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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닥파닥(padak)-홍보를 잘못한 수작

  • 작성자 우리미
  • 작성일 2015-05-02
  • 조회수 366

파닥파닥(padak)-2012

처음 이 포스터를 보았을땐 한국버전 '니모'인줄로만 알았다.

그저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에 의한 , 성장형 애니메이션인줄만 알았다.

그런데 난 이영화를 보고나서 울었고 한동안 깊은 생각에 빠질수 밖에 없는 이름바 '후유증'에 시달렸다.

참, 이영화는 비극적이다.

애니메이션 하면 떠오르는 아름다운 기법, 고난과 역경을 이기는 주인공들이 이곳엔 없다.

다만, 2d와 3d를 오가며 물고기-라고 말하지만 어쩌면 우리일지도 모를 감정과 상황을 뮤지컬처럼 표현하고 살려는 의지를 가진 채 제목처럼 현실에 파닥거리는 가련한 주인공만 있을 뿐이다.

대사들도 와닿는게 많았는데 특히 가장 와닿았던 부분이 '넙치'가 퀴즈를 내어 다른 물고기들이 꼬리를 뜯어먹는 부분의 대사, "그렇게 1등해서 친구 꼬리 뜯어먹으면 맛있어?"라는 부분.

경쟁. 우린 너무 치열한 경쟁에 돌입해있다.

삶도, 공부도, 심지어 휴식까지도 다른 사람들을 제치고 이겨야 쟁취할수 있는 사회.

영화에서 그것이 당연하다 여기고 주인공만 이상하단 걸 알듯이 우리도 당연하듯이 여기고 살아왔다.

이것이 잘못 되었는데도 우린 침묵하고 있었다는 것, 그것은 암묵적인 동의일지도 모른다.

이 영화를 보며 난 부당한 일에 대한 대응을 확실히 하자는 걸 배웠다.

우리는 다른 누군가가 해를 끼쳐도 가만히 있어야할 의무가 없다.

우린 존중받아야 할 엄연한 인격체이기 때문이다.

영화내 설정에서도 사회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

어항속에선 바다에서 온놈을 최고로 치고 그다음을 양식으로 태어난 놈 마지막으로 어항에 있는 놈을 무시한다.

태어난 장소에 따라 분류된 물고기들, 단지 태어난 장소만 다를뿐인데 대우가 달라지는 현실.

우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외국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좋은 대우,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에서 일하고, 국내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단지 태어난곳만 다를뿐인데 그것말고는 다른 점이 하나도 없는데 차별받는 현실이 씁쓸하다.

이 영화가 5년에 걸쳐 만들어졌고 관객수 만명을 기록한 채 흥행 대참패를 기록한걸 알았을때 이유를 알수 없었다.

하지만 영화 포스터를 보고 홍보를 '어린이'위주로 했다는 걸 알고 바로 납득하게 되었다.

인터넷 후기를 보면 아이들이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다는데 난 걱정이다.

그들이 '트라우마'가 생기면 어떡할지 진짜 이 영화는 그 정도 연령대 층에겐 '트라우마'까지 남길정도로 현실을 표현했다.

사실적으로도, 환상적으로도 기법이 매우 훌륭하다고 말할수 있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계의 현실은 그리 어둡지 않은것같다.

앞으로 다른 멋진 국내 작품들을 기대할수도 있을것 같다.

추신-사실 이 비평은 4월 12일날 작성했는데 여기서 오타지우려다가 뒤로가기가 되버려서..

쓸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가 이렇게 다시 쓴거예요. 초판은 좀더 감정이 절절했는데 ㅠㅠ 글틴에도 임시저장같은게 있었으면 하네요.

우리미
우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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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또우

    저도 이거 봤어요!! 카스에 만화링크 공유하는데서 디즈니 만화 사이에 섞여있어서 생각없이 봤다가 뒤로 갈수록 숨도 못쉬고 긴장하면서 봤던 기억이...진짜 국내에서 이정도 기술과 이정도 내용을 전달하는 애니메이션이 있다는것에 감탄!! 근데 확실히 꼬맹이들 볼 내용은 아닌듯요. 암튼 완전 인상깊게 봤던 기억 때문인지 뭔가 반갑네요ㅋㅋ

    • 2015-05-10 14:34:53
    투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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