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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회 이홍용 샨티출판사 대표

  • 작성일 2008-09-01
  • 조회수 1,236

방송일 : 2008년 09월 01일

         < 문장의 소리-행복한 문학여행 제136회 방송>
             작가초대석-샨티출판사 이홍용&박정은대표
 

* 오프닝 - ‘크리스토프 메켈’의 소설 ‘빛’ 중에서

음악 1. Muzsicas - The Rooster is Crowing
음악 2. Muzsicas - Azt gondoltam, Eso esik (I thought it was raining)

* 패널 코너 : 박상의 라디오만담 - 박상을 문학청소년으로 만든 소설

     * 본 패널 코너의 입장은 문장의소리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음악 3. T.V Carpio - I wanna hold your hand

* 초대석 : 출판의 새로운 실험, 샨티출판사 이홍용, 박정은 공동대표


   블로그: http://blog.naver.com/shantibooks?Redirect=Log&logNo=120038977297


음악 4. Jonny Lang - Last Goodbye


*  샨티출판사 출간 도서 중 낭독 : 이현주 - 지금도 쓸쓸하냐


* 로고송


* 청취자 사연 - 김^^* / 대랑


* 테마 수다공간 ‘속닥속닥’ -
朴詩恩


* 클로징 - 조선시대의 문인 ‘강희안’이 쓴 ‘양화소록’ 중에서 ‘매설(梅說)’

음악 5. The Boats - raindrops re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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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설(梅說)


내가 매화나무 아래서 졸고 있었더니 꿈에 한 사람이 고기(古奇)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흰 옷을 입고 정신이 맑고 깨끗하였다, 나에게 읍(揖)을 하고 희롱하여 말했다.
“당신이 나를 좋아하니 당신이 나를 잘 알고 있는가? 나를 알려고 하는 이가 누구며, 나를 찾는 이가 누구인가? 아마도 당신은 고박(古朴)을 숭상하여 벗을 삼은 자로다. 나는 성품이 조시(朝市)의 번거로운 곳을 싫어하고 오직 산림(山林)을 좋아하여 이름을 물외(物外)에 피하여 사니, 비록 초나라의 영균(靈均)이라도 나를 듣고 알지 못하였고 죽도록 이름이 없어 세상 사람들이 나와 더불어 자취를 감추고 사는 이가 또한 그 얼마인가? 나는 실상 초나라 굴원(屈原)을 원망하지 않고 송나라 소동파(蘇東坡)를 원망하고 있도다. 공연히 나를 일러 ‘얼음처럼 차고 맑은 넋, 구슬처럼 희고 깨끗한 골격’이라 평하여 도리어 나의 자취를 누설시켰고, 제일 좋은 물건으로 나를 지목하였도다. 당신이 만일 나를 알거든 저 거칠고 적막한 산수 모퉁이 세상에서 버려둔 땅에 같이 살고 죽고 하여 속세와 가까이함을 면하고, 허(虛)한 듯 무(無)한 듯하여 함께 소성(素性)이나 온전히 하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도다.”
내 매형(梅兄)의 뜻을 이해하고, “예!”하고 대답하고 꿈에서 깨어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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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관리자
  • 201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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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건

  • 익명

    오프닝 너무 좋아요! 그리고 힘내겠습니다. 모두 다 파이팅! ^ ^ 감사해요!

    • 2008-09-08 00:54:29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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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샨티 출판사 알게 되어 아주 반가웠습니다. 신념을 가지고 책을 만드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덕분에 저도 좋은 책 많이 읽게 될 것 같습니다. 문장의 소리..여러분 추석 잘 지내세요.

    • 2008-09-06 22:25:21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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