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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를 보고.

  • 작성자 새미로
  • 작성일 2007-02-25
  • 조회수 559

 

영화 "타짜"를 보고.

 

<조승우,김혜수> 환상적인 캐스팅이라고 느껴졌다. 그런 덕분에 더욱더 보고싶은 영화였고, 원작의 작가인 허영만 만화가님의 원작도 매우 흥미롭게 보았기 때문에 더욱더 그랬다. 영화를 보고 난 순간 제일 처음에 느낀것은 "돈" 이라는 단어였다. 이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의 공통점은 모두 돈을 놓고 서로 경쟁을 하는 것이다. 물론 일상 사회생활도 다르지 않다. 나의 부모님을 비롯해서 심지어 어린아이까지도 모두 "돈"의 매력을 알고있다. 아이들은 매년마다 세뱃돈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세배에 열을 올리고 어른들은 조금 더 부한 삶과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그리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업에 최선을 다한다.

 

그렇다면 돈의 의미는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는 종이이며, 상품의 교환을 매개하고, 재산 축적의 대상으로도 사용하는 물건, 예전에는 조가비, 짐승의 가죽, 보석, 옷감, 농산물 따위를 이용하였으나 요즈음 금, 은, 동 따위의 금속이나 종이를 이용하여 만들며 그 크기나 모양, 액수 따위는 일정한 법률에 의하여 정한다.>라고 나와있다. 이 종이가 지금 이 시대에서는 목숨과 신뢰 의리까지도 내던져 버릴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물건이 되어 버렸다. 그러면 이 종이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자신의 목숨도 이 종이를 위해서는 필요없다는 그런 극단적인 생각을 할 만큼 중요한 가치를 지닌 물건인 것일까?

 

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오른손을 판에 걸어 자르게 될 정도로 잔인한 판에 돈을 건다. 그리고 돈을 딴 사람은 돈과 함께 돈을 잃은 사람의 오른손을 가져간다. 이 영화는 단순히 화투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일평 남짓하게 조그마한 곳에서 수천, 수억의 돈이 왔다갔다 하고, 사람의 목숨과 자존심 또한 확신지을 수 없는 것이 이 영화에서 나오는 화투 판이었다. 이 판에서의 목적은 단지 돈이 아니라는 것도 알수 있고 돈이 목적인 것도 알 수 있다. 이런 애매 모호한 상황에 돈의 가치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큼 애매모호한 것이 "돈"이라고 불리어 지는 종이의 가치다.

 

그러나 돈의 가치는 각각 사람마다 다르다는걸 이 영화를 통해서 알수 있다. 예를들어 주인공인 고니에게 돈의 가치는 자신의 삶 보다도 중요하지 않다. 처음에는 누나의 돈을 갚으려 화투판에 발을 들여놨고 자신의 욕심 덕분에 화투를 끊어야 할때 끊지 못하고 계속 타짜의 길을 걷는다. 하지만 마지막 자신의 오른손을 걸었던 판에서는 자신이 땄던 수없이도 많은 돈을 가지지 않고 불태워 버린다. 그는 돈이 사람의 목숨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러나 꼭 이렇게 돈이 자신의 목숨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판을 설계하는 설계자에서의 돈의 가치는 엄청났다. 그녀는 능력있고 매력있는 고니를 사랑했지만 그가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자 그를 위험한 판에 끌여들이고 자신은 돈만 챙기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과는 반대로 고니는 그 판에서 오른손을 잃지 않았고 그 판에서 승리와 함께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돈을 모두 태우자 그녀는 고니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발사한다. 그녀에게 돈은 사랑하는 사람마저 총으로 쏘아 버릴 수 있을 만큼이나 큰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예를 통해서 사람마다 돈의 가치는 다르다 라는걸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나에게 있어서 돈의 가치는 어느정도 될까? 돈은 정말 많은 곳에 쓰인다 아직 학생인 나에게도 돈만 있으면 내가 하고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물건이기도 하다. 만약 나에게 너의 목숨 대신 1조를 주겠다고 하면 나는 뭐라고 대답할까. 나 한사람이 죽어서 나의 가족들이 부자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 하지만 나의 가족중에는 내가 죽게 된다면 행복해 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난 알고있기 때문에 거절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돈이라는 것이 자신이 생각한대로 꼭 사람의 마음처럼 움직이는 그런 쉬운 것도 아니다. 주위 환경이나 여러 여건에 동화될수도 있다. 그러나 그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는 사람의 마음이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생각과 마음을 잘 다스릴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결론을 짓자면 사람마다 엄청난 가치가 있는 돈이라는 것은 잘쓰면 약이 될수도, 못 쓰면 독이 될수도 있는 것이다. 그 돈이 약이 될지는 자신이 선택하는 문제인 것이다. 어렸을 적 이런 상상을 해봤다. 60억 전 세계 사람들 모두가 돈의 노예가 되는 그런 상상, 어릴 적 스쳐 지나가는 상상이지만 자신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실제로 그렇게 될 수도 있을지 모르는 상황을 두려워 하며 나부터 약이 되는 돈을 사용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부터 그렇게 생각하고 사용하게 된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될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나는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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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미로
  • 200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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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처럼

    요즘 논술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다양한 읽기(책, 신문, 영화, 광고, 인터넷...)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바로 세워서 새로운 문제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고 창의적이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인간을 길러내기 위해서 입니다. 이미 이 글의 필자는 그런 사고가 몸에 배인 글쓴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더욱 좋은 글쓰기를 통해 만나길 바랍니다.

    • 2007-02-28 23:38:49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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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처럼

    특히 이 글에서는 줄거리만 나열하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의 행위의 의미를 분석하여 그 성격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판단과 가치관을 덧붙여서 종합적인 판단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의 문제로 다시 적용하여 그런 삶의 양상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그런 삶에 대해 가족들은 어떻게 평가하는 것인지 등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을 전개해 가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바람직한 삶이란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문제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고의 과정은 문학교육을 하고자 하는 목적과도 통합니다.

    • 2007-02-28 23:36:48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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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처럼

    일부 기성세대들은 청소년들이 영화나 비디오, TV, 만화에 빠지면 '바보상자의 노예', 또는 '충동적이고 비논리적인 사람'이 된다고 걱정합니다. 그런 지적은 일부 옳기도 합니다. 그러나 미디어활용교육이 활성화되어 있는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그런 매체를 통해 어떤 생각을 이끌어내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 글도 그저 재미로 보고 넘겨 버렸을 법한 영화를 보고나서 영확 속의 인물에 대해 평가하고, 자신의 삶의 현실과 얽어보며 자신의 가치관을 확립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를 통해 깊이있는 생각을 했습니다.

    • 2007-02-28 23:24:12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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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남자라면 김혜수를 보려고 보게되는 영화..ㅎㅎ.. 나만 그러나..

    • 2007-02-26 18:53:55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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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그러게요. 좋아하는 배우중 한사람임!~!

    • 2007-02-25 22:42:06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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