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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 작성자 아마도생선
  • 작성일 2006-08-13
  • 조회수 484

지난 2000년, 주한 미군 부대 군무원 앨버트 맥팔랜드가 영안실에서 독극물인 포르말린(포름 알데히드 수용액으로 시체 방부 처리용으로 쓰이는 것 같다)를 아무 조치 없이 하수구에 버린 사건이 있었다. 포름알데히드는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독극물로 미군 측에서는 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으나 진상이 드러나게 되었고, 이 사건은 <괴물>의 모티브로 쓰이고 있다.
영화 첫 장면은 마치 사건을 그대로 재연한 듯 보인다. 미군 군의관(영화에서는 군의관처럼 보이는데) 한국인 군속에게 나는 세상에서 먼지가 제일 싫으니 먼지 낀 포름알데히드 병에 담긴 용액을 한강에 버리라는 명령을 내린다. 한국인 군속이 이건 독극물인데 그냥 버리면 한강으로 흘러들어간다고 말해 보지만 군의관은 한강은 넓고 넓으니 마음을 넓게 먹으라고 대꾸한다. (이거 명령이야.) 2002년, 한강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 둘이 희한하게 생긴 작은 생물을 발견한다. 낚시꾼 한 사람이 컵으로 떠내지면 이 생물체는 낚시꾼에게서 도망쳐 버린다. (징그럽게 생겼네. 꼬리가 대체 몇 개야?라고 말한다. 나중에 보이는 괴물 꼬리는 하나인데...) 2006년, 한 남자가 한강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려 하고 있다. 남자는 뛰어내리기 직전 강이 크게 파문을 그리는 것을 목격하고 그 파문을 일으킨 괴물을 본다.(영화에서 명확히 괴물이 나오지는 않는다. 커다란 파문이 퍼져갈 뿐) 그를 말리려 따라 올라온 사람들에게 남자는 자신이 본 것을 얘기하지만 그들은 눈치 채지 못했다. "끝까지 둔해 빠진 새끼들."
괴물을 처음 보는 순간에 그것의 정체를 제대로 알아채는 사람은 영화에서 이 남자, 단 한 명뿐이다. 그의 말은 괴물을 목격한 다른 사람들에게 가하는 일갈이 된다.

처음 괴물이 한강 고수부지에 나타나서 소동을 부리는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훌륭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쓰나미가 일어나는 모습을 그려보게 되었다. 쓰나미가 일어나면 먼저 물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마침 그 자리에 경고를 보내 줄 사람이 없다면) 바닷가에 있던 사람들은 그 모세의 기적같이 신기한 현상을 구경하고, 웅성거리고, 사진을 찍고, 몇몇 사람들은 뻘밭에 뛰어들어서 돌아다니겠지만 곧 큰 파도가 밀려오면 근처에 있는 사람들은 다 죽게 된다. 영화에서 괴물이 대소동을 벌이기 직전에 괴물을 목격한 사람은 이것을 건설 기계로 착각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스스로 괴물이 뛰어든 강물 근처에 몰려와 동물원 원숭이 대하듯 먹을 것과 물건을 던진다. 끝까지 둔해 빠진...
그리고 이어지는 참사의 현장. 송강호가 다른 여자 아이의 손을 잡고 뛰던 장면은 예전 신조협려(김용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가 아니라, 유덕화가 나오는 다른 영화)에서 비슷한 걸 본 적이 있지만, 설마하니 그걸 참조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만 빼고는 이 씬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은 없다.
특히 버스 장면. 조류연구소라는 팻말이 붙어 있는 버스로 사람들이 도망가고, 괴물이 그들을 쫓아 들어가면서 참극이 벌어진다. 버스 안에서 벌어지는 일은 쇠사슬이 걸린 버스의 문 틈으로 빠져나온 손, 그 밑으로 뚝뚝 흐르는 피를 통해서만 보여진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모든 것이 다 설명될 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여기서 괴물의 '시야'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 괴물의 시야가 굉장히 좁게 설정된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던 다른 관객들도, 괴물이 바로 앞에서 도망가던 사람을 쫓아갈 거라고 생각했을 텐데 그가 옆으로 비켜서니까 그를 쫓는 대신 앞에 있는 버스로 들어간다. 보통 동물들은 움직이는 물체를 쫓기 마련인데. 그 부분도 그렇거니와 나중에 하수구에서 구멍에 숨은 아이들을 제대로 못 잡는 것도 그렇게 설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괴물과 총격전을 벌이던 박희봉 씨가 옆으로 데구르르 굴렀으면 좋았을 텐데.

한바탕 대량살상극이 펼쳐지고 박강두의 딸 현서는 괴물에게 잡혀간다. 합동분향소가 설치되고 박강두의 가족이 모이게 된다. 사실 이들이야말로 둔해 빠진 인간들 중에서도 가장 둔해 빠진 사람들이다. 박강두는 아무 데서나, 아무 때나 잠을 자며(그러다 남일에게 타박을 받는다) 손님들에게 줄 오징어 다리를 훔쳐 먹는 사람이다(박희봉이 박강두에게 오징어 다리가 몇 개냐고 묻는 장면도 꽤 재미있었음). 박남일은 운동권 출신이었지만 지금은 취직도 못하고 술에 쩔어 지내는 백수, 박남주는 그나마 강두 가족 중에서 가장 번듯한 사람이지만 쏴야 할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양궁 선수로서는 큰 결함을 가지고 있다. 운동선수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남일에게 거북이라며 타박을 받는다. 사회적으로 크게 바람직하지 않은... 둔해 빠진 이 가족이 괴물에게 맞서게 되는데, 잡혀간 현서로부터 전화가 와서 그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며, 마땅히 강두 가족들 대신 현서를 구해야 할 국가가 그러한 역할은 커녕 이들의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반미 영화로 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틀림 없이 몇몇 유명한 인사들이 나중에 그런 문제제기를 할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한국 미국을 가리지 않고 <괴물>에서 국가 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사악하거나 혹은 지독히 관료적이다. 김뢰하가 연기한 '노랑'은 합동분향실에 들어와 유족들을 병원으로 인솔하는데 남일이 설명을 요구하자 뉴스를 보라며 TV를 틀어주고, 나중에는 소독약을 뿌리면서 유족들을 내몬다. 휴대폰 위치추적이 얼마나 복잡한 건지 아느냐며 남일을 윽박지르는 경찰(나중에 남일이 쉽게 위치 추적을 해낸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를 바라며 강두의 뇌를 검사하는 미국인 박사(이 사람이 영화에서 가장 사악한 사람이다), 수술을 끝낸 환자에게 반말을 일삼는 간호원(얌마라고 하면서 슬쩍 건드려 보다가 강두에게 인질로 잡힌다. 친절한 금자씨에 나오는 고수희), 검문 현장에서 뇌물 받는 공무원 등등 강두 식구들에게 우호적인 공무원은 없다(나중에 강두가 탈출할 때 미국인, 한국인 가릴 것 없이 현장에서 바베큐 굽고 있는 장면도 정말 황당했다). 굳이 따지자면 미국 군의관이 포르말린을 버려서 괴물을 만들게 했고, 미국 정부가 나중에 에이전트 옐로우를 살포하지만 사람 잡아먹는 괴물이 한강변을 본거지 삼아서 돌아다니는데 그거 잡을 생각은 안 하고 바이러스 돌아다닌다고 방역 작업(물론 그것도 필요하지만)만 하고 있는 한국 정부도 만만치 않다. 있을 수 있는 생존자들을 찾으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정부 기관 뿐만 아니라, 선정적인 제목의 기사를 뽑는 언론, 미군 병사의 죽음을 크게 보도하면서 박희봉의 죽음은 제쳐 놓는 방송도 그렇다.
반미의 스펙트럼은 사실 다양하다. 좌파적(민족 통일에 미국이 방해가 된다는 주장) 반미는 물론 우파적(박정희 대통령이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것을 미국이 저지했다는 주장) 반미도 있다. 비록 몇몇 등장 인물들이 운동권 출신이고 대규모 시위 장면(학생들이 깃발들고 뛰는 장면은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얼마나 익숙한 모습이었는지)이 등장한다고 해도 이 영화에서 어떤 정치적 방향성을 찾을 수는 없다. 즉, 대량살상무기를 빌미삼아 이라크를 침공했던 미국의 외교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는 점에서 풍자를 읽을 수는 있지만, 거기서 반미를 읽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른 영화에서도 그렇지만, 만약 실제로 괴물이 나타난다면 미국이 이렇게 대응할 것 같지는 않다. 괴물을 연구하고 그 유전자를 분석하기 위해 산 채로 생포하라는 지시를 내리지 않을까? 아마 한강 일대에 주한미군들을 대거 출동시켜 괴물을 포획하기 위한 작전에 들어갈 것이다. 인공위성으로 한강 일대를 샅샅이 감시하니 그만한 크기의 생명체가 움직이는 것 쯤은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거고...
만약 영화에서 그랬다면 박강두 가족이 끼어들어갈 수 있을 리가 없다. 정부-공무원들의 비이성적이며 무기력한 대응은 박강두 가족이 활약할 무대를 만들어주기 위한 하나의 설정이라고 본다. 좀 역설적이지만 그러한 설정이 만들어낸 사악한 체제가, 박강두 가족을 위협하는 진짜 괴물이 된다. (살아 있는 생물로서의 괴물이 현서를 잡아갔다면, 사회 체제로서의 괴물은 강두 가족이 현서를 구하는 것을 방해한다)

이 영화는 수미쌍관의 구조를 갖고 있다. 처음과 끝에 서로 다른 괴물이 두 마리 나오는데, 처음에 등장하는 생물체로서의 괴물이 있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생화학 무기가 있다(이것은 강두 가족을 괴롭힌 사회 체제의 괴물 같은 본성이 화학무기로 형상화된 것이다). 에이전트 옐로우, 아마 미국이 북베트남에 뿌렸던 고엽제의 에이전트 오렌지, 에이전트 레드 따위(고엽제를 담은 드럼통의 띠 색깔에 따라 이름이 정해졌다)에서 가져온 듯 하다. 에이전트 옐로우를 살포하기 전 그것이 크레인에 매달려 있는 모습은 영화 초반부 괴물이 등장할 때 한강 다리를 꼬리로 붙잡고 내려오는 모습과 똑같다. 에이전트 옐로우는 도시에 뿌려서는 안 될 물질이며 에이전트 옐로우를 살포하는 자리에 남아 있던 사람들은 귀와 코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포름알데히드 용액이 괴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에이전트 옐로우 또한 괴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남일의 선배가 남일을 배신한 것은 아마 카드빚 때문일 것이다. 속도가 중시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남주가 전국체전에서 3,4위전으로 밀려나는 것은 빨리 시위를 당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강두 가족 같은 '둔해 빠진' 패배자들은 서로에게 의지해서 살아간다. 이 영화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족의 승리를 그린 복고적인 영화일까? 그렇지는 않다. 강두가 마지막에 세주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 영화는 이러한 함정을 벗어난다. <괴물>은 가족의 힘을 그리고 있으면서도 혈통을 우선시하는 전통적인 시각에서 벗어나고 있다.
<괴물>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이 두 번 나온다. 라스트 씬의 식사 장면은 비극적인 결말에도 불구하고 따뜻해 보인다. 그리고 영화 중반부, 하루 종일 현서를 찾아 헤멘 강두네 식구들이 매점에 들어와서 식사를 할 때 현서가 그 자리에 슬그머니 끼어든다. 식구들은 아무 것도 묻지 않고 현서에게 만두며, 소세지며, 이런 저런 음식을 먹인다. 그것은 현서의 환상이기도 하고, 강두네 식구들의 환상이기도 하다. 그들은 떨어져 있어도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짧게 총평을 하자면, <괴물>은 <살인의 추억>만큼 힘있고 강렬하지는 않다. 어느 영화를 더 잘 만들었고, 더 못 만들었고의 문제가 아니라, 다만 <살인의 추억>이 주는 감정이 좀 더 가깝고 절실하게 와닿았던 것 같다. 마지막 장면에서 강두는 총을 들고 집 안에서 눈 내리는 한강을 노려보는데,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처럼 괴물의 일부가 새로운 개체가 된다는 설정이 아니더라도, 그 장면 하나만으로 속편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어리석은 자가 가끔 섬광 같은 통찰력(노 바이러스? 바이러스 없구나!)을 보여줄 수 있다. 강두의 행동은 두려움과 상처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통찰력에서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

ps. 영화에서 가장 무서운 장면을 꼽으라면 강두가 한강을 노려보는 마지막 장면을 꼽겠다. 가장 안타까운 장면은 괴물이 조류연구소 버스에 들어가고 거기 있던 사람들이 죽어가는 장면, 가장 그로테스크한 대사는 현서가 하수구에서 세주에게 하는 말(다음 번에는 꼭 핸드폰 잘 터지는 사람으로...), 가장 우스운 장면은 고르기 힘들다. 나중에 한 번 더 보게 되면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의 괴물의 몸 바깥으로 나온 현서의 얼굴이 깨끗했다. 괴물에게 잡혀 하수구로 끌려간 이후 줄곧 지저분한 얼굴이었는데 갑자기 깨끗해진 것은 실수라기 보다 좀 더 깨끗한 얼굴로 죽어갈 수 있도록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위액에 얼굴이 씻겨졌다는 설정이라면 심하잖아).
또 하나, 괴물의 이빨이 단단하고 날카로운 걸 보면 그건 애초에 먹이를 찢고 삼킬 수 있게 발달한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영화 초반에 한강으로 뛰어들어 자살한 남자의 시신이 훼손되었다는 뉴스가 현서와 희봉이 양궁 경기를 보면서 잠깐 나오고, 강두와 함께 괴물과 맞서다 죽게 된 주한미군 병사가 팔을 잃은 걸로 봐서 이빨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괴물에게 삼켜졌던 몇몇 사람들은 멀쩡히 살아난다. 그건 괴물이 먹이를(사람을) 씹지 않고 삼켰다는 얘기가 된다(삼켜지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다쳤다면 살아남기 힘들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악어 같은 동물에게 물리는 것은 악어의 입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때문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 총을 맞고 돌아온 괴물이 해골들을 우루루 토해내는 장면에서 이 점을 더욱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700원짜리 삼각김밥 하나 삼키기도 쉽지 않은데...
그렇게 생각하면, 괴물에게 삼켜진 사람들은 아무래도 괴물의 몸 안으로 삼켜지면서 좁은 곳을 통과하는 과정, 또는 소화 과정에서 가해지는 압력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에 죽었던 것 같다. 덩치가 상대적으로 작은 아이들이 잘 살아남는 것과 세주가 두 번이나 살아남는 것도 그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세진과 현서가 세주를 감싸고 대신 죽어갔을 것이다).

남일의 선배 역으로 임필성 감독이 나온다. 연기를 잘 했다고 볼 수 있을까? 적어도 내가 듣기엔, 발음이 분명하게 들리지 않았다. 카드빚이 6천이라는 대사도 알아듣기 쉽지 않았으니까. 그러나 보통 사람들이 평소에 말하는 것처럼 굉장히 자연스럽게 들린다고 생각했다. 세주의 형 세진 역으로 나오는 이재응 같은 배우가 말할 때 느껴지는 어색함 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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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오늘 괴물을 봤어요(드디어?). 영화를 보고 나서 다시 읽으니까 더 재밌네요. 잘 안 보는 영화이니까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촬영기법을 보려고 했는데, 시종일관 놀라서 헉, 거리느라 제대로 못 봤어요. 을 장르 영화의 실패로 보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렇지만 피를 흘리지 않는다고 해서 괴물 영화가 아니란 법은 없다고 생각해요.

    • 2006-08-16 20:23:30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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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처럼

    영화감상 인구가 한달도 못 되어 1천만을 넘기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몇 안 될 것입니다.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의 표현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문화편식현상의 대표적인 예라고 해석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영화보고 평을 달아 자기 중심을 제대로 밝히는 청소년이 있어 우리 미래에는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영화의 줄거리만 나열하지 않고, 중간 중간에 인상 깊었던 점과 이해할 수 없어 비판할 점 등을 밝히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는 방식을 택하여 읽는이에게 상세한 정보와 함께 영화를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게 해서 좋은 글입니다.

    • 2006-08-15 22:12:08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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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가장 우스운 장면은. 딱 찝어 낼 수 없었다.

    • 2006-08-13 11:20:23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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