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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그 공급자들과 수요자들에 대하여

  • 작성자 강아지발바닥냄새
  • 작성일 2011-10-11
  • 조회수 334

부제- '축하해'를 읽고

 '술집 여자'라는 단어는 꽤나 부정적이다. 야한 옷을 입고 남자들에게 술을 따르며 웃음을 파는, 그런 여자들을 총칭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조금만 짧은 치마를 입고 짙은 화장을 하면 사람들은 비꼰다.

 "술집 여자 같아."

 내가 읽은 '축하해'라는 책은 그런 '술집 여자'들, 즉 성매매업소의 여자들이 성매매라는 족쇄에서 벗어난 수기를 엮은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화가 났고 슬펐고 가슴이 아팠다. 그들이 자신의 몸을 팔며 얻는 것은 빚, 상처, 병 같은 잔인한 것들 뿐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성매매여성들이 그 길을 걷게 된 것이 자의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녀들 중에는 그저 현실을 피하려고, 돈을 벌기 위해 직장을 구하다가, 잘못된 직업소개를 받아서 그 길에 들어간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발을 내딛는 동시에 쌓여가는 빚, 빚, 빚을 갚기 위해 배운 것과 가진 게 없느 ㄴ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물론 대중매체나 성교육 시간을 통해 성매매에 빠지게 되면 빚더미에 오른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수준의 심각성은 오늘날에 와서야 알게 되었다.

 또한 나는 그들이 사람들의 시선에 굉장한 스트레스와 상처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기 이전에 그들의 생활 속에서 먼저 상처를 받는다. 좋은 시선으로 보기 힘든 자신의 모습까지 사랑하는 줄 알았던 남자는 이미 고향집에 약혼녀가 있었고 따뜻한 줄 알았던 주인 내외의 모습은 자신들의 도망을 막기 위한 일종의 가면이었다. 진실은 거짓보다 냉혹해서 짙은 화장으로 가린 그들의 여린 내면에 깊게 손톱자국을 낸다.

 정부에서는 언제나 성매매업소를 없애버리겠다고 한다. 꽃잎 한 번 제대로 펴보지 못하고 봉오리째 시들어가는 성매매업소 여성들을 위해서 각종 지원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그 덕에 이 책을 쓴 여성들이 새 삶을 얻었노라, 입을 모아 말한다.

 하지만 정부에서 성배배업소를 잡는다고 아무리 벌금을 먹이고 영업정지를 해도 룸살롱, 단란주점, 티켓다방, 성매매 집결지, 전화발이, 방석집 등에서 최근에는 안마방, 키스방과 같은 단속의 눈을 피하기 위한 신종업소들이 우후죽순처럼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신종업소들은 또 다르게 시들어가는 봉오리들을 만들 것이다.

 나는 그 이유를 '수요'에 있다고 생각한다. 수요없이 공급은 발생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어떻게든 성매매 업소가 생겨나는 것은 어떻게든 성매매를 하려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좀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몸매가 잘 빠지고 예쁜 여자들을 통해서 자신의 성적 판타지와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남자들의 탓이다. 물론 이러한 나의 생각은 너무 과도한 생각이고, 소수의 남자들을 보편화시키는 어리석음일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적 시선은 그런 '소수의 남자'들을 보편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남자들이 자신의 성매매업소 경험담을 일종의 무용담처럼 꺼내도 그게 뭐 어때서, 한 번 쯤 가 볼 수도 있는거지,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고, 성을 산 사람보다 성을 판 사람을 더 많이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성매매가 적발된다 하더라도 성을 판 여자는 마흔 시간의 교정교육을 받고 성을 산 남자는 훈방조치 되었거나 여덟시간의 교정교육을 받은 사례도 있다고 한다. 이유는 '남자라서'. 가장이고 그로 인해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데 교정교육 사실이 알려지면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게다가 '초범'이라서란다. 그런 사례를 보고 기가 막혔다. [매매]라는 것에서 수요가 없이는 결코 공급이 발생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거기서 공급의 원인이 되는, 여성이 성을 팔게 만드는 수요자, 보다 어린 여자와 관계맺고 싶어하는 남자는 남자라서 보호받는다. 성매매를 타도하겠다면서 그 원인을 보호하고 있는 제도가 아이러니 하다.

 어떤 사람들은 주장한다. 성매매를 합법화시켜야 한다고. 장애인이나 저소득 노동자의 경우 성적욕구를 풀 길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난 다르게 생각한다. 성매매는 없어져야 한다. 성매매를 하기 위해 해외원정까지 나가는 이 사회에서 성매매가 합법화된다면 본격적으로 성매매가 활개를 칠 것이다. 그리고 어린 나이의 여학생들이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발을 잘못들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서 성매매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현재 많이 비판받고 있는 솜방망이식 처벌을 없애고 성매매 수요자와 그 업주에게도 성범죄자와 같은 처분을 내려야 할 것이다. 또한 어린 학생들이 잘못되 ㄴ길에 빠지지 않도록 좀 더 체계적인 성교육을 해서 성매매가 '급할 때 돈을 마련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잘못된 생각을 할 수 없게 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미 발을 들인 여성들에게 법으로 구호받을 수 있는 방법이 많음을 알리고 하루 빨리 그 곳에서 벗어날 수 있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지금 열여덟살인 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사회가 마냥 아름답고 투명하게 변하기를 바라는 것이 무리인 것은 안다. 다만, 내가 커서 내 아이가 내 나이 쯤 되었을 때 바라볼 이 사회가 성에 관해서는 바로 잡힌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이 글에서 나오는 사례들은 책에 나오는 사례를 인용하였습니다.

강아지발바닥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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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엄청난 빚을 씌워 성매매의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정말 비인도주의적이지만요. 어쨌든 돈 때문에 생긴 문제니 돈을 정복하지 못하면(여기서 정복은 돈의 즉물성을 정신적 성숙으로 초극하는 것 정도가 되겠네요) 성매매도 완전히 근절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2011-10-12 00: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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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언제나 두 가지 측면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성윤리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 일차적으로 자체적 조절장치를 만들고, 법적 제재도 강화해야겠죠. 성매매 업소를 만든 사람, 성매매에 자의적으로 뛰어든(돈을 쉽게 벌기 위해) 여성, 그 여성의 성을 사는 소비자, 딱 한 부류가 나쁘다고 말하긴 힘들 것 같아요.

    • 2011-10-12 0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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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수요가 더 문제라고. 돈을 벌기 위해 이제 일본,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여성들. 성매매가 시작된 게 '돈'의 출연과 함께라더군요. 사실 이상적인 해결책은 역시 성윤리 함양 정도겠는데... 모르겠습니다. 현실을 보면 이런 생각이 공중누각 같거든요.

    • 2011-10-12 00:06:51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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