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연, 「청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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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연|「청혼」을 배달하며…

 

 
선물상자가 불 위에서 혼자 끓고 있는 냄비처럼 느껴질 때까지,
냄비 속의 앵두가 익다가 졸아들어 앵두잼이 될 때까지
내내 당신 곁에 있겠어요. 오직 사랑하는 당신 곁에.
아침마다 앵두잼 병뚜껑을 열어 당신과 함께 떠먹겠어요.
(우린 둘 다 너무 단 건 안 좋아하지만······)
 
내가 드리는 것이 슬픔이든 원망이든 남루함이든
나와 함께 맞아야 하는 것이 폭우든 폭설이든
결코 거절하지 않는 이는 당신뿐이랍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가 여러분 곁에 있으신지요?
 
 

시인 진은영

 

작품 출처 : 배수연 시집, 『조이와의 키스』, 민음사, 2018.

 
 
 

문학집배원 시배달 진은영

▪ 1970년 대전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철학 박사
▪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문학상담 교수
▪ 2000년 『문학과 사회』 봄호에 시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 외 3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 시작
▪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훔쳐가는 노래』, 저서 『시시하다』, 『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 : 사회적 트라우마의 치유를 향하여』, 『문학의 아포토스』,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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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thoughts on “배수연, 「청혼」

댓글
  1. 이 시는 사랑하는 연인이 남자 혹은 여자가 상대방에게 청혼을 하는 내용이다. 시를 읽고 든 생각이지만 사랑이란 감정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가장 아름다운 감정이 아닐까 싶다. 나도 훗날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이런 행복함을 나눠주며 사랑을 알려주고 싶다. "나는 눈을 세 번 깜빡깜빡하고 그사이 두 번 입맞춤을 할께" 라는 달콤한 말로 상대방에게 사랑을 말하는 방법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금은 오글거리기도 하지만 이런 표현을 통해 '청혼'이란 제목에 맞는 내용을 부각시켜주는 것 같다. 미래를 함께할 배우자를 고르는 것은 살면서 수많은 실수가 있을 수 있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상대방을 사랑한다는 말이기에 더욱더 감미로운 것 같다.

  2. 이 시에서 화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아름다운 사물에 비유하여 표현하고 있다. 캐럴에 흔들리는 종처럼~,너의 외투속을 날아다니는 작은새 등 자신의 마음을 다른 사물에 비유하며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방식이 실제 말로 하기에는 매우 부끄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로 표현하기에는 자신이 사랑하고 있고 잘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잘 전할 수 있는 좋은 매체인 것같다.그리고 늘 '너'라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같다. 나도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떄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면 이렇게 시로 상대방에게 나의 마음을 아름답게 전달해 보고 싶다.

  3. 이 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청혼을 하는 내용인데, 1연과 2연의 마지막 행에 '조금만 조금만'을 반복해서 떨리는 마음을 정말 아름답게 표현한 것 같다. 특히 '함께 호호 불어 가며 익은 앵두를 먹자' 등 의성어 표현을 많이 써서 화자의 감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한 것 같다. '청혼'이라는 제목을 쓰고, 청혼의 과정을 그대로 대사처럼 써놔서 인상적이었다. 이 시를 읽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청혼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결혼이라는 것은 평생 함께하자는 뜻이기 때문에 더욱 화자의 마음이 잘 느껴졌다.

  4. 이 시는 한 남자나 여자가 상대방에게 청혼을 요청하는 시의 내용이다 이 시에서 조금만 조금만 기다려볼래라는 구절은 최근 저도 누군가를 많이 기다려본 경험이 있기에 이 시에 더 공감이 갑니다. 또 이 시의 마지막 연에서 깜빡깜빡 입 맞춤을 하고 있을꺼야라는 그만큼 서로를 아끼고 좋아하고 마음이 맞으니 그렇게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를 읽고 어느 한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믿음을 받는거란건 정말 축복 받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 시의 누군가가 지금 무척 부럽고 약간의 질투도 들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시를 고른 이유는 청혼이라는 주제가 다른 시에 비해 궁금하고 어떤 내용인지 알고 싶어서 이 시를 읽게 되었습니다

  5. 이 시는 어떤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청혼을 하는 내용인것 같다. 나는 이시를 보면서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나의 지친 헝겊들을 네가 알아봐 줄까'라는 구절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나도 어떤 사람을 좋아한적이 있었는데 그사람은 나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시의 내용이 많이 공감되고 이 시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이시에서는 매일 매일 선물을 주고 싶다는 표현을 통해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마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였는데 이러한 비유적 표현들이 나에게 화자의 마음을 잘 전달해 준것 같다. 나도 나중에 꼭 좋아하는 사람에게 멋지게 청혼 하고 싶다.

  6. 이 시에서 화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이 망가지고 있음에도 겉으로는 사랑하는 마음만을, 오직 긍정적인 면을 표현하고있다.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나의 지친 헝겊들을 네가 알아봐줄까" 라는 문장으로 자신이 티를 내지않아도 상대가 알아차렸으면 하는 바램이 느껴지는것 같다. 저런 감정을 느끼는것은 화자뿐만이 아닌, 누구든 느낄수있는 감정이라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오직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라는 것, 무슨 사소한일이던 함께라면 행복함을 느끼는 것, 이 시를 읽으며 알았고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싶다.

  7. 이 시의 화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청혼을 한다. 이 시에서는 화자가 자신의 사랑을 '뜨거운 수증기' ,'아카시아 향기','맑은 꿀' 로 표현하고 있다. 직접 대화하면서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는 심장에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시로 표현하니 어색함이 없고 자연스러운 표현이 되었다. 화자는 자신의 지친 마음을 사랑하는 사람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자신 또한 사랑하는 사람한테 상처를 주지 않고 지친 마음을 쓰다듬어 주고 싶어한다. 나 역시 연애를 하고, 청혼을 하게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이 시에서의 화자가 사용하였던 표현들을 사용한 시를 써서 연인에게 나의 진심을 전달하고 싶다.

  8. 이 시는 사랑인가 무엇인가에 대해 우리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것 같다. 사람이 있기에 사랑이란 게 있고, 사랑이 있기에 청혼이란게 있고, 청혼으로 남녀가 부부가 되어 어머니의 배 속에서 나온 자식이 바로 우리들이다. 이 시는 나이게 곧 사람과 사랑은 하나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떼어낼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해 주었다. 내가 힘들때 의지할 수 있고, 고민이 있으면 털어낼 수 있고, 내가 슬플때 같이 울어줄 수 있는 연인과의 따뜻한 사랑이 우리를 존재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사람이란 정말 아름다운 존재라고 생각한다

  9. “너에게 할 말이 있어
    너에게 줄 선물이 있어
    매일 매일 너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
    함께 호호 불어 가며 익은 앵두를 먹자“
    사랑하는 이에게 그전부터,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하자고 건네는 말에서 느껴지는 설레임, 부드러움, 조심스러움으로 인해 나의 삶의 시간이 20여년 전 즈음으로 되돌려 지는 기분이다. 당신이 힘들고 지칠 때 편히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되고 싶다고 고백하던 그 순수의 시절. 그때는 당신의 외투 속 작은 새의 둥지를 부수지 않고 꼭 안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실상은 나의 지친 헝겊들을 당신이 알아봐 주지 않을까 조바심 내며 살아온 것만 같아 씁쓸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그렇게, 피어오른 수증기가 소나기처럼 때로는 진눈깨비처럼 쏟아지곤 했던 20여년의 시간을 지내고 나니 다시금 새롭게 ‘너에게 할 말’, ‘너에게 줄 선물’을 찾아보고 싶은 설레는 마음이 일렁임을 느낀다.

  10. 나는 지금 와서보니 당신의 둥지를 곧잘 부수어뜨렸다. 나에게 맞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내가 사랑이라고 느끼는 것을 내게 해달라고. 착한 당신은 그렇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늘 그 선에 못미쳐 자책했지.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정말 사랑한 사람이 누구였나 싶다. 나는 왜 당신이 좋아하는 색깔을 모르는걸까. 당신이 무엇에 정말 화가 나는지 나는 아직도 모른다. 당신이 기분 좋으면 흥얼거릴 노래가 무엇인지 왜 나는 모를까. 쓸데없이 당신 번호는 기억하면서 어째 당신이란 사람자체는 기억나지 않는걸까. 나는 내가 원한 사랑의 모습이 내 옆자리를 채우고 있게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당신의 그 모습이 바뀌면 관계를 유지할 자신이 없었다. 내가 원한 사랑의 모양을 얼추 얻었지만 난 그렇게 외로웠다. 내가 진짜로 사랑하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내가 괜찮은 연인이라고 착각했는데, 이제와서보니 착한 얼굴을 한 파괴자였나 싶다.

  11. 애정의 눈길로 자세히 보아야만 알아챌 수 있는 나의 지친 헝겊들을 알아봐주고, 내 사랑의 욕심만으로 너를 꼭 안아버리는 바람에 너의 외투속 작은 새의 둥지를 부수지 않고자 하는 배려의 마음. 나에겐 시인의 마음이 제일 와 닿는 구절이었다. 이런 구애의 표현을 하는 사람이라면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좋은 것들, 힘들 것들을 함께 나누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상대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함께 소중히 여겨주고, 상대의 볼품없는 모습들도 있는 보듬어 줄 수 있는,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12. 시를 읽으면서 사랑, 설렘, 당신의 소중한 것들을 존중하고 싶은 마음, 나의 마음을 당신이 알아주기 바라는 마음이 느껴져 청혼하는 떨림이 전해졌다. 앵두를 뜨거운 수증기로 익히면… 건드리면 그대로 톡톡 터져버릴… 뜨겁고 상큼한 사랑을 함께 하자, 세월이 흘러 하얀 머리가 되는 동안 내내 사랑하자… 당신의 외투 속 새의 둥지를 깨뜨리지 않을수 있을까? 하는 부분은 나의 질문이고 다짐이다. 결혼하고나면 부부라는 한 덩어리가 되고, 양가 부모님께 자녀라는 한 덩어리가 되고, 엄마 아빠가 되면 부모라는 한 덩어리가 되고 만다. 이런 상황에서, 너와 나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서로 애써서 경계를 지키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한것 같다. 그냥그냥 살다보면 외투 속의 새는 다 떠나고, 공허함을 껴안은 두 사람만 남을지도 모르겠다.

  13. 밤 눈

    겨울밤
    노천역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며 우리는
    서로의 집이 되고 싶었다
    안으로 들어가
    온갖 부끄러움 감출 수 있는
    따스한 밤이 되고 싶었다
    눈이 내려도
    바람이 불어도
    날이 밝을 때까지 우리는
    서로의 바깥이 되고 싶었다

    김광규

  14. ‘너에게 할 말이 있다는 걸 아직 잊지 않았다면’ 에서부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아름다워서. 시가, 화자의 속삭임이 아름다워서.

    화자는 달콤하게 익어가는 앵두 한움큼을 선물했다. 선물 상자를 연 ‘너’가 뜨거운 수중기로 앞을 보지 못할 때, 화자는 ‘너’에게 주문을 걸고, 이야기한다. 즐거움도 아픔도 어려움도 달콤함도 매일매일 함께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기나긴 세월, 함께 늙어가는 동안 너만을 바라보고 있을거라고.

    나는 함께 할 영원을 이야기할 때 무엇을 선물할까. 매일매일 주고 싶은 선물은 무엇일까.

    캐롤에 흔들리는 종처럼 신나게 춤을 추는 양을 만나고, 빨갛게 부풀어 있는 상처에 아카시아 꿀을 발라주고,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도 흔들리는 지친 마음 조각을 바라봐주고, 자유를 갈망하는 여린 새의 공간을 지켜주며 살아가다 보면, 눈을 세 번 깜빡깜빡하다보면, 그 선물을 고를 수 있을까.

  15. 행복 /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머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로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가지씩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 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방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청마 유치환 시인님은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고,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쓴 시로써 이영도라는 한 여인을 향한 절절한 사랑의 감정을 20여 년 동안 보낸 편지는 무려 5,000통이 넘었다는 말도 있다.
    오늘 소개된 ‘청혼’의 시를 읽으면서 청마 유치환 시인님의 ‘행복’이 생각난 것은 한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수많은 낮과 밤이 지나서 피어오른 수증기가 우리의 머리에 폭설로 앉는 동안에도 나의 눈은 너의 곁에서 깜빡깜빡 입맞춤을 하고 있을 거라는 한 대상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느꼈기 때문이다. 나는 사랑하는 너에게 매일매일 청혼을 하지만 당신이 나를 받아주던 아니던 상관없이 나는 당신을 사랑할거라는 조건 없는 사랑을 느낀다.

    너의 목에 깃털이 잔뜩 뽑혀 빨갛게 부푼 곳에 아낌없이 맑은 꿀을 발라 줄게.
    바람 없는 날의 나뭇잎은 정말 움직이지 않는 걸까?
    아니야, 당신을 향한 사랑하는 마음은 바람이 없는 날에도 항상 흔들리고 있어!
    때로는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나의 지친 사랑들을 네가 알아봐줄까?
    너의 외투 속을 날아다니는 나의 사랑은 사랑의 둥지를 부수지 않고 너를 꼭 안아 줄 수 있을까?
    선물 상자를 열면 사랑이 너무 뜨거워 수증기가 올라 온다.
    사랑들이 한 움큼 익어 가고 있을 거야.
    너의 안경이 하얗게 변할 동안 나는 사랑의 눈 맞춤을 세 번 깜빡깜빡하고 그사이 두 번 입맞춤을 할게.
    이제 상처 난 당신의 목에는 아카시아 향기가 남았구나.
    너에게 할 말이 있다는 걸 내가 아직 잊지 않았다면 매일매일 너에게 사랑을 주고 싶어.
    함께 호호 불어 가며 익은 사랑를 먹자.
    수많은 낮과 밤 흘러서 피어오른 수증기가 우리의 머리에 폭설로 앉은 동안에도
    나의 눈은 너의 곁에서 사랑의 입맞춤을 하고 있을 거야.

  16. 이 시는 화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청혼하는 내용이다. 화자는 이 시에서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뜨거운 수증기, 매일 너에게 같은 말을 사용해서 화자가 매일매일 사랑할것이라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화자는 3연에서 걱정한다 내가 이사람과 잘살수 있을까?,내가 이사람의 행복을 지켜줄 수 있을까?같은 걱정이 온것같다. 하지만 화자는 다시 사랑에 집중하기로 한것 같다. 아마 많은 생각끝에 청혼이란 큰 결심을 했을것이다 .앞으로 평생 같이해야할 사람을 정하는것, 배울사람을 정하는것이 결혼이라고 들었다. 이화자는 이화자의 인생과 배우자의인생을 가장 중요한결정을 하는것만큼 많은 걱정을 했다는것이 3번쨰에서 많이 느껴진다.

  17. '쉿'에서 웃음이 삐질삐질 새어나온다. 나의 연애세포는 아직 이상 무인 듯 싶지만 이거 참 좋아해야하는건지 아닌건지 사랑에 대해 반감이 있는 나로서는 이 시를 즐겁게 읽을 수만은 없을 것 같아 저항이 있는 상태로 읽었다. 해 본 적이 없다는 이유로 사랑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도 이 시는 산뜻한 사랑의 청혼으로 캐럴소리처럼 울려퍼졌다. 제일 좋았던 연은 3연이었다. 나는 슬픔을 좋아하는데 3연에서 슬픔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너무 사랑하기에 서로에게 더 좋은 상대가 되어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하고 있다. 바람 없는 날의 나뭇잎은 정말 움직이지 않는 걸까 라는 시구는 철학적인 의문을 자극하며 내게는 이 시에서 최고의 시구로 기억될 것이다. 나뭇잎이 움직이지 않는 걸까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바람 없는 날은 없으니 언제나 나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이야기같다. 청혼이라고, 몽땅 너에게 다 줄테니 결혼해줘가 아니라 이런 현실적인 걱정도 포함하면서 널 사랑해라고 이야기해주는 모습이 건강한 자아를 연상케 한다.

  18. 요즈음 날이 가면 갈수록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 시점에 사랑하는 이에게 앞으로 함께 하자고 전하는 말에서 느껴지는 설렘, 사랑과 같이 아름답고 예쁜 감정이 담긴 이 시는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하여 이 시를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었다. 사랑하는 이에게 줄 선물 상자 안에는 화자가 사랑하는 만큼의 뜨거운 수증기가 담겨 있다. 이 수증기로 앵두들을 익히면서 사랑하는 이의 안경이 하얗게 변할 때까지 입맞춤을 하며 사랑을 표현하는 행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이렇듯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정 중 참 좋은 것 같다. 나도 시의 화자처럼 사랑하고픈 누군가와 ‘함께 호호 불어가며 익은 앵두를 먹’어보고 싶다.

  19. 이 시는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자신의 사랑하는 마음을 알려주고 청혼을 하는 내용이다. 난 이 시를 감상하면서 난 매일매일 너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를 보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이 간절한게 느껴졌고 나도 나중에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할 때 나도 이러한 말을 할 것 같았다. 이 시를 읽으면서 나는 사랑의 힘은 정말 그 무엇보다도 강력하다고 생각하였고 자신이 미래에 결혼을 하고도 배우자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고 알콩달콩하게 지내고 싶은것이 느껴졌다. 나도 미래에 청혼을 할때에 이 시를 쓴 사람처럼 간절함 그리고 따뜻한 말로 미래의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하고 싶다.

  20. 종종 돌아선 등을 상상하곤 합니다.
    그 쓸쓸함에 젖어 있다 보면 등을 보여주기보다는 등을 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남아있다는 것.

    양들은 색 전구를 켜러 집으로 돌아갔고,
    목에는 맑은 꿀이 말라 아카시아 향기만 남았어요.

    시간이 흘러 떠나는 것과 남겨진 것이 있게 마련이지만, 그래도 완전히 사라지는 건 없다고 속삭여주니 다행입니다.

    저도 당신에게 할 말이 있다는 걸 아직 잊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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