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출처 : 이시영 시집, 『하동』, 창비, 2017.
이시영 |「2014년 9월19일 어느 세월호 어머니의 트윗을 관심글로 지정함」을 배달하며…
아이를 잃은 어머니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건네야 할까요? 이 슬픔의 빙산을 녹이기에는 우리가 지닌 말들이 참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괴테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인간이 자신의 고통 속에서 침묵해야 할지라도, 신은 내게 능력을 주었다. 내가 고통스럽다는 것을 말할 수 있는 능력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고통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니 우리는 타인의 고통 곁에서 침묵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신은 고통스러워하는 자에게는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그 곁에 있는 자에게는 들을 수 있는 능력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위로의 말을 찾지 못하더라도 경청할 수는 있습니다. 그가 자신의 고통에 대해 충분히 말할 수 있도록.
시인 진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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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정말얼마나 마음이아팠을지도 공감이되고 고스란히 남아 있던 만원짜리 두장이라는 문장에서 정말 마음이 찢어질만큼 아파왔습니다……이런한사건은 다시 일어나서도 안되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더보기 »
비록 집이 가난했지만 아무리 가난해도 부모의 마음은 한결같이 오직 자식만을 위하는거같습니다. 겨우 만원짜리 2장이라 하여도 그 2만원속에는 엄청난 부모님의 땀과… 더보기 »
아무리 집이 가난해도 아이를 생각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은 어느 부잣집 보다 더 애정있는 것 같다. 집이 가난해서 수학여행 가는 아이에게 2만원… 더보기 »
아들에게 쓰라고 준 만원짜리 지페 2장을 쓰지 않고 고스란히 남겨 있다는 것에 대해 너무 감동적이었던거 같다. 아무리 집이 가난하여도 부모님들이… 더보기 »
20000원을 용돈으로 쥐어줘서 슬픈데 거기에다 자식까지 잃었을 때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수학여행가서 먹고싶은거 안먹고 사고 싶은거 안샀을 때 얼마나 슬펐을까… 더보기 »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참 슬픔과 충격을 안려준 세월호 사건부터 벌써 4년이 흘렀다. 하지만 그 4년이라는 기간 동안 유족들의 아픔은 여전하다. 그리고… 더보기 »
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님의 마음을 짧은 구절로 모든것을 서술한 것 같습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자식이 2만원을 받고 다른친구들이 음료수나 과자를… 더보기 »
댓글을 쓰기전에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애도를표합니다.나는 이짧은 시를 읽고 많은생각이 들었다. 2014년4월16일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이 글에서 이 사건으로 인해 자식을 잃은… 더보기 »
난 이 시를 보고 너무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나같으면 1번 쯤은 과자나 음료수 둘중 하나라고 사먹었을 텐데 이것을 참은것에 대해정말… 더보기 »
아 참으로 눈물이 나네요 어머니에 사랑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생겼다. 또 한 이런 가슴아픈 글이 나온만큼 다시는 이런일이… 더보기 »
정말 이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애리고 답답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벌써 4년이 지났군요. 2014년의 노란물결을 우린 잊지 못합니다. 아니 잊지 않을 겁니다.… 더보기 »
그 배에 있던 학생은 비록 지갑에 2만원밖에 있지 않았지만, 수학여행으로 제주도를 가는 길은 누구보다도 설레고 기뻤을것입니다. 그 학생의 어머니는 아침에… 더보기 »
수학여행 용돈으로 2만원밖에 줄 수 없는 어머니의 마음이, 친구들과 과자도 사먹고 음료수도 사먹고싶지만 집사정이 어려워서 참고 남긴 2만원이 저의마음을 울렸습니다,역시… 더보기 »
내도록 말을 아끼고 싶지만 언제고 침묵을 할 수만 없을 것. 우리는 모두 남겨진 사람들이니, 남겨진 사람으로서 건네는 위로의 말들은 다… 더보기 »
때론 어떤 표정도 어떤 말도 그 어떤 위로의 말도 건네기 어려운 순간이 있다. 내 마음은 그 어느 순간보다 더 간절히… 더보기 »
바다의 별이 된 그들을, 기억하겠습니다. 고창석 권재근 권혁규 남현철 박영인 양승진 이영숙 조은화 허다윤 고해인 김민지 김민희 김수경 김수진 김영경… 더보기 »
사건이 발생한 지 5개월이 지나는 동안, 저 어머니는 딸아이가 배 안에서 보냈을 하루를 몇 번이나 살아냈을까…? 그리고 지금까지는…?
'신은 감당할 수 있는 크기의 고통을 주신다'라는 말로 나의 고통을 견디며 지내왔던 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도 분명히… 더보기 »
최근 이슈로 떠올랐던 세월호 사건에 대한 시여서 제목부터 관심이 생겼습니다. 제 기준에서 시는 저와는 먼 세상의 이야기이고 어렵기만 한 학문이었는데,… 더보기 »
"가난한 집에 태어난 죄로 2만원밖에 못 줬는데 고스란히 남아있던 지폐 두 장" 이 글을 보니 세월호에서 돌아가신 분들과 그 배… 더보기 »
집이 가난하든 집이 부자이든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차이를 둘 수 없다. 그러므로 집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더보기 »
마지막일것을 모르고 보내셨기에 더 후회만 있는것 같다. 먹먹하다. 그 어머니 삶이 삶일까? 싶다. 자식을 잃은고통보다 2만원 준것이 더 미안한 것이… 더보기 »
이 시를 처음 읽었을 때 가슴이 너무 먹먹해졌다. 그 슬픔과 상실의 크기를 감히 헤아릴 수 없어 침묵으로 이 자리에 가만히… 더보기 »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고 한 달도 되지 않아 소비심리가 위축되었고 시장이 경직되었다는 뉴스를 듣고 기가 막혔던 기억이 떠오른다. 어떤 사람들은 사건의… 더보기 »
이 시를 읽은 순간 깊은 슬픔이 밀려와서 마음이 무거웠다. 벌써 세월호 5주기를 맞이했는데도 세월호의 비극은 우리를 놓아주지 않는다. 자식을 잃은… 더보기 »
남은 이들의 떠나보낼 수 없는 고통과 시인의 침묵을 공감할 뿐. .
옳고 그름을 말하는 것은 쉽다. 타인의 슬픔과 삶에 대해, 경험에 대해 이런 저런 평가적인 말을 보태기는 정말 쉽다. 그러나 작금의… 더보기 »
아닐거야.. 이건 현실이 아닐거야.. 어떻게 이럴수 있지? 그날의 무력감 어이없음 황망함 분노를 넘어 어떤 시인의 말처럼 숨 쉬기도 미안한 4월이었다.… 더보기 »
자신의 피붙이인 자녀를 먼저 떠나보낸 슬픔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되지 않는 아픔일 것이다. 당시의 내가 뭘 하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더보기 »
가슴이 미어지는 슬픔이 느껴집니다. 아이의 마음도, 엄마의 마음도… 그 마음을 보고, 읽고, 듣는 제 마음도… 슬픔이란 것이 바다에 떨어져 깊은… 더보기 »
마음이 아프다. 엄마의 고단함이 스며있는 2만원을 들고 매점 앞을 서성거리다 군것질을 단념하고 돌아서는 모습을 상상하는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서.슬픔이 소소한 현실에서…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