 이입을 할 수있었던것 같습니다. 이런 시를 읽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생각했습니다.
초반만 읽으면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선생님들에대한 시라고 생각 했다. 하지만 이 시의 선생님은 계란값과 자신의 사비까지 보태어서 학생의 중학교 입학에 도움을 주었다. 이로 봤을때 앞에서는 무심하신척 하실 수 있지만, 뒤에서는 항상 학생들을 생각하는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한번 알아간다. 또한 학생도 선생님의 요구대로 군말없이 행동하는걸 보고 내 평소 태도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다. 나는 마음이 잘 맞지 않는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분명 뒤에서는 생각해 주실거라 믿게되고 내게 선생님이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하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초반만 읽으면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선생님들에대한 시라고 생각 했다. 하지만 이 시의 선생님은 계란값과 자신의 사비까지 보태어서 학생의 중학교 입학에 도움을 주었다. 이로 봤을때 앞에서는 무심하신척 하실 수 있지만, 뒤에서는 항상 학생들을 생각하는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한번 알아간다. 또한 학생도 선생님의 요구대로 군말없이 행동하는걸 보고 내 평소 태도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다. 이 시는 선생님이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에는 '게란과 스승'이라는 특이한 제목에 호기심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이 시를 읽고나서는 흔히 졸업식때 부르는 스승의 은혜 라는 노래가 떠오르는것 같다.중학교에 갈 형편이 안되는 시속의 '그녀'를 위해 좀 황당하고 특이하지만 스승의 깊은생각과 따뜻한 마음이 담긴 매일 계란을 가져와 달라는 방법으로 스승의 사랑이 나타난것이 인상적이었다.또한 마지막 부분에 고등학교 또한 마칠수 있었다는것을 보며 어쩌면 당시 스승 즉 선생님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수도 있었던 한 한생의 중학교 진학을 도와준 일이 그 학생에게는 중학교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까지 가게된 계기가 된거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며 나 또한 다른사람들에게 그런 작을수도 있지만 큰 의미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게되었다
학생을 위한 선생님의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선생님의 감동적인 말과 따뜻한 마음과 애정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저에게도 정말 훌룡한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저에게 기분좋은말을 하면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곤 합니다. 이 시를 감상한 후 선생님의 사랑이 더욱 저에게 와닿았습니다. 한명만 좋아하는 선생님이 아닌 차별하지 않고 모든학생들을 좋아해주는 선생님이 초등학교 때 있었는데 이 시를 감상한 후 선생님을 찾아뵈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 같다. 저도 박성우 시인 처럼 친구, 선배, 선생님 , 내마음의 스승이라고 여겨지는 분들께 기분 좋은 인사를 건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